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 1 - 쉐프의 탄생
앤서니 보뎅 지음, 권은정 옮김 / 문예당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쉐프속에 요리사들 이야기는 요리사에대한 환상을 깨버렸다 얼마전에 방송한 파스타에서 품은 환상을 우리의 잘나가는 쉐프 앤서니 보뎅이 날려버렸다. 앤서니 보뎅은 프랑스계 미국인이다. 자신이 직접겪은 일들을 가감없이 쓰고있다.
 
  프랑스로 크루즈여행을떠난 앤서니 보뎅는 동생과함께 음식투정을 엄청한다. 앤서니의 부모님은 두 악동의 음식투정과 매너없는 행동을 꾹꾹참아주신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에게 한방날리신다. 라 피라미드 식당 주차장에 악동들이 좋아하는 땡땡 만화책은 건네주고 두분만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가신다. 그순간 한방먹은 앤서니는 버려진자의 괴로움과 음식의 중요함을 깨닫는다 그때 그의 나이는 아홉살 이었다. 그여름 앤서니는 프랑스에서 많은걸 경험한다. 용감하게 생굴을먹는 첫경험을통해 그는 첫경험의 다양함과 무모함을 배우고 어른이 된뒤에도 도전하는 것에 주눅들지 않는다 그런데 서양사람들을 생굴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더 충격이다. 바다의 우유라 일컬어지는 굴 그중 겨울찬바람 맞은 생굴의 향을 그들은 모른다니 미식가라고 외치는 프랑스에서도 굴만은 아닌가보다.
 
  앤서니 보댕은 착한 학생과 자식은 아니었다. 그 시대가 마약과 여자 술로 젊음을 낭비할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라고 해도 앤서니는 많은 날들을 술과 마약에대한 이야기를 한다 역시 우리와 문화적으로 많이 다르다는 또한번 느끼게된다. 우리는 상류사회 일부 타락한 이들이나  밑바닥 인생들이 주로하는 일을 이들은 풋풋한 어린나이의 아이들이 죄의식 없이 하는걸보면 말이다.
 
  앤서니가 처음 주방과 인연을 맺은것도 룸매이트가 백수로 돈을 축내는 그를 식당 접시닦이 아르바이트를 시키면서부터이다. 그는 이곳에서 또다른 세상을 만난다.  이렇게 현장에서 배운 솜씨에 자만에 빠진 그는 다음여름성수때 마리오주방에서 순식간에 자존심을 바닥에 패대기쳐진다 한마디로 패배의 쓴잔을 마시게된 것이다. 이대로 넘기기는 자손심이 상한 앤서니는 미국에서 유명한 요리학교CIA에 입학하게되고 복수와 오명을 벗을 날을 기다린다.
 
  쉐프는 앤서니 보댕 자신의 이야기다.물론 다양한 에피소드와 주방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요리의 재료들에대한 이야기등이 나왔다. 그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월요일은 생선요리를 먹지말라는 말은 왜 물론 생선이 싱싱하지 않을것이란 짐작은 했다. 그런데 그이유는 몰랐다. 앤서니가 말하는 이유는 식자재를 구입할때 목요일에 대량구입후 마지막 재료를 월요일날 떨이 형식으로 소비한다고한다. 물론 우리나라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요즘은 글로벌시대니 외국에 특히 미국에 간다면 월요일엔 생선요리 그리고 식당에서 홍합요리는 사절하는게 현명하다는걸 알게되었다. 앤서니 보냉의 독설은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 다음편에서는 또 어떤 독설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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