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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10년 7월
평점 :
황제제가 사랑한 시녀가 황제를 배신했고 황제는 시녀를 어떻게 처벌했는지 그리고 시녀와 정분이난 신하의 배신을 잊지않고 처벌한 황제의 이야기는 섬뜻하다. 왜 무라카와의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황제의 이야기를 했는지 책을 읽다보니 알게되었다.
나 미사키는 지도교수 무라카와의 집을 찾는아 사모님을 만난다. 그리고 무라카와교수가 지시한 괴편지에대한 의견을 뭍는다. 무라카와는 자신의 부인을 의심한다. 이유는 자신의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무라카와가 아내를 의심하는 이유는 아내의 일기를 훔쳐보고 있다는 것이다. 알고보면 그건 무라카와에게 보여주기위해 그녀가 가짜로 적은 일기다. 물론 그 모든 정황을 그녀는 즐기고 있다. 무라카와의 행동에대한 분석까지 하면서 말이다. 무라카와가 여자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라카와가 여자들의 경쟁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무라카와는 경쟁하는 여자들을 통해 자극적인 밤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낮에는교수라는 직위에 어울리는 점잔한 모습과 밤에는 작극을 찾아 날아드는 부나방같은 이중적인 남편의 모습을 알면서 그속에서 무얼 생각하는걸까. 그녀는 편지의 범인이 무라카와의 여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면서, 무라카와의 여인들을 나열한다. 그녀는 편지사건을 즐기는듯 한 모습을 보인다.결국 미사키는 사모님을 통해 범인을 찾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마음속으로 짐작가는 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물론 무라카와도 자신을 곤경에 빠트릴수 있는 이가 누구인지 짐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미사키에게 편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 추적하라고 하는지 그것또한 의문이다.
책은 하나의 싯점으로 쓰여진게 아니다. 무라카와라는 외모는 별로지만 여자들에게 어필되는 한인간을 제삼자가 바람기에대한 각자의 시각을 말해주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은 소재로 쓰이는게 배우자의 부정이다. 바로 이책또 배우자의 부정에대한 이야기다 다만 다른 여타의 책과 차별되는건 화자가 삼자라는 것이다. 우습게도 무라카와는 자신에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는 궁금하다 바람기를 잠재우지 못하는 이유는 뭘가 도대체 그는 무얼 추구하는 걸까 왜 라는 단어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책을 읽고난뒤에 아줌마로써 무라카와라는 남자에게 짱돌하나를 던져야 겠는데 던질수 없음에 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