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뇌 -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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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이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본 순간, 아빠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책에 대해서 알아보고, 먼저 읽은 사람들에 평을 좀 봤어. 아빠가 무턱대고 책 제목만 보고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이 책은 너희들과도 연관성이 있으니 좀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책이 괜찮은 것 같더라. 앞으로 너희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 지금 읽고 나면 몇 년 뒤에 따 까먹고 있을 수 있겠지만,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 몇 년 뒤에 또 한 번 읽어보면 되겠지.

2병이라는 말이 있어.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어디로 튈지, 어떤 짓을 할지 가늠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란다. 예전에 남북관계가 좋지 않을 때, 북한이 우리나라를 못 쳐들어오는 이유가 바로 중2들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었어. 그 정도로 중2병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널리 알려져 있단다. 그리고 중2를 둔 부모들도 이젠 그러려니 하고 아이가 그 시절을 사고 없이 잘 지나가길 바라고 있는 것 같구나.

왜 그 나이가 되는 그러할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더욱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단다. 이 책의 지은이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프랜시스 젠슨이라는 분이 쓴 책인데, 직접 아들 둘을 키운 홀로 키운 워킹맘이기도 해. 자신의 아들 둘을 키우면서 10대들의 뇌에 대해 연구를 더 절실히 할 수 있었을 거야. 과학자들이 우아기의 뇌와 성인들의 뇌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했지만, 그 중간 10대의 뇌에 대한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10대의 뇌는 그 어느 연령 때의 뇌보다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10년 넘게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은이는 이 책을 쓴 것이라고 하는구나. 아빠가 책을 읽다 보면 공감이 가거나, 아빠가 다시 새겨보고 싶은 곳은 직접 워드로 쳐서 다시 한번 정리하는데, 이 책은 엄청 많은 페이지를 두들겼단다. 그 만큼,, 아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 이제 엄마한테도 이 책을 추천해야겠구나.

1.

핵심은 그거야. 10대의 몸은 성인의 몸과 비슷하게 성장했지만, 머릿속 보이지 않는 곳의 뇌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보다 어린 시절의 뇌에서 성인의 뇌로 변해가는 과정. 그러니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의 뇌. 불안정한 상태의 뇌이다 보니, 예측돌발 행동이 나오는 것이고 말이야. 그것을 부모님들이 인정을 해야 하는데, 어린 시절 착하고 말 잘 듣는 모습만 보고,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달라이런 생각들만 하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아이들의 변화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것은 뇌의 성장단계에서 보면 극히 정상적이라는 거야.

그런 요상한 10대의 뇌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것이 부모의 아주 중요한 역할이 되는 거야. 그런 요상한 10대의 뇌를 가진 아이들과 말다툼으로 보낼 것인가? 그들을 인정하고 인내하고 그들의 뇌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인가? 절대를 그들을 비웃거나, 비판하고 무시하면 안 된단다. 그 대신 10대의 아이들에게 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켜봐 주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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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충고는 자녀와 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10대가 되자 작은 꼬마였을 때처럼 내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행동을 물리적으로 이끌어낼 수 없었다. 이제는 몸집이 워낙 커져서 번쩍 들어 올려 내가 원하는 곳에 내려놓는 것이 불가능해졌듯 말이다. 자녀가 아동기를 지나면 우리는 아이들에 대한 물리적 통제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자녀가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충고와 설명, 그리고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 최고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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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면 10대의 뇌는 어른의 뇌와 어떻게 다르냐 하면뇌가 나이들 때 전체적으로 같이 나이를 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어. 뇌의 뒤쪽이 먼저 자라나고, 서서히 앞쪽 뇌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했어. 마지막이 이마쪽에 있는 이마엽 부분이라고 해. 그래서 10대의 뇌는 80%정도만 성숙되었다고 하는데, 나머지 20%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10대들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화를 잘 내고전형적인 중2병 증세를 보인다는 거야. 이마엽에 그런 것들을 조정해서 지성과 교양을 갖출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거지. 철들지 않다는 말은 이마엽이 아직 성장했냐? 안했냐? 뭐 그런 것 같구나.

2.

뉴런이라는 것이 있어. 학창 시절 생물 시간에 신경을 이루는 세포라고 배운 기억이 있고, 상당히 중요한 용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구나. 시험에도 자주 출현하고 말이야. 뉴런이라는 세포는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꿔서 전달하는 세포라고 이해하면 돼. 뉴런은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있다는구나. 그래서 신생아는 많은 자극을 받아들인다고 하는구나.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그렇게 뉴런이 많은 것 같구나. 그런데 그 자극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고 하는구나. 그것은 바로 시냅스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시냅스라는 것은 뉴런과 뉴런을 연결해 주는 지점을 이야기해. 뉴런이 많아서 자극을 많이 받아들여도 시냅스가 부족하면 각 부분으로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거야. 이 시냅스는 청소년 시기에 무척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뇌가 경험하는 자극의 양에 따라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청소년기에 관리도 중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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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뇌의 집행 기능과 관련해서는 뉴런의 반응을 억제하는 것이 뉴런의 활성화시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억제성 시냅스와 결합하는 것들의 예를 들면 바르비투르 같은 진정제, 알코올,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다. 청소년 뇌에 대한 논의에서는 시냅스가 대단히 중요하다. 나이에 따라 뇌의 시냅스 수와 유형이 바뀌기 때문이다. 시냅스는 또한 뇌가 경험하는 자극의 양과 관련해서도 변화가 생긴다. 뒤에서는 불법적인 약물과 알코올이 시냅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주제가 등장한다. 이것은 중독에 대한 장에서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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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요즘 책을 좀 읽고, 공부도 좀 하려고 해도 기억력이 오래 가질 않아 고생이란다. 아무리 읽고 써서 기억을 한다고 해도 길어야 일주일….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단다. 새로운 것을 기억하는 것이 무척 힘들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학창시절 외웠던 내용들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게 꽤 있단다. 그런 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구나. 10대의 뇌가 어른의 뇌보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단다. 어린 뇌는 뉴런 사이의 활성을 일으키는 흥분성 시냅스가 전달을 억제하는 억제성 시냅스가 많이 때문이라는구나. 예전에 어른들이 공부도 다 때가 있다고들 했는데, 그것이 빈말은 아니었던 거야.

정말 중요한 10대로구나. 그렇게 뛰어난 학습능력을 가진 10대의 뇌에 단점이 있단다. 주의력, 자제력 등이 좀 떨어진다는 거야. 그것에 다그치거나 혼내면 안 되는 거야. 10대 뇌의 전형적인 특징이라서 그런 거야. 이것을 잘 활용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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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14)

10대들의 뇌는 학습 효율이 정점을 달리고 있지만 주의력, 자제력, 과제 완수, 감정 등을 비롯한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기억하라.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주문을 속으로 여러 번 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잔소리는 금물이다. 10대들은 다중과제에 능숙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냥 잠시 하던 것을 멈추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도록 격려해주어도 다중과제 관여하는 뇌 영역으로 혈류를 증가시키고, 그 영역을 서서히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점은 자녀를 지도하고 감독하는 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지도를 말로만 끝내지 말고 글로도 적어주자. 그리고 한 번에 4~5개씩 지도하려 하지 말고, 한 번에 1~2개 정도만 지도하자. 아이들에게 일정표를 마련해주어 일정을 직접 적어보라고 하는 것도 시간을 관리하고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이런 것을 정리적으로 하면 자녀들이 스스로의 뇌를 훈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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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대가 되면 또 하나 독특한 현상이 나타난단다. 아침 잠이 많아진다는 거야. 아빠도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단다. 선생님들 중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면 좋다고 하는데, 새벽이 일어나서 공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어. 시도는 해봤어. 간신히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보면 10분도 안되어 책상에 엎드려 자게 되더구나.

왜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것인지그것도 모두 청소년기가 되면 깨어있는 시간을 나타내는 일주기 시스템이 변하기 때문이란다. 1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으로 가면서 취침시간은 늦어지고 기상시간도 늦어지게 된다는구나. 그러다가 어른이 되면 다시 제 시간을 찾는다고 말이야. 그래서 학교 시간을 청소년들의 일주기 시스템에 맞추는 것이 맞을 텐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까, 청소년들이 있는 집의 아침은 전쟁터가 되는 거란다. 미국에 어떤 주에서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늦추어서 성적이 올라가는 효과를 본 곳도 있다는구나.

10대의 뇌에 수면은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충분한 수면은 기억에 많은 도움을 준대. 잠자는 동안 우리 뇌는 깨어 있는 동안 학습한 내용을 잘 저장한다는 것이지. 그러니 밤새 공부하거나 잠이 조금만 자고 공부를 하면 뇌 속에 잘 정리하여 저장하는 활동이 없어서, 시험지를 받으면 헛갈리게 되는 것이야. 충분한 수면.. 그것이 무척 중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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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10대의 수면 주기 초반에는 뇌가 서파수면 단계로 들어간다. 서파수면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상태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 깊은 잠을 자는 상태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 깊은 서파수면이 무려 40%나 줄어든다. 수면 주기 후반에 일어나는 렘수면 동안에는 뇌가 일종의 쇼를 보여준다. 뇌는 학습한 정보를 꿈을 통해 재연하고 뇌의 기억 영역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정보를 더욱 응고화한다. 10대가 시험 전날에 그냥 잠만 잘 게 아니라, 시험공부를 하다가 푹 자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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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쉬는 것도 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구나. 도심 속 산책보다는 숲길을 걷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하는구나. 인간이 오랫동안 진화해오면서 숲과 함께 시간이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훨씬 오래였으니, 그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구나. 너희들에게 좀더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겠구나.

4.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뇌는 어른이 되지 못한 10대들이 감정적, 정신적으로 아직 취약하다는 점을 부모님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했어. 그리고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 또한 부모님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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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감정적, 정신적 사안에 대해 10대가 대단히 취약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0대는 스트레스에 대해 과민하고, 자기 분석이나 통찰 등의 능력이 부족한 시기다. 또래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도 그들도 같은 10대들이기 때문에 경고 신호를 해석할 수도, 적절한 공감을 해줄 수도 없다. 그래서 10대 주변 성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방심하지 말고 지켜보아야 한다. 성인이 능력껏 질문을 던지고 캐묻고,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평소와 조금이라도 달라진 듯한 증상이 보이면 주저 말고 의학적 자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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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꼭 명심할게.

오늘날 10대들이 그 이전 세대의 10대들과는 다른 결정적인 차이가 또 하나 있단다. 수많은 전자기기를 접하고 있다는 거야. 아빠의 10대는 컴퓨터도 제대로 한번 만져보지 못한 시기였지만, 너희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에 컴퓨터가 있었잖니. 그런 전자기기로부터 유혹을 이겨내기는 정말 힘들거야. 10대 중에 그런 유혹에서 벗어난 이들을 못 본 것 같구나. 10대의 뇌는 중독에도 취약하다는구나. 그래서 게임에 중독되고,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이야. 그것도 잘 제어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쉬울지 모르겠구나.

그 밖에도 10대의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뇌의 성장과 맞춰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책은 10대의 뇌를 이해하는데 완벽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부모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도 읽으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중에 너희들이 중학생이 되거나 고등학생이 되면 이 책을 한번 권해봐야겠구나. 너희들의 뇌가 이 책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그때 너희들의 뇌는 어떤 행동을 할지 아무도 예상을 못하니 말이야.. 하하. 지금도 미래의 너희들을 대비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너희들이 좀더 크면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PS:

책의 첫 문장 : 얘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거지?

책의 끝 문장 : 이것은 우리가 마주해야 했던 첫 번째 도전에 불과했지만, 그 후로 어떤 도전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 비웃거나, 비판적으로 말하거나, 못마땅해하거나, 무시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대신 아이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고민거리가 있기 마련이고, 그중에는 당신이 도울 수 있는 고민이 있다.. - P27

양쪽 호르몬 모두 기분을 조절하는 뇌 속의 화학물질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깔깔거리며 웃던 14세 소녀가 짧은 시간 갑자기 감정이 무너져 내려 방문을 닫아걸 수도 있다. 남자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은 편도체에 있는 수용체와 잘 결합한다. 편도체는 투쟁-도피 반응, 즉 공격성과 공포를 통제하는 뇌 속의 구조물이다. 청소년기가 끝날 무렵이면 남자 아이는 사춘기가 시작되었을 때보다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무려 30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 - P41

뇌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사실 새로운 정보의 습득이 곧 학습이라 할 수 있다. 특정 뉴런 집단 사이에서 활성, 혹은 흥분이 더 많이 일어날수록 그 시냅스도 더욱 강력해진다. 따라서 뇌의 성장은 활성의 결과다. 어린 뇌는 억제성 시냅스보다는 흥분성 시냅스가 더 많다. - P105

10대의 수면 주기 초반에는 뇌가 서파수면 단계로 들어간다. 서파수면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상태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 깊은 잠을 자는 상태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 깊은 서파수면이 무려 40%나 줄어든다. 수면 주기 후반에 일어나는 렘수면 동안에는 뇌가 일종의 쇼를 보여준다. 뇌는 학습한 정보를 꿈을 통해 재연하고 뇌의 기억 영역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정보를 더욱 응고화한다. 10대가 시험 전날에 그냥 잠만 잘 게 아니라, 시험공부를 하다가 푹 자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 P127

자녀들을 지나치게 칭찬하다 보니 아이들이 더욱 자기에게 열중하고 스스로를 너무 중시한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이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지나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다 보니 뜻하지 않게 엄청난 자기도취와 특권 의식을 심어주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10대의 경험에 확신을 불어넣어줄 때는 지켜야 할 균형이 있다. 확신이 부족하면 자녀는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을 받을 테지만, 확신이 지나치면 비현실적인 자신감에 빠져 나중에 문제의 씨앗이 될 수 있다. -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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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11-08 0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가 학창시절에 시험기간인데도 푹 잔거군요 ㅋㅋ푹자고 성적 엉망이고 ㅎㅎ잘 지내시죠? ㅎㅎㅎ

bookholic 2019-11-08 18:47   좋아요 1 | URL
저 또한 그 부분을 읽으면서 위안을...^^
덕분에 잘 지냅니다~~
카알벨루치님의 멋진 글씨체를 그리워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