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랜덤 워크 - 영화와 음악으로 쓴 이 남자의 솔직 유쾌한 다이어리
김태훈 지음 / 링거스그룹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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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태훈하면 떠오르는게 딱 하나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퇴근길 라디오에서 알게된 김태훈 어떤날은 배철수의 핀잔을 듣던 그의 이야길 들으면 음악을 듣곤했다. 그러던 어느날 텔레비전에서 게스트로 나오는걸 봤다 워낙 드센 사람들속에 앉아 있어서 그런지 그의 재치 넘치는 말주변들이 빛을 보지 못하늘게 아타까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책으로 그를 만난다. 매체에서 보는 김태훈보다는 좀더 깊이 있는 알려지지 않는 그의 사생활을 엿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살짝 해본다.

 

역시 그의 이력이 빛나는 팝 칼럼니스트에 걸맞는 글들이 그의 일상과함께 들어있다. 그런데 팝 칼럼니스트에대한 한마디 음악 평론가란 말에 어맞네 팝도 음악이니 음악 평론가 맞군 하지만 왠지 김태훈에게 넓은 의미의 음악 평론가보단 좁은 의미의 팝 칼럼니스트가 더 어울린다. 칼럼 드이어 팝과 관련된 글들을쓰니 정말 맞는단어가 아닌가싶다.

 

이 남자를 말하다편의 결혼하지 않는 남자의 딜레마 속의 단어 엄마 역시 결혼을 하지 않는 남자는 어머니보다는 엄마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나이가 서른이 넘었더라도 말이다. 엄마를 떠나 아내를 맞이하면 엄마에게서 받은 그렇게 다양한 사랑을 받을수 있을까 결혼생활이 원활하려면 그런 엄마의 사랑은 잊어야 한다. 물론 자명종같은 서비스는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삼십대 후반의 남자의 똥배이야속에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의 흰 난닝구의 말론 브란도의 날것 그대로의 섹쉬함은 여자인 내가더 끌린다. 아마도 김태훈은 그런 색쉬함보다 시크함이 어울리것 같다. 그의 말투나 그가 소개하는 음악에대한 이야기를 기억하는 나는 그를 떠올리때면 시크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감독님은 자신의 영화가 유쾌하신가요?”나는 이런속엣말을 입밖으로 내놓지 못한다. 남들의 시선과 질책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나도 이렇게 나에게 친절하지 못한 영화나 글에 언재쯤이면 자신감 넘치게 생각을 말할수 있을까 아마도 김태훈은 홧병은 들지 않을것 같다. 그렇게 속엣말을 툭툭던질수 있으니 나는 랜덤워크를 읽으면 팝이야기를 아는것도 좋지만 그가 던지는 이런말들을 보는것이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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