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갑자기
차우모완 지음 / 엔블록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여자에게 외모는 존재감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어느날 유방암선고를 받고 절재를 해야하는 주인공은 남자친구에게 버림을 받는다. 남자의 치졸함을 너무도 잘 보여주는 그남자의 변심에 픽하는 웃음이나온다. 정말 여기까지는 여자가 유방암으로 고통받고 병마와 싸우며 그런 자신과 또다른 싸움을 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다. 이책의 장르를 구분하라면 딱하나 소설 이후에는 너무나 다양하다. 많은 사건이 그녀를 둘러싼 여름날 일어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솔찍히 지루했다. 아또 아픈사람의 절절한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네 그저 그런이야기 일거라고 단정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야기는 재미있다. 책의 두께가 엄청나다 책을 읽기도 전에 그양에 질린만큼 그런데 책에 빠져들면 기대이상으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내 독서취향은 사랑과 추리가 결합되면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잃은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오고 죽은줄 알고있던 언니의 등장 그리고 섬에 변사체가 발견되고 이싯점에서 이야기는 추리로 넘어간다. 책을 읽다보면 언나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그녀의 행동이 의심스럽다. 그녀의 정체는 뭘까 그리고 그남자와 언니라 주장하는 여자와 남자와의 관계는 또 뭘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이렇듯 관계에서 발생되는 미스테리는 책을 읽는 독자를 이야기속으로 빨아들인다.




  내가만약 그녀같은 입장이 되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할까 치료에 전념할까 아니면 모든걸 포기하고 자포자기한 상황이될까 그녀가 자신의 상황을 이겨낼수 있었던건 역시 새로이 찾아든 사랑이 아니었을까 그녀를 버린사랑은 절망을 줬지만 새로운 사랑은 희망을 줬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사랑에대해 우리는 너무쉽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책을읽고 나는 사랑에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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