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라 이웃나라 -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의 맛깔나는 음식과 생활 이야기
비카쉬 저스틴 쿠니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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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들이 서툴면서도 예쁜 한국어로 직접 작성한 레시피와 한국에서 살게 된 간단한 배경이야기..그리고 만화로 된 설명까지~~
너무 귀여운 책이었다.
식사 예절도 나라마다 너무 다르고 식재료들도 독특하고..간략한 설명도 되어있어 교육적이기까지!
음식이라는게 단순히 그냥 맛있고 맛없고를 나타내는게 아닌,
내가 나고 자라면서 나 자신에게 흡수되어 나를 온전히 만들어준 너무도 고귀한 거라는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달까?
외국여행으로 몇일만 나가 있어서 음식이 맞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너무도 많이 봤는데..
낯선 한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얼마나 고향이 그리울까..
자신들의 나라에서만 자라는 식재료들도 있을테고..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고 식재료를 구할수 있다고 해도.. 그 나라의 날씨. 토양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그래도 고향이 그리울때마다 하게 되었을 고국의 음식들..
그 음식들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기회가 된다면 나도 따라서 만들어보고싶지만.. 그것보다 그 나라에 가서 먹어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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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당신은 여기 있어요 + 책갈피
라에티티아 부르제 지음,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나선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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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엄청 기다렸는데 그 기다림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정도로 좋았다.
트레이싱 페이퍼라고 하는데.
그 그림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뒷장에 비춰지는 모습과 함께도 의미가 있고 넘기고나면 옆페이지와도 이어지는 의미까지..
한권에 여러의미를 꽉꽉 채워놓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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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8
강화길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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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 책의 내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풀업이라는 제목이 헬스장 운동기구의 이름인것조차 몰랐고 설사 알았다면 더 내용을 예상하지 못했을것 같다.
근데 마지막까지 다 읽고나니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던 풀업!
전세 사기를 당하고 엄마와 동생의 도움으로 돈을 해결할수 있었던 지수. 엄마 집에 들어와 살면서부터 가족에게 눈치를 보고 악몽에 시달리는걸 보고 돈이 서열을 만든건가 싶지만 사실 지수는 아주 어릴적부터..그네를 겁내고 일찍 포기해버렸을때부터 자신은 엄마에게 시든 화분과 같은 처지임을 느껴왔다. 떨어질까 두려워하던 그네를 서서 타고 있는 동생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과 자신을 보는 눈빛의 차이를 느끼고 자라온 지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관계에서 항상 움추러있던 지수가 운동을 시작하며 자신의 몸 뿐만 아니라 관계에 있어서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
힘껏 들어올리길~~~

영애 씨의 식물들이 저렇게 파릇파릇할 수 있는 건 애초 시들시들한 식물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제부! 엄마가 새로 사들이는 화분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그랬다. 영애 씨는 살아남은 식물들에게만 애정을 품었다! 시들어가는 화분에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았다."저건 쟤 운명이야, 어쩔 수 없어."
p.032

순간 지수는 깨달았다. 아, 이런 거구나. 우리가 알아서 참고 맞취주니까, 무슨 말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구나,무슨 말을 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던 거구나. 저 사람은 우리가 참지 않았을 때, 그러니까 지금과같은 상황을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구나.
p.064~065

"언니 나가면, 엄마 혼자 계시잖아. 엄마 혼자 그넓은 집 살림을 어떻게 해. 그리고 엄마볼일 있을 때는 어떻게 해? 이제 엄마 운전도 잘안 하는데."
p.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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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 - 삶이 고독해서 인간관계를 정리했다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윤지나 옮김 / 포르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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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말고. 책만 한 것이 어디 흔한가? 책과의 만남이 사람과의 만남 이상으로 인생에 큰 기쁨을 주는 일은 종종 있다네. 나는 아무리 미디어가 진화해도 책은 세계 최고의 툴이라고 생각하네. 책은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엑기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거든. 생각해보게. 저자는 그 책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는가?"
p.037

"잘 생각해 보게. 그 사람과 자네는 처한 환경이 다르지 않나? 그런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부러워하지 말고 자네에겐 자네의 길이 있으니 그 길을 가게. 그럼 언젠가 반드시 정상에 서게 될 걸세."
p.044

"사람은 감동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감동을 전하고 싶어 하는 특성이 있네, 고객들이 알아서 영업을 해주게 된다는 말일세. 그래서 잘나가는 영업사원의 신규고객은 주로 소개가 많지."
p.114

나의 행복은 주변 사람들의 행복으로도 이어진다네. 그러니까 자네가
뭘 하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되는 걸세.
p.145

"구체적으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별것 없네. 세 가지만 기억하게. 첫 번째는 '웃는 얼굴로 대하기', 두 번째는 '상대의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귀 기울이기', 그리고 세 번째는 '배려심을 가지고 상대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말 걸어 주기'라네."
"그렇게만 해도 되나요?"
"이거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야."
p.180

제목이 만약 내일 죽는다면, 당신은 누구와 하루를 보낼 건가요?여서 좀 심오하고 진지한 책일꺼라 생각했는데..
너무 읽기도 쉽고 쑥쑥 읽히고 좋았다.
저자와 스승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어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기도 했다.
근데 이 스승이라는분 대체 어떤사람인건지.. 모든 인간관계론에 통달하신분인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근열원래'
"진정한 진화는 안에서 밖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이게 잘 안되는듯 하다. 오히려 가족한테 무심하고 집밖에 나가서 세상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듯...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챙겨야한다는 기본중에 기본!
기본인걸 알면서도 그 기본을 실천하는게 쉽지 않은 일인것 같다.그래서 기본기 다지는게 어디에서든 중요한게 아닐까..
"자네는 누구와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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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 유쾌발랄 사기꾼의 복권 당첨금 수령 프로젝트
마리사 스태플리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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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시절 한 수녀원앞에 엄마에 의해 버려졌다가 아빠에 의해 찾게 된 아이 럭키. 럭키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사기꾼인 아빠 때문에 한 장소에서 뿌리 내리고 살아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진짜 이름인 럭키로 산 세월보다 수많은 가명들로 살아왔던 세월이 더 길었던 럭키.
한건의 사기를 마치고 난 이후 휴가차 들렀던 곳에서 럭키는 스테파니라는 또래 여자애를 만나고 난생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것 같아 기뻐했지만 아빠는 이 또한 사기칠 대상으로 너무 안성맞춤이라며 럭키를 병에 걸려 사망한 엄마와 같은병인데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다는 거짓말과 자신의 외모로 스테파니 모녀를 속이고 돈을 얻어 도망간다.
항상 이런 삶을 살던 럭키가 사랑에 빠진 남자.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걸로 알고 사랑에 빠졌지만..그의 진짜 모습은 아빠와 함께 사기를 도모하는 이의 아들 케리.
그의 모습에서 아빠의 눈빛을 보았지만 감정을 끊을수가 없었는데..
결국 사기로 모았던 전재산을 가지고 도망간 케리. 설상가상 뉴스에 자신과 케리의 지명수배 방송이 나오는데..
감옥에 있는 아빠와 전재산을 훔쳐 도망간 남자친구..모든걸 잃은 럭키에게 남은건 우연히 들른 주유소 편의점에서 구입한 복권한장과 몇푼의 돈이었는데.. 그 복권이 세상에 3억9천만 달러에 당첨되는데..
수배자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당청금을 찾으러 갈수도 없고..
어릴적부터 엄마라는 존재에 목말라있던 럭키는 끊임없이 아빠에게 엄마의 존재에 대해 질문을 했었고..결국 엄마가 있는 곳을 알아내게 되어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알게된 자신의 출생의 비밀!
과연 럭키는 이름처럼 행운 가득한 아이가 될수 있을지..
내용이 미국시리즈로 나오기 너무도 좋은 스타일이었다.
분명 럭키가 사기를 치고 다닌건 맞는데..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짠내 가득한 사기꾼.
사기꾼인 아빠 밑에서 사기치는걸 좋아하지 않던 아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싶어했던 아이.
하지만 그런 삶이 허락되지 않았던 환경들이 더 럭키를 응원하게 했던것 같다.
끝으로 가서 너무 후다닥 마무리를 지은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는데..
왠지 번외편으로 수녀님의 이야기가 나올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로빈 후드가 돼서 우리가 훔친 돈을 갚으려고? 부자들 돈을 훔쳐서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다? 귀엽네."
그는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하지만 그렇게는 안 돼. 그런다고 우리가 다른 사람이 되진 않는다고, 럭키."
p.021

"난 다른 아빠들과는 달라. 이렇게 사는 것 밖에 모른다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무슨 일을 할 수있겠니?"
p.145

빙긋 웃는 얼굴과 반짝이는 눈이 어쩐지 낯이 익었다. 럭키는 신문을 치우고 걱정을 밀어두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를보자 아빠가 떠올랐다. 걱정이 그녀를 사로잡았다.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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