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외계인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6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츠츠이 야스타카 일본의 SF세계의 양대산맥중 한명으로 초등학교때 뛰어난 지능으로 특수교육을 받았다 한다. 작가로 등단하는 계기도 자발적인 것이 아닌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등단했다하니 그의 이력이 평범한것과는 상당히 먼것같다.

 

최악의 외계인은 단편집이다. 첫번째 로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최악의 외계인으로 내용을 읽다보면 참으로 황당한 스토리에 배가 아프게 웃었다.

 

지구에 맥맥인이 교류요청을한다. 지구인 한명과 맥맥인 한명이 공동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국장이 다케모토를 선정한 이유가 황당하다. 찬은 만송 알콜중독, 스텐페이는 자폐증, 산초는 성질이 고약해 칼부터 뽑고 바쿠시는 성실하고 일도 열씸히 하니만 얼간인데 유일하게 다케모토만 술은 마시지만 중독은 아니고 게으르지만 자폐가 아니고 싸움은 잘하지만 살인마는 아니란 이유로 맥맥인과 생활하게된다. 다케모토가 걱정하는건 맥맥인이 벙어리거나 대화가 안되거나 유머노이드또는 민달팽이나 거미문어형 이런 이상한 외계인이 아닐까하는 우려를 하지만 다행이 휴머노이드 공통언어를 사용하고 못생겼지만 인간과 비슷하다는 말에 결국 공동생활에 들어가지만 그 맥맥인 케랄라는 다케모토를 만나자 폭력을 행사한다. 이렇게 엉퉁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케랄라와 다케모토의 공동생활을 들여다보면 동상이몽이란 말이 떠오른다. 케랄라의 행동은 다케모토가 이해할수 없고 다케모토의 말은 케랄라가 이해 하지 못한다. 힘들든 생활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다케모토가 보고서제출을 미룬사이 맥맥인 교류단이 지구에 오게되고 다케모토가 겪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최악의 외계인 맥맥인과 인간간의 이야기는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문화 단절의 예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또다른 이야기 기울어진 세계는 여자 시장 요네다 도모에가 세운 공의 마린시티가 태풍으로 인해 격벽이 손상당하고 서서히 기울어간다. 그런데 마린시티가 기울어진다고 처음으로 말한이가 시장이 미워하는 인물로 시장은 그의 의견을 묵살하고 시청직원들또한 동조한다. 서서히 기울어가는 마린시티를 주민들은 느끼지만 맹목적으로 시장의 말을 믿는다 기울어진 세계의 문저제점은 기회주의에 무사안일하고 부실공사를 부르는 뇌물수수에 성차별에 가득찬 공무원과 시장 그리고 마린시티에 거주하는 여자 주민들이다. 이들은 눈으로 보면서도 진실을 외면한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의 한 단면같아 씁쓸한 맛을 느꼈다. 어느 나라나 가장 나라의 기초인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인것 같다.

 

단편집속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평범하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나는 이렇게 색다른 이야기의 매력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 또한 이책의 매력중 하나인 어뚱함에 푹 빠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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