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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황식 Go!
정허덕재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고황식의 표지와 백수라는 설정에 겹쳐지는 기억이 있다 예전 에릭이 주인공이었던 신입사원이란 드라마다 그곳에서 에릭의 패션은 추리닝에 쓰리퍼 그리고 혼자 자취하는 친구집에 빌붙어 라면끓여 먹던장면이 너무나 선명하게 각이되었는데 바로 고황식의 모습이 딱 그 에릭의 모습과 비슷한다. 두사람다 실력은 딸리지만 꿈은원대한 인물들 드라마는 전산착오로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자충우돌과 사랑 뭐 드라마라 두마리토끼를 다 잡게되지만 우리의 고 황식은 어떻까 궁금하다. 첫장면 고황식이 대기업직원으로 멋진 외모와 방을 멋진 여자에게 보여주던 장면 바로 그순간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암호를 뭍는 고황식 대답은 밥 그순가 어라 이거뭐야 혹시 꿈 푸하하하 역시 꿈이었다 황식의 발은 방문사이끼였고 방문 사이로 한심하게 내려다 보는 재희의 표정으로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황식은 아쉬운 꿈을 뒤로하고 밥을 먹는다 물론 갖은 구박 취학못한 백수에 해가 중천에 뜨도록 방바닥을 벗삼는 그가 한심하기 했을 것이다. 동네 꼬마까지 황식을 조롱하는 현실 황식은 갈대도 없는데 집을 나선다. 갖은 추접은 다떤다 버스비를 아낀다고 고등학교 교복을 입질않나 사람들의 시선은 무시하여야 살아남을수 있다는 철칙아래 말이다. 지금 그가 가는곳은 친구의 일터 카페에서 남은시간을 죽이고 공짜 주스를 마시고 친구의 구박을 받아가면 점심을 챙겨 먹는다. 그의 일과는 이렇게 내일이 없는 하루하루다. 그런 황식이 꿈에본 여자를 다시 마주치게된다. 그녀가 친구의 카페에온 것이다. 그녀에게 다가서기위해 갖은 머리를 쓰던 황식에게 그녀는 혹시~~ 라는 물음을 던진다. 두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다. 사랑도 쉬운건 아니다. 백수 황식의 입장에서 선배와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은 더욱 움츠러 들수밖에 없다. 황식이 그렇다고 생각없는 인물은 아니다. 그에게도 남에게 말못할 아픔도 있고 출세하고픈 욕망도 있다. 다만 현실은 냉혹하다는 게 문제일 뿐이다. 황식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황식의 선택은 앞으로 남은 그의 인생을 좌우하게될 것이다. 황식의 사랑과 꿈 그리고 희망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황식이 답답하면서 이해가 된다. 나또한 뭐가를 이루고 싶은 욕망은 있는데 마음만 앞서고 실력이 뒤따르지 않는다 솔찍히 피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건 인정한다. 그렇다고 모든일에 올인할수는 없는것 백수 황식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나라 청년실업의 한 단면이라면 헛된 꿈을 쫓기보다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갖는건 어떨까 하는 말을 해 주고싶다. 대기업이 목표가 아닌 내가 잘하는 아니 나를 필요로 하는곳을 찾는게 우선순위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