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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셰익스피어
제이크 와이즈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봤을때 셰익스피어란 말에 웃음이 나왔는데 역시 책속의 소년 셰익스피어 샤피로는 이름때문에 웃지못할 사건들도 많이 격고 또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이름을 바꿀만큼 싫어 하지는 않는것 같다. 왜냐면 김삼순이란 드라마에서는 개명신고까지 하는걸 봤는데 내가 보기에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이름대로 문학에 소질을 보이는걸봐서는 즐기고 있는듯 싶다. 이름탄생비화를 말하자면 역사사 유명한 작가, 음악가, 예술가들 이름은 그릇에 담아 뽑힌것이 지금의 이름이란다. 엄마는 고흐를 고르고 싶으셨단다. 세익스피어는 부모님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기위해 그랬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즐거운 투정같이 느껴진다.
고등학생인 셰익스피어는 수학보다는 문학을 좋아하고 또 잘한다. 작문시간에 선생님이 주시는 자유주제를 던저주면 술술 글이나온다. 발표를 하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칭찬을하고 자신 짝사랑하던 셀레스트가 말을걸어오고 결국 데이트까지 하게된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글곳에 가족들을 자주 등장시킨다. 특히 부모님 아버지는 알콜중독자같이 엄마는 예민한 정신병자정도 글을 읽다보면 자신만 정상이고 다른 가족은 다 비정상이다 그래서 자신이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왠지 글을 읽는 사람들은 유쾌한 가족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보면 여자친구와의 애정관계형성과 대학에 가기위해 준비중인 것과 학교의 자랑인 졸업생의 회고록이 학교생활의 중심이된다. 셰익스피어는 동생인 간디도 있는 여친이 나는 없다 한창 성적이것에 호기심이 강할 나이에 여자친구가 없는 자신이 비참하다. 수업시간에 잡지책을 보다 선생님에게 걸려 아빠가 학교까지 불려오고 셰익스피어는 너무도 창피하다. 그런데 셰익스피어 아빠는 유쾌하게 말씀하신다. 그래 수학보다야 포르노잡지가 더 재미있지 또하루는 대자보를 만들어 학교에 붙인다. 친구들과 장난식으로 했던 엉뚱한 질문들을 학생들에게 물어본 것이다. 질문속에는 셰익스피어의 재치있는 문장들이 돋보인다. 이렇게 자신의 꿈과 희망을향헤 한발한발 나가는 셰스피어는 혼자 외톨이같이 겉도는 샬럿에게 관심이 가고 샬럿을통해 또한번 성장할수 있게된다.
이글은 청소년의 심리를 알수있는 성장소설이다. 그런데 이글이 재미있는 이유는 어른들의 간섭과 설교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잘못을 알아가는 과정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어른들 눈으로보면 분명 잘못하고 있는 일이라도 아이들은 스스로 깨달아야한다. 설명이란 이름으로 하는말은 결국 설교가되고 아이들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셰익스피어는 다른 아이들은 혼전관계를 다 했는데 아직도 못해본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샬럿을 알게되고 중요한게 무언지를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걸통해 스스로 성장한다. 아이들이 온실속의 화초같이 키운다고 행복한것은 아니다. 이책은 아이와 어른이 같이 읽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