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배명훈 지음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타워 이책은 배명훈이란 작가의 글이다. 처음듣는 작가다 하지만 2009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란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어떨지 무척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역시 젊은 작가라 그런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어쩐지 글이 냉소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타워 빌딩을 주제로하는글 그 타워의 이름음 빈스토그 높이는 674층 단지 숫자로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건축물로 생각해봐라 63빌딩도 거대하다고 날리였는데 674층은 끝이 어디쯤일지 육안으로 확인할수도 없을것 같다. 인구 50만 인구가 그정도면 우리나라 소도시 5개정도 되는 인구다 내가 사는 도시의 인구가 십만이 무너졌을때 다들 우리시의 인구가 줄었다고 한바탕 떠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빈스토크인구가 50만이면 엄청난 숫자다 건물이 세워지기까 설계변경만 20회 실제로 그런건축물을 세우려면 소요경비는 상상을 초월할것 같다. 그곳은 이미 도시를너머 하나의 나라가된다. 그곳에는 출입국이 존재하고 국회가 존재한다. 건축물을 하나 세운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나라가 탄생되는 것이다. 그곳의 인구가 어디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 주변에 있던 주민들이 입주를하고 어느순간 나라로 자리를 잡은것이다.

 

그런데 그건 건축물에 살다보면 특권의식이 생긴다. 우리도 강남과 강북이 구분되고 강남중에서도 대치동은 특별한 곳으로 인식하는거와 비슷하게 빈스토크의 주민들과 그 주변국의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선이 생긴것이다. 좀더 나은 출세를 위해 그곳을고 가고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태어나거나 거의 모든 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곳밖으로 나오려고 하지도 않는다. 빈스토크는 그자체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거대한 생명체가되어 간다는 느낌이다. 그렇다 보니 위화감이 생기고 반대편에 있는 무리는 빈스토크를 음해하고 없애고 싶어한다.

 

처음에 나오는 빈스토크의 미세권력연구소편을 읽었을때는 거대한 인공국가로 인해 인간의 단절을 말하고자 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글의 읽을수록 그속에도 우리와 같은 인간애가 넘치고 그 나름의 인간관계와 정이 생기는걸 보았다. 사람이 어떠한 사물을 볼때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빈스토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속에서 꿈을 일루고 사랑을 일루기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무가치한 존재로 보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는 파괴하려고 한다. 결국 빈스토크의 운명은 국회의원도 최고의 권력자도 아니었다. 그곳에서 살고있는 주민들 그들이 빈스토크의 운명을 결정지은다. 신의 뜻은 어떻 것이었을까.

 

마지막까지 위트 넘치는 배명훈 작가님 배우P의 수상 인터뷰는 나를 또한번 웃음속으로 몰아 너었다. 위대한 배우P 그의 연기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결국 빈스토크도 우리사회와 다를바 없는 곳이다. 우리사회의 부조리한 또다른 모습 보는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통쾌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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