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온 더 로드 - 사랑을 찾아 길 위에 서다
대니 쉐인먼 지음, 이미선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러브 온더 로드(사랑을 찾아 길 위에 서다)이책에 나오는 두사람은 다른시대의 사람이다. 다만 이들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선다. 우리는 사랑의 위대함을 자주 잊곤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인생을 통틀어 찾아야하는 보물이라는걸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남미 에콰도르의 한적한 마을버스사고로 레오 디킨스는 사랑하는 엘레니를 잃는다 레오는 엘레니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고 그녀의 죽음을 인정할수 없어 그녀곁에 머물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절규한다. 하지만 시골마을의 의사인 라타쿤가의사는 그의 슬픔을 알지만 그렇게 해줄수 없다. 그녀를 빠른시간안에 시체 안치소로 보내기위해 분주하게 준비를하지만 한대뿐인 엠브런스를 구하지 못해 트럭에 엘레니를 오긴다. 레오는 짐짝취급을 당하는 엘레니를 바라보며 슬프다 제발 엘레니가 다치지않도록 천천히 가 주세요라고 말하는 레오와 그런 레오의 절규를 들어주는 라타쿤가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슬픔이 치고올라오게 만든다. 레오는 우여곡절끝에 레오니의 시신을 레오니의 고향에 옴겨오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레오는 매순간마다 엘레니의 사랑스러웠던 모습과 추억에 빠지고 왜라는 자책에 빠져든다. 왜 하필 그때 그녀를 불렀을까 버스 중간으로 가던 엘레니를 나는 왜 오라 했을까 그녀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어떻게 했나 하는 절망감에 빠져사는 레오

 

  1914년 6월 모리츠는 롯데의 아버지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위해 전쟁에 나가기로 결정한다. 모리츠는 장교로 진급하면 롯데의 아버지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결혼을 허락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쟁에 나가지만 그의 생각대로 전쟁은 만만한게 아니었다. 러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롯데만을 생각하는 모리츠의 애절한 사랑은 편지에 차곡차곡 담겨지고 시간이 흐른뒤 모리츠는 롯데에게 편지를 부치기 시작한다.

 

  시간을 초월한 두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번갈아 진행된다.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될까 두사람의 여정을 정신없이 따라가게된다. 그러다 어느순간 두사람이 만나게된다. 아니 두사람이 만나는건 아니다. 레오가 모리츠의 편지를 만난다고 해야 맞다. 레오는 모리츠의 편지를통해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게되고 두사람이 만나야만 했던 운명에대한 비밀또한 밝혀진다. 그때서야 아 하는 탄성과함께 그럴수 밖에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긍정을 하게된다. 사랑에 정답이 어디 있겠나 우리는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사랑을 하면 되다고 말하고 싶다. 레오와 모르츠가 나에게 속삭인다. 사랑은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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