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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 자도차 사고중 급발진 사고에 대한 확실한 원인규명이 안되고 있다. 결국 사고의 책임은 차주에게 돌아가고 제조사는 나몰라라 하는 방송을 가끔접할 때 마다 외 원인규명을 일개 차주가 해야하는가에 의문이 들었다. 거대기업이 차량을 제작해 판매를 했는데 일반인이 차량에대한 전문지식도 없는 상태에게 급발진의 원인을 규명하기란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읽은 하늘을 나는 타이어또한 거대기업 호프사에서 제작된 트럭에서 발생한 타이어 분리로 사망사건이 일어나게된다. 결국 정비불량이라는 발표가 나고 사고트럭 운송회사인 아카마스운송은 모든 잘못과 비난을 떠안게된다. 그런데 운송회사는 정비불량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일수 없다. 정비담당 가도타는 차량 정비일지를 꼼꼼하게 작성해왔고 사고차량또한 일지를 작성했기 때문에 경찰과 호프사의 주장에 반론을 피지만 거대기업의 횡포에 속수무책이다.
아까마스는 회사에서 발생된 사고로 힘든와중에 아들의 학교에서도 문제가 발생된다. 학r에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해관계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도둑으로 몰리는 일까지 생긴다. 다쿠로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아까마스는 어른들의 잘못된 가정교육으로 아이들이 어른세계를 따라 하는걸 알게되지만 망설이던중 학교에서 연락이온다. 다쿠로는 잘못을 바로잡기위해 친구를 추궁하고 교장과 어른들은 그런 다쿠로를 질타한다. 아까마스또한 다쿠로를 말리는데 다쿠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한다. 결백하다는걸 알면서 왜 말하지 않느냐고 계속된 다쿠로의 추궁으로 친구는 진실을 말하고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얼굴을 들수없게된다. 아까마스는 다쿠로의 투쟁을 보면서 호프사와의 싸움에대한 마음을 다잡게된다. 타이어사고의 원인규명은 아까마스에게는 단순에게 잘잘못을 따는 수준이아니다 회사의 사활이 걸린문제다. 사고로인해 사람들의 질타와 도의적인 책임 뿐만아니라 주거래은행에서 거래 중지와 거래처또한 거래 중지를 하기에 이른다. 이때 그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이는 비슷한 사고를 당했던 운송회사와 그의 가족과 직원들이 힘이되었다.
짐작했겠지만 이야기는 뻔하다. 거대기업 호프사는 리콜에따른 비용을 아끼기위해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고 유사한 사고에대해 정비불량이라는 결론을 제출한다. 물론 사고차량의 원인조사또한 호프자동차에서 담당했으니 결과 조작은 너무도 쉽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경찰또한 호프사의 보고서를 철썩같이 믿고 있다. 외롭고 힘든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고 부품을 돌려받으려고 하지만 갖가지 이유를 대며 거부하고 거대기업을 등에업고 일반고객을 무시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보이고 은행또한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속에서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얼히고 마지막 보루였던 초류주간지역시 힘에논리에 굴복한다. 어느 조직이나 수장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엄청난 파장이 되어 돌아온다. 호프자동차또한 그런 인물들이 너무 많았다. 개개인의 사연을 들여다보면 긍정이 갈수있지만 다수가되어 부리는 그들의 횡포는 무시무시하다.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서부터 그들을 썩을대로 썩었다.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의 출세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이글은 추리소설 못지 않는 재미와 스릴을 느낄수 있었다. 다만 아쉽다면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글이 많은 독자에게 알려지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다 못해 안타깝다. 두께도 만만치 않고 내용도 너무 좋은데 제목과 표지를 보면 내용의 포인트를 담아내지 못한 것 같다. 한마디로 너무 식상하고 민밑하다. 나또한 제목과 표지를 보고 그저그런 내용일 것이라고 속단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