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변호사 - 붉은 집 살인사건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 1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둠의 변호사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이제부터 어둠의 변호사가 불은집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만나게된다.




  고진변호사의 별명은 어둠의 변호사다 그렇다고 그가 별명에서 느껴지는 나쁜 일을 하는 변호사는 아니다. 다만 제도권에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을 이룰수 없다는걸 알고 제도권 밖에서 일을하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다. 그의 이력은 전직 판사다 그는 법을 둘러싼 현장에서 있었기 때문에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의 모습을 알기 때문에 그곳에 서지 않는다.어느날 사건을 의뢰받고 의뢰인을 만나러 간다. 의뢰인 남광자는 우연히 오빠의 유언을 듣게되고 조카인 남진희가 상속 1순위고 2순위는 서라는 단어까지 밖에 못들었다고 말한다. 남광자는 남은여생을 보낼수 있는 유산을 받고 싶다고 2순위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하지만 고진은 실망한다. 유산싸움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남광자의 조카인 남진희를 보는순간 그녀의 미모와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 남진희는 특이한 병으로 시력을 상실했다. 그녀의 눈을 보고 있던 고진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나오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고진은 남광자가 전해준 붉은 벽돌집에는 두가족이 살고 있다. 서태황과, 남성룡집안에 얽힌 살인사건흥미가 생기고 남진희를 도우고 싶다는 마음이 더해져 사건을 맞기로 한다.




  서태황과 남성룡은 의붓형제다 남성룡의 어머니 이분희가 서탱황의 아버지 서판곤과 재혼으로 가족이 된다. 어느날 서판곤이 미친 듯이 광폭하게 칼을 휘둘러 이분희를 살해하게되고 재산은 모두 빼앗기고 이분희 명의로 있던 붉은 벽돌집만 남게된다. 남성룡은 자신과 같은 처지인 서태황을 받아준다. 세월이 흘러 서태황의 부인이 살해된다. 고진은 사건을 수사하기위해 현직 경찰인 유현의 도움으로 사건기록을 보게되고 가족들을 차례로 면담하게된다. 고진은 범인을 서태황의 아들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유현에게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전말을 설명한다. 유현은 고진의 설명대로 수사방향을 잡고 수사를 하지만 새로운 알리바이가 드러나고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던중 또다른 살인사건이 발생된다. 계속되는 살인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범인의 정체와 의심과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다. 두가족 모두에게 미심쩍지만 알리바이가 존재하고 수사는 미궁속에 빠져들게된다. 삼대에 걸친 살인사건의 전말은 무엇이며 살인자는 누구인가.




  처음에는 고진의 추리에 사건이 너무쉽게 풀리는데하는 마음을 갖게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패에 나중에는 양치기 소년같이 그가 하는말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작가는 바로 그순간 그에게 사건을 풀 수 있는 실마를 넘겨줘 버렸다 한마디로 책을 읽던 독자의 뒷통수를 친 것이다. 물론 고진이 사건을 해결할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다만 반복되는 그의 실패에 지쳐 포기했려는 순간 독자를 확 잡아채 버린다는 것이 신선했다. 물론 범이 살인사건에서 사용한 트릭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찌되었는 어둠의 변호사란 추리소설은 재미있다. 추리소설을 읽은 독자에게 만족감을 준다는건 말같이 쉬운건 아니다. 많은 책을 읽지만 너무 싱거운 결말들을 만나곤 하는데 이책을 책을 읽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보다 더 만족스런 결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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