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우연히, 아프리카 - 프랑스 연인과 함께 떠난 2,000시간의 사랑 여행기
정여진 글, 니콜라 주아나르 사진 / 링거스그룹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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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진과 그의 연인 니콜라 주아나르의 아프리카 횡단여행기 책을 덮는순간 내가든 생각은 이들이 그곳에 지금도 있을까 아니면 또다른 여행지로 떠나고 없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진은 열여덟에 우연히 집으로 오배송된책을 읽고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한다. 여진이 읽은책은 아프리카의 상인 아르튀르 랭보의 전기문이었다. 여진은 랭보의 문학에 푸욱빠져 프랑스와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기까지 한다. 여진이 처음만난 아프리카는 고독과 외로움을 만나는 것이었다면 두번째 여진 만나는 아프리까는 동행이 었다. 여진의 오랜 연인 니콜라와 서부아프리가 횡단은 동반자와 떠나는 감성이 풍부해는 여행이었다.

여인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지만 그들만의 여행을 해나간다. 그들의 여행이 일방적으로 아름답다고 주장할수는 없지만 사람과 만나고 아프리카의 대지의 뜨거움과 자신들의 뜨거움을 태우는 여행이었다.

 



여행의 종착지는 니콜라가 입사하게될 회사가 있는 이라크다. 여행중에 경비조달을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경비를 보충하며 떠나는 연인들의 여행기속엔 여진이 랭보를 잊지못하는 글과 연인인 니콜라를 만나게되는 과정과 그들의 일상이 소소할게 적혀있다. 여행기라기 보다는 일기와 여행기의 중간정도의 느낌의 글들이 주를 이룬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아프리카의 풍속과 풍경 그리고 그들만의 문화유적이랄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두 연인의 여행일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 하자면 여진과 니콜라는 고향에갈 차비가 없다고 우는 아프리카 청년에게 먹을것과 차표를 사주고 뿌듯해한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말끔한 옷으로 갈아입은 그 청년을 다시 만나게되고 그들은 이유를 뭍지만 청년은 오히려 이들에게 차비를 빌려달라고 한다. 순수한 그들의 영혼은 어느덧 세파에 물들어 버렸다. 유럽과 기타 여러나의 여행객들이 넘처나는 아프리카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문명에 물들어 가고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그들만은 나쁘다고 할수 있을까 그들을 그렇게 만든건 우리들의 이기심때문인데 누가 누굴 탓할수 있을까.

 

순수의 탕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이들은 떠나온 인도를 그리워한다. 인도라는 나라의 매력은 뭘까 그곳에 가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더러운 환경 열악한 시설 끝을 알수 없는 가난등에 치를떠며 지내지만 어느순간 그속에 녹아들어 버린고 그곳을 떠나온 뒤에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여진과 니콜라또한 그런다. 꿈을 이루기위해 이라크에 머물고 있지만 꿈이 완성된게 아니다. 그들의 여행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그들이 가장 마지막에 떠나자고 약속한 남미를 여행할때까지는 그들의 사랑은 멈추지 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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