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의 두번째 이야기 드디어 요리사가된 앤서니 보뎅의 주방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정말 책을 읽다보면 나도모르게 손에 땀이나고 흥분된다. 요리라는게 워낙 빠르게 정신없이 이루어지는 오케스트라같은 것이다. 뜨거운 불앞에서 주문서에 들어오는 요리를 코스별로 착오없이 손님앞에 내 놓아야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우리의 쉐프가 백수탈출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것도 엄청난 곳에서 이탈리아 요리보다 프랑스요리를 더 높게 평가한 그가 정통이탈리아레스토랑에 가게되었다 그것도 유명한 피노가 경영하는 토카나제국에 입성한다. 앤서니는 그곳에서 진정한 파스타를 만난다. 그곳의 모든재료는 신선하다. 파스타마져 즉석에서 만들어낸다 이탈리아 요리사들의 이탈리아요리 진수를 눈으로 직접보게된다. 피노로부터 개업전의 레스토랑 주방장으로 채용되고 그는 50며에 가까운 요리사들을 채용하고 요리도구와 기타 요리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한다. 한마디로 폭풍속에 휘말리듯한 상황이다. 어찌되었는 앤서니는 자신의 젖먹은 힘까지 쏟아부어 주방의 요리세계를 이끌어가지만 결국 그는 점점지쳐가고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달을즈음 해고통지를 받는다. 앤서니가 그래도 주방이란 곳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장점은 자신의 능력과 상태를 직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는 토스카나 제국에서 나왔지마 그곳을 험담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능력 부족과 그곳에서 배운 이탈리아요리의 장점과 존경하는 피노에게서 배운 살아남는 방법을을 잊지 않고 활용했기 때문이다. 앤서니는 또다른 곳에서 주방을 지휘하고있다. 물론 피노와 토스카나에서 배운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서 말이다. 짬이날때는 그가 심어놓은 스파이에게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또 자신이 알고있는 정보중 하나를 슬쩍 흘려 어떻게 자신에게 되돌아오는지도 살펴볼줄안다. 그는 자신의 주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하고 요리사들을 장악해야한다. 이곳또한 정글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앤서니를 포함에 많은 요리사들이 겪는 고통중 하나가 언어다 다른곳에서는 영어가 최우선이 되겠지만 요리세계에서만은 절대 아니다. 이탈리아요리와 프랑스요리가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현실에서 두나라 말을 못하는 요리사는 엄청난 고생을 해야만 하기때문이다. 언제쯤이면 세계의 주방에 한국말이 필수가 될수 있을까 부러움반 시기심반이 생긴다. 그나만 중국요리와 일본요리는 명암을 들이밀었는데 우리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는 현실이 안타깝다. 앤서니가 도쿄에서 스시와 일본요리에 빠진 모습이 씁쓸한건 아마도 부러움의 표현일 것이다. 요리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충고들중 리베이트를 받지 말라 어느곳이나 타락한 인물들은 존재하는가 보다 단순할것같았던 요리세계는 복잡한 정글임을 책을통해 알게되었다. 신나는 요리세계이야기 왜 사람들이 사랑하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 궁금한가 그럼 여기에 다 적지 못한 이야기를 책으로 꼭 만나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