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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 열혈청춘 강기태의 트랙터 국토순례
강기태 글.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시골청년 강기태의 무모한 여행도전기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는 새로움에대한 두려움없는 청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트랙터라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엉뚱한 발상을 실행하는 그 추진력에 감탄을 금할길 없다. 여행의 시작은 트랙터를 기증받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농기계회사에 찾아가 자신의 꿈을 설명하지만 무모한 도전에 흔쾌히 손을 들어주는이가 없다. 아마도 그곳에 근무하는 분들은 나같은 고정관념이 있는 사람들이 었을 것이다. 강기태는 방법을 바꿔 농기계관련 학회의 회원들을 겨냥하게된다. 그가 생각한건 회원들중 농기계회사 간부들이 존재할 것이란 것이다. 기회는 우현과 필연으로 온다. 잘못된 메일 발송으로 그가 의도한 회사에갈 메일이 반대회사의 간부메일로 발송되었고 간부는 그가보낸 여행계획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프레제인트를할 기회를 준다. 나름 철저한 준비를한 그는 직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를한후 기다리라는 답변에 일격을 날린다. 오래 기다릴수 없다. 타사의 제품을 탈수도 있다는 말을 함으로 이틀만에 그가원하는 답을듣는다. 트랙터지원과 기름값으로 300백을 지원받는 그는 저렴한 여행준비를 하고 드디어 여행시작이다.

트랙터 여행은 우리나를 180일간 느림의 미학으로 돌아보는 여행이다. 천천히 가다 멈추면 그곳이 집이된다. 물론 말이그렇지 텐트생활을 하는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젊어고생을 사서도 한다는데 국토를 돌아본다는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넉살좋은 그는 시골인심으로 김치를 해결하고 여행경비를 아끼기위해 시골에서 일손을 돕긷 한다. 그러다 손석희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인터뷰도하고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를 응원하며 먹거리를 주기도했다. 겨울에 빙판길에 트랙터가 미끌어져 사고도 나고 쉽지 않는 여정을 잘 마무리한다.


시골청년 강기태의 여행의 독특함은 자신의 고향인 하동을 홍보하기위해 상품을 트랙터에 실코서 홍보를하고 농어촌의 어려움을 알리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는 국토순례를 마치며 또다른 꿈을꾼다. 트랙터로 아메리카의 어려운 아이들을 만날 순간을 말이다. 꿈꾸는 청년은 역시 아름다운 것 같다. 트랙터가 여행을 할수있는 운송수단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몸으로 보여준 강기태 당신은 진정한 21세기 엉뚱한 청년이 맞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