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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엠마 도노휴 지음, 유소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룸에서 태어난 5섯살 소년잭의 세상은 엄마와 좁은 방과 세 개의 채널만나오는 텔레비전 동화책 다섯권 그리고 올드 닉이다. 엄마는 잭을 지키기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잭이 알고 있는 모든건 엄마로 부터다 올드 닉이 오는 시간에는 잭은 다락방에있어야 한다. 엄마는 잭을 올드 닉에게 절대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잭은 모든세상을 엄마의 생각을통해 전달받는다 거미와 친구로 지내고 싶지만 엄마는 안된다고 한다. 개도 키우고 싶은데 소년은 자신이 살고있는 곳이 얼마나 열악한지 모른다. 잭은 다섯 살이면 하지 않는 엄마의 젖을 아직도 먹는다. 두사람의 유대관계가 유난희 돈독한 이유도 이런 행동이 많은 부분을 찾이할지 모르겠다. 처음 책이 네 살때일도 기억난고 세살 때 두 살때 한살 때 그리고 엄마뱃속에 있을때일도 기억난다는 말을 했을때 뭐 천재인가 아니면 정상이 아닌가 그건 두사람이 대화하는 방식이었다. 올드 닉에게 뭔가를 부탁해야하는 엄마는 최소한의 것만 부탁한다. 주로 잭위주로 말이다. 처음에는 어짜피 부탁할건데 올드 닉이 뭐라하든 마음껏 부탁하지 했다. 나중에 그녀의 생각을 읽고는 눈물이 났다. 아들을 지키기위해 치욕스럽지만 부탁을 해야했던 그녀의 마음 그녀는 선택해야할 시기에 정말 용감하게 대처한다. 잭을 밖으로 보내기위해 둘은 작전을짜고 드디어 잭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해 두사람은 룸을 탈출한다. 이로써 모든 불행이 끝날것이라 생각했지만 두사람에게는 아니 잭에게는 모든게 충격이다. 밖같 세상을 모랐던 잭 그가알던 세상과는 작별을 해야한다. 그리고 엄마를 통해 보게된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보아야한다. 사람들은 그런 두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기보다 동물원의 원숭이를 보듯 신기해 하거나 동정의 눈초리고 그리고 흥미를 위해서 호기심으로 대할뿐이다. 엄마가 아들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힘들어할 때 잭은 새상을 마주보기시작한다. 그리고 태어난 후 기르던 머리를 스스로 자른다. 다섯 살의 잭은 힘들지만 엄마를 보호하려고 한다. 힘든 현실속에서도 아들을 지키기위해 사람들앞에 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두사람앞에는 앞으로도 많은 시련이 닦칠 것이다. 어리지만 당찬 잭은 세상과 맞서 꼭 행복을 찾을것이라고 믿는다.
안녕, 벽아. 안녕 바닥아. 안녕, 침대야. 안녕, 달걀뱀아. 안녕, 벽장아. 안녕, 천정아. 안녕, 방아 나는 천장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엄마에게 말했다. 인사해. 안녕, 방아. 엄마는 소리어 없이 말했다. 나는 한 번 더 돌아 보았다. 방은 어떤 일이 일어났던 구멍, 분화구 같았다. 우리는 문밖으로 나갔다.
이야기는 엠마 도노휴가 실화를 바탕에두고 쓴 글이다. 사건보다는 피해자가 겪었을 아픔에 중점을두고 쓴 글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사람의 룸에서 지내는 과정 탈출후 사회에 적응하려는 모습은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철없던 잭이 룸에서 맞았던 냄새를 그리워하고 그와 반대로 룸을 기억조차 하기 싫어하는 엄마를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과정은 가슴 뭉클한 모습이었다. 그 모든 것을 책에 담아낸 엠마 도노휴의 뛰어난 능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