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 삶이 고독해서 인간관계를 정리했다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윤지나 옮김 / 포르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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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말고. 책만 한 것이 어디 흔한가? 책과의 만남이 사람과의 만남 이상으로 인생에 큰 기쁨을 주는 일은 종종 있다네. 나는 아무리 미디어가 진화해도 책은 세계 최고의 툴이라고 생각하네. 책은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엑기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거든. 생각해보게. 저자는 그 책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는가?"
p.037

"잘 생각해 보게. 그 사람과 자네는 처한 환경이 다르지 않나? 그런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부러워하지 말고 자네에겐 자네의 길이 있으니 그 길을 가게. 그럼 언젠가 반드시 정상에 서게 될 걸세."
p.044

"사람은 감동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감동을 전하고 싶어 하는 특성이 있네, 고객들이 알아서 영업을 해주게 된다는 말일세. 그래서 잘나가는 영업사원의 신규고객은 주로 소개가 많지."
p.114

나의 행복은 주변 사람들의 행복으로도 이어진다네. 그러니까 자네가
뭘 하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되는 걸세.
p.145

"구체적으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별것 없네. 세 가지만 기억하게. 첫 번째는 '웃는 얼굴로 대하기', 두 번째는 '상대의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귀 기울이기', 그리고 세 번째는 '배려심을 가지고 상대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말 걸어 주기'라네."
"그렇게만 해도 되나요?"
"이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야."
p.180

제목이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여서 좀 심오하고 진지한 책일꺼라 생각했는데..
너무 읽기도 쉽고 쑥쑥 읽히고 좋았다.
저자와 스승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어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기도 했다.
근데 이 스승이라는분 대체 어떤사람인건지.. 모든 인간관계론에 통달하신분인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근열원래'
"진정한 진화는 안에서 밖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이게 잘 안되는듯 하다. 오히려 가족한테 무심하고 집밖에 나가서 세상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듯...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챙겨야한다는 기본중에 기본!
기본인걸 알면서도 그 기본을 실천하는게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그래서 기본기 다지는게 어디에서든 중요한게 아닐까..
"자네는 누구와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만약내일죽는다면당신은누구와하루를보낼건가요 #나가마쓰시게히사 #포르체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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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 유쾌발랄 사기꾼의 복권 당첨금 수령 프로젝트
마리사 스태플리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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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시절 한 수녀원앞에 엄마에 의해 버려졌다가 아빠에 의해 찾게 된 아이 럭키. 럭키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사기꾼인 아빠 때문에 한 장소에서 뿌리 내리고 살아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진짜 이름인 럭키로 산 세월보다 수많은 가명들로 살아왔던 세월이 더 길었던 럭키.
한건의 사기를 마치고 난 이후 휴가차 들렀던 곳에서 럭키는 스테파니라는 또래 여자애를 만나고 난생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것 같아 기뻐했지만 아빠는 이 또한 사기칠 대상으로 너무 안성맞춤이라며 럭키를 병에 걸려 사망한 엄마와 같은병인데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다는 거짓말과 자신의 외모로 스테파니 모녀를 속이고 돈을 얻어 도망간다.
항상 이런 삶을 살던 럭키가 사랑에 빠진 남자.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걸로 알고 사랑에 빠졌지만..그의 진짜 모습은 아빠와 함께 사기를 도모하는 이의 아들 케리.
그의 모습에서 아빠의 눈빛을 보았지만 감정을 끊을수가 없었는데..
결국 사기로 모았던 전재산을 가지고 도망간 케리. 설상가상 뉴스에 자신과 케리의 지명수배 방송이 나오는데..
감옥에 있는 아빠와 전재산을 훔쳐 도망간 남자친구..모든걸 잃은 럭키에게 남은건 우연히 들른 주유소 편의점에서 구입한 복권한장과 몇푼의 돈이었는데.. 그 복권이 세상에 3억9천만 달러에 당첨되는데..
수배자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당청금을 찾으러 갈수도 없고..
어릴적부터 엄마라는 존재에 목말라있던 럭키는 끊임없이 아빠에게 엄마의 존재에 대해 질문을 했었고..결국 엄마가 있는 곳을 알아내게 되어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알게된 자신의 출생의 비밀!
과연 럭키는 이름처럼 행운 가득한 아이가 될수 있을지..
내용이 미국시리즈로 나오기 너무도 좋은 스타일이었다.
분명 럭키가 사기를 치고 다닌건 맞는데..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짠내 가득한 사기꾼.
사기꾼인 아빠 밑에서 사기치는걸 좋아하지 않던 아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싶어했던 아이.
하지만 그런 삶이 허락되지 않았던 환경들이 더 럭키를 응원하게 했던것 같다.
끝으로 가서 너무 후다닥 마무리를 지은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는데..
왠지 번외편으로 수녀님의 이야기가 나올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로빈 후드가 돼서 우리가 훔친 돈을 갚으려고? 부자들 돈을 훔쳐서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 귀엽네."
그는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돼. 그런다고 우리가 다른 사람이 되진 않는다고, 럭키."
p.021

"난 다른 아빠들과는 달라. 이렇게 사는 것 밖에 모른다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무슨 일을 할 수있겠니?"
p.145

빙긋 웃는 얼굴과 반짝이는 눈이 어쩐지 낯이 익었다. 럭키는 신문을 치우고 걱정을 밀어두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를보자 아빠가 떠올랐다. 걱정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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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회고록 네오픽션 ON시리즈 19
김연진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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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독특한 느낌의 소설을 만났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악과 선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존중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인탈리엔 사람들. 그 중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을 하는 말루스가 태어나고..말루스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없다는걸 깨닫게 되는데..'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도..왜 자신만 다른것인지 설명해 줄 사람도 없는 곳에 나 혼자만 동떨어져 있는 외로움..그 다름을 '악'이라 칭하며 자신의 생각을 함께 공감하며 대화하고 싶어하는 말루스는 유일한 친구 에스투스에게 '악'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하고.. 나 라는 개념보다 우리라는 개념이 일반적인 에스투스는 자신의 경청이 말루스가 우리와 함께 행복해지는 일이라 생각하며 '악'에 관한 연구를 해나가는데..
말루스와의 대화와 악에 대한 탐구로 '악의 기쁨'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고..공동체 구역의 화재사건으로 인해 '선'보다 '악'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인탈리엔 사람들은 타고난 '악'이 아닌 모두를 위한 '악'의 잘못된 개념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악'의 창시자인 말루스는 자신이 볼때 '선'의 대명사였던 에스투스의 고백을 듣게 되고 자신으로 인해 변해버린 인탈리엔을 보며 '악'이 무엇이고 '선'이 무엇인지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악과 선에 대해 명확히 나눌수 있는건지.. 누구에게는 선인 행동이 누구에게는 악이 될수도 있는 상황은 어떻게 정의할수 있는건지..
선과 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아직 이유를 깨닫지 못했을 뿐, 존중은 의식하지 않아도 배어나는 법이란다.
p.020

나는 아주 강하게, 맷돌을 갈듯 여러 번 동그라미를 그렸다. 닮아버린 종이에 구멍이 뚫렸다. 나는 개의치 않고 작대기 네 개를 추가해 모양을 완성시켰다. 검고 진하게 그려 넣어진 '아 ㄱ'이라는 글씨. 그래, 이건
'악!'한 느낌이다. 숨길 수 없이 답답한, 참다 보면 결국 터져 나오는 가슴속 무언가를 나는 우선 '악'이라고 이름 붙였다.
p.033

관찰한 바에 의하면 악이라는 것은 어떤 하나의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거짓말을 예로 들자면, 거짓말을 하려는 마음은 악한 '의지'고 거짓말 자체는 악한 '행위'이며 그때 느끼는 불편함은 악한 '감정'이다. 특히 나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감정이었다. 보통 '불편하다'라는 단어는 '다리가 불편하다' 또는 '숨쉬기가 불편하다'처럼 신체에 관련되어 쓰이는데, 악은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p.040

그들은 진정한 악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오직 행위함으로써 악을 인식했다. 잘못된 악이 표출된 뒤에는 이미 되돌릴 수 없었다. 그들은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스스로 굴레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p.135

"얘야, 머리가 복잡할 땐 잠시 발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렴.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다 낮은 곳에서 바라보고 있단다. 이 경이로운 자연은 인간의 세상보다 몇 차원은 더 복잡하게 얽혀 있고 우리는 그 부분에 경의를 품는 거겠지. 우리는, 인탈리엔의 모든 이들은 그저 한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걷는단다.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함께 간다는 건 참으로영광스러운 일이지. 말루스, 너는 그저 남들보다 하나 더 많은 차원을 가진 것뿐이란다. 어떤 위대한 의지가 너에게 특별한 사명을 내린 것일지도 몰라. 외로울 것이다. 세상에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을 테니. 어쩌면 너의 생이 복잡하게 꼬여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할애비는 네가 그 엉킨 매듭을 훌륭하게 잘라낼 거라고 믿고 있다. 너는 세상을 바꿀 아이야. 그리고 네가 만들 세상은 분명 지금의 인탈리엔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일 게야. 그곳에 도착한다면 내게도 꼭 이야기를 들려주려무나,"
p.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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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1952-1961 - 오래된 방랑하는 집 프랭크 허버트 단편 걸작선
프랭크 허버트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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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열풍 '듄' 나는 듄의 세계관도 너무 복잡해서 너튜브에서 세계관 찾아 보기까지 했는데..하버트의 단편들에 듄의 모태가 된 단편도 있다해서리 그 세계관을 조금 더 이해할수 있으려나 했다가 이해는 무슨 ㅋㅋ
이 작가님 머리속에는 대체 얼마나 방대한 상상력들이 들어있는건가..
한편 한편 읽으면서 내가 따라갈수 없이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너무도 독특하고 기발한 설정에 놀래기도 하고..
이 책이 1952년부터 1961년에 씌여진 작품들 모음집이라는거에 가장 크게 놀란 1인!
듄의 모태가 된 작품은 이 책이 아니라 2권에 들어있다해서 아쉬웠지만.. 건초더미 작전에서는 확실히 듄의 베네 게세리트가 떠올랐다. 작가님의 무한한 상상력들로 꽉 차 있는 책이어서 읽는 내내 '우와~~'를 계속 외쳤다는~~.
'듄'이라는 그 방대한 세계관이 그냥 탄생한게 아니었구나..
맨처음 수록된 최면에 관한 이야기부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하며 재미있게 읽었는데..
독특한 기계를 통해 현대판 흑사병을 퍼트리는 이야기.
멍멍이들만 죽게 하는 바이러스 이야기.
외계인과의 조우.
종교적 이야기
은하계 우주 이야기까지..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들로 지루함이라고는 1도 찾아볼수 없게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듄도 원작을 읽어볼까 했지만 내 머리로는 힘들꺼 같아서 그래픽노블로 봐야지~~^^;

매들린 워커는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네. 친구들이 얘기를 들려주는 사이 생각을 해 봤어요. 궁금해지더라고요. 만약 이 모든 것이ㆍㆍㆍㆍㆍㆍ." 주위를 빙 둘러 손짓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세계가, 우리가 보고 느끼고 듣고 냄새 맡고 어떤 식으로든 감지하는 모든 것이 다 마찬가지라면. 최면 속 환상이라면!"
p.017

선생님, 미친다는 건 어떤 걸까요?" 그녀는 몸서리쳤다.
그는 주저하다 대답했다. "제정신인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ㆍㆍㆍㆍㆍ. 당사자에게는요."
p.037

"거기에 더해, 여성이 지배하는 가족, 유목민 유산으로는 기묘한 변형이지만 아주 독특한 건 아니죠. 높은 여아 비율 확인. 정치적 배경 조사. 이 정도면 거의 놓치지 않을 겁니다!" 오른이 대답했다.
p.301

#오래된방랑하는집 #1952_1961 #프랭크허버트# 황금가지 #프랭크허버트단편걸작선 #듄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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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만든 천국
심너울 지음 / 래빗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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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은 자기 마력의 근원을 팔았다. 그의 세상을 떠받치던 지지대를 팔아넘겼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고 허무한은 생각했다. 어차피 이번 한 번뿐이지 않은가? 그 돈으로 할수있는 게 너무나 많았다. 그의 마력의 근원은, 자존심은, 세상의 가장 굳건한 지지대는 언젠가는 다시 재생될 터였다. 마법을 아예 쓸 수 없는 것도 아니었다. 이렇게 쉬운 일이었는데,무엇하러 고민한 걸까? 허무한은 웃었다. 아무런 걱정 없이 그렇게 웃음을 지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도저히 기억할 수가
없었다.
p.050~051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자기 처지가 나쁘지 않을 거예요. 거기는 매일매일 축축하고 먹을 것도 충분할 테니까요. 뭐가 불만이겠어요. 그런데 이 개구리를 우물 밖으로 데리고 나오면 그때부터 볼행이 시작되는 거예요. 우물 밖의 드넓은 세상과 우물 안을 비교할 수밖에 없겠죠. 아무리 우물 밖에서 오래 살아도, 우물 안에서 가졌던 습성을 완전히 버릴 수도 없고요. 그 중간에서, 그 중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우물 밖에도, 안에도 속하지 않은 채로."
p.066


인간은 공감하는 동불이다. 우리는 생면부지의 사람이 고통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그 고통을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기억을 읽는 것은 가장 극단적인 방식의 공감이다. 역장 속의 기억을 읽는
것은 그 자체로 너무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이 곧 판명됐다. 또 다른 몸에서 온 기억은 한 사람의 사고를 충분히 뒤틀어 놓을 수 있었다.
p.177

인간이 마법을 쓰는 이상, 인간의 마력이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역장에 종속된 이상, 마력이 인간의 계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이상, 인간이 힘을 욕망하는 이상 이들이 종사하는 산업은 죽을 수가 없었다. 기증자와 수여자 모두가 생명에 직결되는 부작용을 겪더라도. 그러나ㆍㆍㆍㆍㆍㆍ.
p.195

이 소설은 마법이 펼쳐지는 판타지 소설이 아니었다. 마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었다!
제목이 왜 갈아 만든 천국인지 책장을 덮고 나서 이해할수 있었다.
시간의 순서에 따라 다섯편의 이야기들이 이어져있다.
전세계 사람들중 80프로 정도가 마법을 가지고 태어나고..마법에는 등급이 나눠져있어서 그 등급에 따라 금수저.은수저.흙수저로 나뉜다.
돈이 있으면서 마법이 약한 이들은 돈이 없으면서 마법이 강하게 태어난 이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마법이 담겨져있는 역장을 사서 주입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마법으로 개인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편하고 발전된 세계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인류애적 마음으로 연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구를 위해서는 역장이 필요하고..마법만으로 이루어져 있기보다 그 사람의 영혼이 함께 깃든 역장을 빼내면 신체에 무리가 생기고..그 역장을 이식받은 사람도 새로 들어온 마법에 중독되기도 하고 마법을 담는 몸의 능력이 맞지 않기도 한다.
마법이라는 단어만 빼낸다면 지금 이 사회의 모습과도 너무나 닮아있는 소설..
돈을 위해 마법을 팔아버린 허무한. 마법에 중독된 이준. 사랑을 위해 마법을 포기한 이준. 마법의 욕망에 사랑도 버린 임현채. 대외적으로는 노벨상에 거론될정도로 청렴결백하며 모두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지만 자신이 믿는 대의를 위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서영락. 그런 아버지의 대의에 보탬이 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다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알게된 서지현.반마력을 타고나 어릴때부터 모두에게 거부당하며 역장 배달부로 살아온 김혜정.
그리고 최고의 마법을 갖고 태어났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모르고 살아온 윤진.
각자의 사연들로 이어지는 이 책은 한권으로 끝나면 안될듯!
윤진의 각성으로 이어지는 2편 만들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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