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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흔적
안정은 지음 / 하얀새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랑흔적은 일란성 쌍둥인 형 강채하와 동생 강유하 그리고 두사람이 사랑한 진유이의 아프지만 포기할수 없는 사랑에대한 이야기다. 솔찍히 채하와 유이 그리고 유하의 사랑이 이해되는건 아니다 그리고 이야기도 썩 그렇게 재미있다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한마디로 로맨스이야기들중 그렇고 그런 이야기라면 맞다고할까 그리고 청소년 불가내용이 많이 들어있어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
채하는 엄마와함께 몸이약한 유하를 할머니 집에 보내기전에 미리 들린 할머니 집에서 옆집의 유이를 만나게된다. 그리고 유이의 눈속에서 마음을 흔드는 무언가를 느끼지만 자신은 엄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생 유하에게 유이의 소식을 듣는거로 만족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세월이 흐르고 유이와 유하가 연인사이가 되고 자신의 마음을 꽁꽁숨기게된다. 연예인이된 유하 매니저가되어 그런 유하를 지키는 채하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곁에 머무는 유이 셋의 미묘한 관계가 된다. 유이의 몸은 유하곁에 머물고 눈길은 채하에게 또한 채하는 자신의 마음을 꽁꽁 싸매고 차가운 가면속에 유이를 바라보고 끊임없이 스캔들을 일으키는 유하 두사람은 마음을 알면서 모른척하고 두사람을 놓지 못하는 유하 이렇게 어긋난 사랑으로 위태하던 세사람 사이가 깨진다. 촬영사고로 유하가 죽게되고 유이는 채하를 떠나려하고 채는 억지를 쓰면 유이를 잡는다.
이런 이야기는 정말 멜로다 그것도 뻔한 멜로 다만 이런 뻔한이야기도 아름다운 문체로 거듭나기도 하고 그저그런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내가 읽은 이야기는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오늘 몸과 마음이 지쳐 그냥 술술 읽어지는 이야기책이 필요해 잡은책이다. 그래도 혹시하는 기대를 했는데 내 기대치에 많이 모자라는 이야기라 아쉽다 글을 쓰는 분들은 힘들게쓴 글일 것이다. 다만 아쉽다면 두사람의 사랑이 내게는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들은 죽을 것 같은 사랑이라고 너무아프다고 말하는데 나에게 그 사랑이 와 닫지 않음으로 통속적인 소설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책을 읽고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