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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거리
임은정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식물인간이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할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니 나는 남의 말을 참 쉽게 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되었죠 만일에 내 주위에 식물인간이 있었다면 나는 차라리 죽지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말 그대로 식물인간이니 살아있지 않는 존재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뇌사와 식물인간상태는 전혀 다르다는것도 알게되었죠 뇌사는 정말 뇌가 죽은 상태로 생각을 할수 없음으로 죽은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식물인간은 뇌가 살아있습니다. 그럼으로 생각을 할수 있다는 것이죠, 이글이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닐지라도 단지 작가의 상상력 만으로 쓰여진 글일지라도 이글을통해 역지사지의 상황을 현실처럼 느낄수 있었으므로 나를 많이 반성하는 글이었습니다.
1미터의 주인공인 이강찬은 37세의 남자로 PD로 잘나가던순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죠 그는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죽여주길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고 싶다고 그리고 가족인 부인은 결정을 합니다. 그의 몸에있는 생명유지장치인 산소호흡기를 제거하기로 강찬은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죽음 죽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전히 숨을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숨을쉬고 있는것이죠 그의 아내 미영은 그를 행복요양원으로 보냅니다. 강찬은 행복요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게되는 찬강을 만납니다. 강찬은 아무리 외쳐도 그의말을 아무도 듣지 않는 현실에 고통스러웠는데 행복요양원의 찬강이 하는말이 들립니다. 찬강이또한 강찬과 많이 다르지 않는 환자인데 말이죠 강찬은 자신에게 말을 붙이는 찬강을 거부합니다. 아마도 예전의 자신을 잊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강찬보다 더 오랫동안 아픈 찬강은 강찬보다 더 밝은 아이입니다. 그런 찬강을 강찬이 계속 거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어느순간 강찬에게 찬강은 빛같은 존재가 되죠 아지만 강찬을 자신의 마음을 쉽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살려두는 이유가?
전 그런 생각했어요 어쩌면 축복일지도 모른다.
신은 몸만 키우는 게 아니라 영혼을 죽을 때까지 키운대요
1미터는 강찬과 찬강사이의 거리입니다. 두사람의 침대의 거리는 1미터 그들은 서로 바라만봅니다. 둘은 1미터의 거리를넘어 사랑을키우지만 결국 그 1미터의 거리만큼 아픔을 갖게됩니다. 내가 이 글에서 가장 많은 반성과 깨달음은 의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깨어있는 사람의 기준에서 하는말이 그들에게 상처가되어 삶의 의지마저 뺏어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세치혀가 얼마나 큰 무기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엇습니다. 사람이 사는 이유는 사랑을 하기위해서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