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1
휴 앰브로스 지음, 김홍래.이영래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퍼시픽이 탄생하기까지의 일화가 있다. 저자의 아버지인 역사학자 스티븐 E. 앰브로스로부터 시작되었단다. 아버지를 위해 몇가지 연구를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본뒤 보수를 지불하마라는 말에 거절할수 없어 아버지와 함께 작업을하게 되었고 이 일이 서로에게 즐거움을 준다는걸 깨닫게되고 두사람은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었단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룬작품으로 성공을한뒤 태평양전쟁에대한 프로잭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자료를 수집 방대한양의 수집을하게된다. 영화제작가의 관심으로 다큐멘터리 작업에 참여하게된다. 아버지가 병이들고 이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결국 휴 엠브로스혼자 나머지 작업을 완성하게된다. 퍼시픽은 태평양 전쟁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쟁경험을 말하고 있다. 책 이전에 스티븐 스틸버그의 10부작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었다고 한다. 방대한 량으로 TV에 소개되지 않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음으로 혹시나 TV로 시청했고 다 아는 내용이라고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으로 나온 퍼시픽의 주인공은 오스틴, 버넌 마이클, 시드니C. 필립스, 마닐라 존, 유진B. 슬레지, 로버트 레키가 등장한다. 다만 마지막 레키는 TV에도 나온인물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실화라 그런지 재미만을 쫓을수가 없었다. 태평양전쟁은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그중 우리나라또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수가 없었다. 그들이 말하는 일본인중에 분명 조선의 청년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전쟁 조국이 아닌 남의 전쟁에서 이름없이 죽어간 우리의 어린 청춘들의 아픔이 내눈에 너무도 아프게 다느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주만을 습격한 일본인을 미국의 군인들과 국민들은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대한 자부심이 강했고 그럼으로 아시아의 작은나라 일본의 전쟁도발을 우습게 여겼다 전쟁은 아무리 하찬은 나라의 도발일지라도 진지하게 대응했어야 하는데 그들의 잘못된 출발로인해 전쟁이 더욱 오래 갔을지도 모르겠다. 태평양에 미함대의 위력을 보이면 전쟁에 나서지만 동남아의 습하고 무더운 환경에서의 전쟁은 미해병들을 미치게 만들었을 것이다. 특히 일본인들 끈질김과 기습공격 공포의 가미가제공격은 그들이 접해본적이 없는 공격이었다. 쇼프너가 수용소에서겪는 일들또한 동양인과 서양인의 문화적 차이를 발견할수 있다. 세상을 접해보기도 전에 전쟁터에 들어간 그들의 눈에 비춰진 태평양전쟁의 참혹상은 그 어떤 소설보다 흥미롭고 잔혹했다. 그건 아마도 사실을 바탕에 둔 이야기 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2권 364p유진은 이렇게 생각했다. 섬의 남쪽 끝에서 보이는 장면은 우리 모두가 보고 싶어하던 바로 그 장면이었다. 그것은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제 전투가 끝났기 때문에 사상자가 집계되기 시작했다.




전쟁은 이렇게 승리한 자와 패한자 그리고 부상자와 사상자들로 나뉘면서 희노애락도 극명하게 갈리게 될 것이다. 인간은 전쟁을통해 평화를 배우지만 금새 망각을한다. 교훈이라는게 언재까지 지속되지 못하는건 누구의 잘못일까 전쟁은 가장 힘에논리가 많이 작용하는 사건중 하나다. 태평양전쟁을 승자인 미국인 시각으로 본 글이 퍼시픽이다. 미국의 승리로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된 우리나라도 그 전쟁의 그들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남다른 감회가 깊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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