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게임
카린 알브테옌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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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를 돌봐주세요 죄송합니다.’어느날 4살소년은 스칸센 놀이공원에 버려지면서 그림자 게임은 시작된다. 

 

  주택관리사 마리안네는 사망한 독거노인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그의 유품과 장례식 일가친척을 수배하는 일을한다. 오늘도 죽은지 일주일정도 지난 예르다 페르손의 아파트를 정리하던중 냉동실에 보관된 책을 발견한다. 책은 노벨상을 수상한 스웨덴최고의 작가 악셀 랑네르펠트의 친필싸인본이다. 서재에 있는책중 또다른 악책은 빨간줄로 칠해져 책을 알아볼수가 없다. 마리안네는 예르다의 아파트에서 편지한통을 발견하고 일을 마무리한다. 이제 마리안네는 예르다 페르손의 친구나 가족을 알아봐야하는데 그녀에대해 연락할 곳은 딱 한곳밖에는 없는듯한다.

 

  얀 에리크 랑네르펠트는 아버지의 명성으로 돈을벌고 밥을먹는 사람이다. 그는 딱히 잘하는게 없다. 뇌줄증으로 쓰러진 악셀의 재산과 재단을 관리감독하며 강연을한다. 오늘도 그는 아버지 악셀 랑네르펠트의 이야기를 주제로한 강연을하고있다. 그와중에 오늘의 목표물을 발견하고 작업을거는 얀 에리크 그는 자신이 하는 강연의 강약을 잘 파악하고 있다. 어떻게하면 관중을 사로잡고 그들의 관심을 모을수 있는지 마지막 환호하는 관중을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강연중에 그가 점찍은 여인과 하룻밤을 즐긴다.

 

  루이세 랑네르펠트 오늘도 연락이 안되는 얀 에리크를 기다린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그녀는 잘 모르겠다. 얀 에리크 랑네르펠트와의 연애는 폭풍같은 열정과 끊질긴 구애로 두사람은 연애끝에 결혼까지 했지만 지금은 텅빈껍질만 남았다. 루이세는 현실을 바라만 볼수밖에 없다. 랑네르펠트라는 이름뒤에 따라오는 많은 혜택을 버릴수 없기때문이다.

 

    그림자게임은 명문이란 이름뒤에 숨겨진 랑네르펠트가에대한 숨겨진 진실찾기같은 책이다. 프롤로그의 소년은 누구일까 그리고 예르다의 죽음은 왜 나왔을까 랑네르펠트의 진실은 무얼까 궁금했다. 처음 얀 에리크와 루이세가 문제인줄 알았다. 그들은 현재의 문제일뿐 과거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은 다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위해 꿈을꾸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꿈을 훔치지는 않는다. 악셀은 남의 꿈을 훔치고 훔친 명예를 지키기위해 도덕성마저 버리고 패륜까지 저지른다. 그이 부인 알리세는 또다른 욕심으로 살인을한다. 토리뉘는 복수라는 이름으로 또다른 죄를 짖는다. 예르단 페르손은 이들의 모든걸 그저 지켜볼뿐이다. 방관자 그녀는 하녀로서 지켜야할 자신의 직업을 지켰지만 남은건 죄책감뿐이다. 그녀는 결국 편지한장을 남기고 그녀가 원한 완전범죄로 끝날 랑네르펠트집안의 치부와 죄악이 세상에 알려질지.......

 

  이글은 인간이 욕망으로 얼마나 잔혹하고 파렴치해질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완벽한 겉포장뒤의 썩을대로 썩은 랑네르펠트가의 사람들 가족이란 이름뒤에는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불구같은 마음을 품은 불쌍한 인간들만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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