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 이타카
김지훈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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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의대에 진학한 이유도 돈을 더 많이벌어 편안한 생활을 하는것이 목적이다. 프루지너교수의 연구를 돕는다. 그는 한국인의 뛰너난 손놀림의로 연구성과를 거둔다. 그런데 교수는 논문에 그의 이름을 빠트린다. 물론 이건 교수의 변명일 것이다. 나는 프루지너교수를 원망할 생각이 없다. 처음 연구원이 되었을때는 노벨상을 꿈꾸었지만 연구를 하면서 교수가 연구원의 성과를 어떻게 하는지 알게되었다. 그렇다고 양심선언이나 투쟁 이런걸 할 생각은 없다. 그것또한 프루지너교수의 능력중 하나라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그만두려는 나를 잡으려고 하지만 난 그곳을 떠난다. 교수는 나의 연구성과로 명예를 얻었지만 난 명예를 포기하고 실리를 취했기때문에 억울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내가 발견한것은 레인보 아미노산이다. 비만바이러스를 이용해 살을 찌울수 있다. 기아에 허덕이는 인류에게 축복같은 물질인것이다. 나는 레인보 아미노산을 지나이그룹에 특허권을 팔고 돈을 받기로한다. 내가 원하는것 자유다 특허권을 팔면서 양심도 같이 팔고 자유를 얻을걸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자유를 찾아 숨어살지만 그럴수가 없게된다. 가축에게만 이용될 것이라고 생각한 레인보는 가축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의 첨가물로 사용되고 나의 통장의 잔고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 시작한다. 나는 레인보의 남용을 막고 싶지만 나의 한계를 넘어버린다.

 

돌연변이 나도 알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되고 특정인간들에게 부작용으로 돌연변이가 생긴다.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미를 개발한다. 더미 생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 고기보다 더 맛있는 물질 인간은 자신들의 행복만을 생각한다. 레인보때문에 개발된 더미 다음엔 더미로 또 어떤 돌연변이가 생길지 그건 알수없다.

 

더미 읽고난 느낌은 쇼킹하다는 것이다. 책의 소개글을 읽었을때 단순한 슈퍼푸드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더미가 무언지 알고난 지금 만약 지구상에 이런 물질이 개발된다는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 우리가 먹는 식탁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들이 점령해 버릴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미국산 슈퍼콩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마도 김지훈은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게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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