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자 ㅣ 어른이 읽는 동화
정호승 지음 / 열림원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정호승님의 의자의 표지를 봤을때 쉽지 않는 삶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의자라는 제목의 난해함과 표지의 음울함을 표현하듯이 어른을위한 동화지만 삶이 뭍어나는 깊이가 있는 동화들로 가득차 있다. 또다른 어른을위한 동화 정채봉님과는 많이다른 이야기다.
시골의 어머니가 않는 의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감나무아래 쓸쓸하게 덩그러니 남은 의자를 들고온다. 아파트 베란다에 아내의 투덜거림을 뒤로하고 놓고 밖을 바라보던 그는 균형이 맞지 않아 삐그덕 거리는 의자의 다리를 자르고 여전히 균형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균형은 맞지 않는다. 그는 또다시 의자를 탓하며 다리를 자른지면 결과는 불균형이다. 하지만 의자의 균형이 맞지 않는건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도 겉으로 들어나는 것만 집착한다. 원인을 파악하기전에 남의 탓을하는 우리의 모습과 다리가 잘린 의자가 겹쳐보인다.
푸른 바다를 거슬러오던 명태때는 그물에걸려 잡혀혼다. 명태의 지도자는 자신을 탓하지만 이미 명태들은 인간의 그물에 걸렸다. 명태들은 바다에게 하소연을 하지만 바다는 명태들에게 충고를한다. 기다려보라고 도다른 삶이 존재할 것이다. 바다의 말을 믿던 명태들은 황태덕장에서 추위에 떨며 괴로워한다. 바다의 말이 맞긴한데 해풍과 눈을 맞는 자신들이 불쌍하다고 한탄한다. 봄이오고 팔려나간 황태는 어느 개업집으로 가게되고 가게위에 거린다. 이번에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자신을 비관하던중 짝으로 복조리가온다. 복조리에게 자신으 처지를 말하는 명태 복조리는 자신은 사람들에게 복을주는 존재고 명태는 액운을 막아주는 존재라고 자부심을 갖으라고 누구나 존재의 이유에대한 고민을한다. 세상에 태어난 존재는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존재의 이유를 깨닫지 못한 인생은 방황할 수밖에 없음을 명태를 통해 깨닫게된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옥목걸이는 사람들의 찬사에 자만에빠져있다. 마침 줄은 옥에게 너는 사람들의 아름답다는 친찬을 받아 좋겠다고 부러워한다. 옥은 자신이 아름다워 그렇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줄은 하지만 내가 없음 너의 존재가 빛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옥은 긍정은하지만 자신의 아름다움때문이라고 말한다. 줄은 옥의 자만에 눈살을 찌뿌리고 옥목걸이를 하려는 순간 자신을 끊어 버린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의 교훈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인간의 자만심을 꼬집는 글이다.
짤막한 이야기속에 우리의 인생이 담겨있고 삶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된다. 소설은 남의 인생을 들여다 봐서 좋지암 이렇게 짧은 동화는 인생 그자체에 대한 생각을 할수 있어 좋다. 책이 싫타고 말하는 이들또한 힘들이지 않고 깨달음을 줄수 있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