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데비 - 눈물의 원정
존 로스켈리 지음, 조성민 옮김 / 토파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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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등반이 쉽지 않다는건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 산악인들이 히말라야등반 성공 기사를 볼때마다 내가한 생각은 아이고 평지도 걷기 힘든데 대단한 사람들이다.

무릎팍도사에서 엄홍길대장의 히말라야등정기를 들을때만해도 몸으로 체감하지 못했고 다만 신기하는 생각만 했었다. 이번에 우연치 않게 읽게된 난다데비를 통해 히말라야여러 봉우리중 하나인 난다데비의 모든 등반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었고 막연하게 내가 알고있는 등산에대한 상식을 뛰어넘는 대단한 일이라는걸 알게되었다.




난다데비는 인도 가르왈 히말라야의 산악중 빼어난 산악으로 현지인들은 축복을 내려주는 여신이란 이름으로 그들의 안식저로 여길만큼 사랑받는 산이다. 이 이야기는 윌리 언솔드와 난다데비 그리고 그들과 같이 등반한 존 로스켈리가 들려주는 난다데비등정과정이다. 특히 이전에 난다데비등정에 실패했던 윌리 언솔드가 자신의 아이의 이름을 난다데비라고 지을만큼 애정을 보였고 부녀는 팀을 만들었다. 산악등반에 뛰어난 전문가들을 모아 팀을 꾸렸지만 일정은 처음부터 쉽게 풀린게 아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다 보니 하나의 계획을 완료하기 까지 팀원들은 편지로 주고 받으면서 하게된다. 식량의 양을 정하는 문제부터 로프준비등 하나하나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과정이 쉽지 않았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드디어 등정에 나서게된 팀은 두팀으로 나뉘었다. A팀은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 정상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좀더 힘들고 집중력을 요하지만 산악인들이 고산병등에 노출될 위험은 훨씬적다. B팀은 기존방법으로 고산 등정 경험과 마음맞는 산악인들기리 좋은 시간을 보내며 가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아무리 철저한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들에게 첫 번재 난관이 찾아온다. 마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마티와 끝까지 등반을 원하는 사람들은 의사인 짐의 판단보다 마티의 결정을 따르려고 한다. 그들은 동료와 끝까지 등정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특수한 환경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장담할수 없는데 서로 결정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게된다. 이때 존 로스켈켈리는 과감하게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칸다. 이후 등정이 모두 순조로운건 아니였지만 그들의 난다데비등정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감동스럽다.




무엇이 그들을 산으로 부르는 걸까 산이 있어 산으로 간다는 말도있지만 나는 아직 산이 있어 산에가는 그런 경지에 이르지는 못한것같다. 다만 그들의 용기에 감탄하고 박수를 칠뿐이다. 존 로스켈리도 대단하지만 단나데비 산을 사랑한 그녀의 모습에 마음이 떨리게된다. 언제쯤이면 나도 그런 열정을 갖고 산을 대할까 하는 생각에 빠져본다. 오늘도 산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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