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비치의 존스

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내가 이책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연치 않게 만나 오렌지 비치는 기대 이상의 책이었다. 남들은 나의 멘토가 누구이고 또 어떤 조언으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데 솔찍히 아직까지 그렇게 감동을 받은 이도 책도 없었다. 오렌지 비치에 남루한 옷차림에 여행가방 하나들고 호련이 나타나 갈길을 못찾은 이에게 조언을 해준다. 그런데 그 조언이라는게 참으로 쉽고도 간단한다. 외 나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나도 저정도의 조언은 충분히 할수 있었을것 같은데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존스의 매력에 빠져든다. 외 존스가 매력적인 걸까 하고 생각해 봤더니 그이 매력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우리가 마음이 불행할땐 불안하다 그런데 누군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타나 조언이라고 해준다고 받아들일수는 없다. 그런데 존스와 몇마디의 말을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나의 고민을 이미알고 해결하는데 필요한 조언만을 해주는 존스는 어느날 호련이 가방하나만은 남겨놓고 사라진다. 오레지 비치의 사람들 가방하나를 놓고 망연자실해 한다. 알고보니 오렌지 비치의 사람중 존스와 사연하나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가 떠나고 나서야 존스와의 추억의 주머니를 얼어 보인다. 나는 어느세 오렌지 비치의 한명이 되어 존스를 만나고 있다. 나에게도 존스같은 이가 주변에 있었음 좋겠다 하고 탄식을 한다. 삶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고 어느길로 가야할지 갈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일이 허다하다 그럴때 남들이 말하는 멘토가 너무나 아쉬운데 오렌지 비치를 떠난 존스가 내가 사는곳에 오기를 희망해 본다. 존스여 다른 곳으로 가지말고 2009년 6월 대한민국에서도 내가 사는이곳으로 와 주면 안될까요 난 당신이 내 이야길 들어주고 등대없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것 같은 내인생에 등불을 켜주길 바랍니다. 하고 나도모르게 속으로 외치고 있다. 각박한 요즘에 우리모두에게 삶의 지혜를 들려주고 보여주는 존스가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이렇게 멋진글을쓴이가 누구일까 너무 궁금하다. 그런데 앤디 앤드루스의 작품이다.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오렌지 비치를 읽으면서 이건 픽션이아니고 논픽션일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믿게 만드는 그의 글솜씨를 보건대 솔찍히 앤디 앤드루스의 작품은 처음으로 접한다. 그의 다음작품도 물론 기다려지고 또 기대하지만 전작인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글이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오렌지 비치의 주민들은 존스가 마지막선물로 남겨주고간 씨앗들을 심고 가꾸면서 그가 그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들을 실천하며 살고 있을것이다. 언젠가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렌지 비치을 찾아가서 존스가 남긴 희망의 메세지를 확인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