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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1 ㅣ 안데르센 동화집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빌헬름 페데르센 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평점 :
부시통의 이야기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내용이다. 요술쟁이 할멈이 지나가는 병사에게 선물은 준다고한다. 나무둥치에있는 각각의 방에서 구리, 은화, 금화를 가지고 오면된다고 병사는 요술쟁이 할멈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뭍고 할멈은 부시통이라고 한다. 병사는 금화와 부시통을 가져오지만 요술쟁이 할멈에게 부시통의 용도뭍지만 할멈은 알려줄수 없다고한다. 병사는 요술쟁이 할멈의 목을베고 금화와 부시통을 가지고 도시에 간다 물론 금화로 멋지게 치장을하고 친구도 사귀지만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어려운 사람도 도와준다 금화는 바닥나고 또다시 가난해진 병사는 부시통의 부싯돌로 불을키다 요술할멈이 외 부시통을 원했는지를 알게된다. 부시통의 도움으로 병사는 원하는걸 얻게된다. 이이야기는 덴마크전래동화에 안데르센만의 창작을 가미했다고한다. 그런데 이야기를 읽다보니 아라비안나이트중 요술램프의 이야기가 겹쳐 떠오른다. 장난꾸러기는 우리가 알고있는 큐피트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난꾸러기 아모르란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장난꾸러기 아모르를 조심하라고 말한다. 언제 가슴에 화살을 맞을지 모른다고 아모르의 화살을 맞는다고 죽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심장이 마라톤을 한것처럼 두근대지 않을까 나는 아모르가 보고 싶다 물론 화살은 사양하겠지만.

이번에 안데르센동화 완역판을 읽게되었다. 내가 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나하면 의역이 아닌 완역이라는게 중요했다. 우리주위에 안데르센동화는 많다 다만 원본을 그대로 완역한게 아니라는 아쉬움이 있다. 더구나 책의 그림까지 그대로다 이정도면 기존에 알고 있던 안데르센동화는 잊어주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껏 안데르센보다는 그의 이야기에더 집중했는데 작가의 이력을 보니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어린시절에 들었던 동화와 이야기가 지금의 그들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는걸 알게되었다.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또한 흥미로웠다. 지금도 그의 이야기는 평범하지 않고 독특한 그만의 향기를 갖고있는데 그당시에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나 보다. 역시 기성세대는 권성징악 그리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안데르센이야기는 그런게 없다. 첫편인 부시통을 봐라 요술쟁이 할멈에게 부시통을 주기로한 병사는 오히려 부시통을 주지 않고 요술쟁이 할멈을 죽이고 모든 보물을 찾이하지만 벌을 받지 않고 부시통덕으로 공주와 결혼까지 하며 행복하게 산다 보통의 사람들눈에 물론 나를포함해서 말이다. 병사가 죄를 받을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을 깨는 이야기 전개는 아마도 그당시에 받아들여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후에 발표된 작품이 인정받아 동화의 왕이란 칭호까지 받고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안데르센 상까지 있다고하니 대단한 성공을 했다고 할수 있다. 아타깝게도 그는 가정을 이루지 못했다. 아마도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그의 아이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의 이야기는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도 세계의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