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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멜라니아 마추코 지음, 이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세상의 많은 나라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와 별반 다를바 없음에 가끔은 놀라곤한다. 우리는 반만년 역사가 수난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유독 우리나라만이 수많은 침략과 괴롭힘으로 고통받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읽은 다수의 책은 저자의 나라의 고통을 적은 글들이 많다. 그들도 강대국사이에 끼어서 침략으로 고통받는 민초들과 살기위해 고향을 버리고떠나야하는 사람들의 고통스런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나라도 일제시대때 조국을 버리고 하와이로떠난 이주노동자들의 처참했던 사탕농장에서의 노동등을 알고있는데 비타또한 그런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타는 개인의 역사이면서도 모두의 역사이기도 한다. 저자인 멜라니아 마추코의 가족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멜라니는 자신의 아버지와 큰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조사한 내용등을 기초로 삼았다고 말한다. 예상한대로 멜라니 맞추코는 이민 이세로 이탈리아에서는 국민작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비타 책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비타와 디아만테는 비타아버지인 아넬로의 초정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배를타고온다. 같이자란 비타와 디아만테는 험한 바다길을 뚫고 도착한 미국 이민국에서부터 두사람의 운명을 엇갈림을 보여준다. 비타는 무리없이 이민국을 통과하지만 디아만테는 이민국 심사앞에서 빨개벋고 심사를 받지만 추방령이 내려질 위기에 엄마가 몰래 팬티속에 숨겨준 돈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때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비타와 자신의 삶이 같지 않음을 디아만테는 뉴욕의 뒷골목에서 밑바닥 생활을 시작하지만 그의 일자리는 없었다. 디아만테는 결국 철도 노동자로 돈을 벌기위해 노력하지만 그와 그의 가족이 꿈꿨던 아메리카 드림은 없었다. 디아만테는 또다른 선택을 하게된다. 비타는 디아만테와는 좀더 다른 선택을한다. 비타는 힘든 미국생활이지만 자신의 꿈을 어느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이루어질수 있을까 서로 다른 선택을한 비타와 디아만테 어릴때부터 갖져온 꿈인데 구누는 사랑에 목숨을 건다고 하는데 두사람은 어찌될지.......
그러고보면 미국사람들또한 새로운 삶을 찾아든 영국의 이민자들인데 어느새 그들은 원주민같은 위치가 되었다. 누가 더 대단한지 잠시 헷갈린다. 아직도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이 미국을향에 이민을 결심한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어느 곳이나 내가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본다. 누구의 선택이 올은지 그른지 판단할수 없지만 사는동안에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수 있는 그런 삶을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