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튼
케이트 모튼 지음, 문희경 옮김 / 지니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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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죽은 이들이  깨어나다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리버튼이라는 영국의 작은 마을의 저택에 하녀로 살았던 그레이스의 추억을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쓰여진다. 리버튼이 영화하 되고 기억 저편에 깊숙이 자리잡은 기억들을 꺼내 사별로 상심한 손자에게 들려줄 녹음을하게되고, 그레이스는 자신의 현재와 과거 리버튼에 살았던 해너 하트포드, 에머린 하트포드, 데이비드 하트포드 세 남매와 젊은 시인으로 유명한 로비 헌터의 죽음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들을 말한다.




그레이스는 병든 어머니가 젊은시절에 하녀로 있던 리버튼에 하녀로 취직한다. 그곳에서 하트포드 자매와 데이비드의 비밀놀이를 몰래 지켜본다. 그리고 그 정점에 있던 데이비드가 친구인 로비와 같이 전쟁터로 떠나고 둘만 남게된 해너와 에멀린의 방황을 지켜본다. 리버튼의 사람들은 전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전쟁터로 떠나는 사람과 남은사람은 작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전쟁이 끝난뒤에 돌아온 군인들은 과거의 기억을 떨쳐내지 못한다. 그레이스가 사랑하는 알프레드또한 전쟁후유증을 겪는다. 데이비드는 돌아오지 못한다. 아이들은 어린시절의 비밀놀이를 더 이상 하지 못한다. 특히 헤너에게는 큰 상처가된다. 넓은 세상을 꿈꾸는 헤너는 리버튼을 탈출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지만 결국 결혼은 헤너의 족쇄가된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자의식이 강한 헤너는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리버튼을 탈출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의절을 하게된다. 가족을 포기하고 선택한 남편은 헤너가 기대했던 사람이 아니라 보수적인 사람이다. 결국 헤너가 꿈꾸는 생활을 할수 없어 괴로울때 데이비드의 친구인 로비를 만나고 두사람은 은밀하게 만나기 시작한다. 헤너와 로비는 자신들의 밀회를 위해 에멀린을 이용한다. 모든일의 시작은 미비하다. 헤너와 로비도 에멀린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용하지만 에멀린또한 로비를 사랑하고 있는게 문제가된다. 헤너는 현실을 부정한다. 그런다고 모든게 끝이 아닌걸 깨닫게된 헤너는 리버튼에서 파티가 열리는날 속기로된 편지를 자신의 하녀이자 친구인 그레이스와 동생인 에멀린에게 남긴다. 문제는 그레이스가 자신에게 온 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에멀린에게 보낸 편지를 읽어버린 것이다. 이후의 벌어진 끔칙한 사건은 호수속 깊숙하게 잠겨버린다.




리버튼을 다읽고난 뒤에든 생각은 다행이라는 말이다 헤너가 고민하는건 꿈이었다. 헤너는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그당시 사회적으로 여성의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였다. 그나마 그레이스는 혼자힘으로 대학을 가고 꿈을 이루지만 그또한 쉽지 않았다. 지금은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시대에의 여자들의 위치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리버튼의 진실은 솔찍히 싱거웠다. 그래도 결말은 생각지 못한 내용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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