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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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제목의 소설을 만났다, 췌장을 먹고 싶다니 ,,,, 제목만으로는 도저히 소설의 내용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하지만 왠지 끌리는 이야기일것 같았다,

무시무시한 제목과는 다르게 예쁜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표지를 보면서  읽기도 전에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있을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주인공남학생은 교우관계가 그리 원만해 보이지 않는 그런 친구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그밖에 다른 친구들과의 소통은 별로 없는 조용한 친구이다, 그에 비해 주인공인 사쿠라는 매우 활달하고 웃음이 많은 여학생이다,

사쿠라가 췌장에 병이 있고 그녀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된 남자 주인공은 그녀와의 이런저런 엮임속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자신의 병에 낙담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짧은 삶을 재미있게 지내보려고 애쓰는 사쿠라와 그녀를 대하면서 점점 변해가는 클래스 메이트 남자학생 , 풋풋하고 이쁜 사랑의 냄새가 솔솔풍기는 그런 이야기이다

한번쯤 해봤던 생각 ,, 내가 시한부 인생이 된다면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갈까의 답을 준것 같은 소설이다,

사쿠라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진다, 그녀의 남겨진 일생중 소중한 추억으로 그려졌던 몇개월의 이야기에 동참하면서

삶에대해서도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

그녀의 일기장 노트의 이름 공병문고 , 투병일기가 아닌 병과 함께 생활하는 일기인 공병이라는 말이 그녀의 마음을 알게 해 준다

봄볕처럼 따뜻한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다를 친구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 봄을 함께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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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 前 서울대 병원장 한만청 박사의 유쾌한 암 치료론, 개정증보판
한만청 지음 / 시그니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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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지인들이 암으로 고통을 받는 현실속에서 암이란 남의 얘기가 아니라 곧 나의 얘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이 조금 특이해서 눈길이 갔다,

몇해전 모 드라마에서 암에걸린 배우가 내뱉던 말과 같았다 그때 드라마를 쓴 작가가 하도 기이한 행동을 자주 하던 자가라서 이 말이 희화화 되서 회자 돼었던 생각이 난다

암과 친구가 된다는 말은 과연 어떤 말일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지은이 한만청님은 본인이 직접 암을 이겨낸 장본인이시다, 거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인 서울대 병원장을 지내신 분이시니 이 책은 읽기도 전에 먼저 신뢰감이 생기게 되었다, 어떻게 암과 타협하여서 암을 이겨내고 생존하실수 있었던 것인가? 하나하나 허투로 듣지않고 꼭꼭 새겨 듣게 되었다

작가의 식생활 원칙에 먼저 눈이 갔다,

첫째 신선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둘째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다

셋째 짜게 먹지 않는다

누구나 알고 있고 너무도 쉬운 말이다, 암을 이기는 식단이 이렇게 간단하 것잉였다니,,,,,! 

암에 걸리면 무슨무슨 버섯이 좋고 무슨 약초가 좋고 말들을 많다, 생물과 고기를 먹어선 안돼고 무엇을 먹어야하고 암환자에게 족보처럼 내려오는 여러가지 설들이 있다, 작가도 암에 걸리고 난뒤 배우자의 처방? 에 따라 여러가지 음식을 접했지만 작가가 주장하는 것은 단호하다, 모든 암에 관한 이런저런 음식에 주력하기 보다는 골고루 섭취하라는것이다, 영양의 균형이 깨져서 치료의 어려움을 주면 안되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즐겁게 섭취하라는것이 이론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것은 치료자를 신중히 결정하고 의사의 말에 경청하며 자신의 병에대해서 의사와 아주 긴밀하게 협조하고 의사의 치료에 따르라는 것이다,

암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항상 건강 염려증이 생길것 같았는데 이책을 읽으며 암에 걸리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암을 잘 다스리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은 낙심도 허황된 검증되지 않는 치료요법에 현혹되지도 말고 정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암과 싸우지 않고 친구가 되는 길임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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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3-1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곧고 쉬운 길이 가장 어렵죠. 실천하자면 늘 신경도 써야하고 .. ㅎㅎㅎ 잘 듣고 갑니다!^^
 
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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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과 거기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사랑이야기 이다

아내와의 사이가 점점 소원해지고 애정의 온도가 아주 미미해 보이는 부부가 있다, 남편은 쓰무라 케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그런대로 유명한 작가이고 부인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기누가사 나쓰코이다, 아이도 갖지 않은 이부부의 삶은 매우 건조해 보이고 서로를 너무 잘알지만 서로에게 큰 애정은 없어 보인다, 남편은 아내의 눈을 피해 외도도 서슴치 않는다,

그런 부부사이에 큰 사건이 발생한다, 아내인 기누가사 나쓰코가 친구인 오미야 유키와 여행을 떠났다가 그만 버스 전복사고로 두 친구 모두 갑자기 죽음을 마지하게 된다, 그리고 난 후의 두 가정에 남겨진 가족들사이에 이야기는 전개 된다,

오미야 유키에게는 두명의 아이와 트럭을 운전하는 남편이 있고 아직 어린 아이들은 트럭을 운전하는 비규칙적인 일을 하는 아빠로부터 적극적인 보호에서 떨어져서 다소 위태로워 보인다, 그자리를 쓰무라 케이,즉 기누가사 사치오가 대신하게 되면서 사치오는 전에는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사이의 애정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된다,

이야기를 처음 읽을때 나쓰코의 남편 사치오가 부인이 여행간 틈에 자신의 집에 여자를 끌어들여 바람을 피는 장면을 대할때 머 이런 파렴치 한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부인이 죽어서 장례를 치룰때도 남편 사치오는 전혀 슬프지 않아서 매우 난감한 상황처럼 보였다, 그런 그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다소 엉뚱해 보이고 질서가 없어 보이는 유키의 남겨진 식구 때문인것도 흥미로웠다, 작고 귀찮을것만 같은 아이들에게서 삶의 의미를 찾게 되고 자신이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보호아래에서 편안함과 안정을 찾아가는 아이들,, 비록 엄마가 있을때의 그런 안락함은 아니겠지만 큰일을 겪은 아이들이 점점 가족의 울타리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이 인생의 걸림돌이 되고 귀찮고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사치오를 변화시킨 감동의 순간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은 때론 귀찮고 거추장 스러운 존재로 인식되지만 인생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되고 삶의 기본을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원천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죽음후에 아내에 대해서 더욱 사랑을 느끼게 된 사치오를 보면서 비록 늦었지만 그래도 아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닭을수 있어서 잘 됐다는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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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컬러링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퍼엉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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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고 사랑스러운 컬러링 북을 발견했다,

요즘 넘쳐나는 색칠공부의 홍수 속에 내 마음에 꼭 드는 책을 발견하고 마음이 정말 흐뭇했다,

여러가지 컬러링 북이 많이 있지만 왠지 슬쩍 보기만 해도 촘촘한 색칠선 속에서 더 스트레스가 쌓일것 같은 압박감이 몰려오곤 했었다, 물론 그런  아기자기한 매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책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의 매력은  넉넉함에 있는것 같다


 


그림을 보면 연필로 스케치를 해 놓은듯 연필선이 그대로 보인다, 그래서 내가 너무 아주 잘 색칠하지 않아도  그렇게 미안하지 않게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조금 어설프더라도 용서가 될것같은 ,,, ㅎㅎ 그래서 마음 놓고 색칠하게 된다,


 

 

 

그림의 배경 또한 매우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신혼부부 느낌이 나는 젊은 연인이 꿈에 그리고 싶은 나무 바닥에 책이 많이 쌓인 집에 편안하게 누워있거나 마주 보고 있다,

사랑이 넘치는 광경으로 가득 차 있어서 이 책을 색칠하고 있으면 저절로 내가 이 책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색칠은 아주 잘하지는 못하지만 내 책으로 만들어가는 마음으로 조금씩 색칠하고 있다, 잘못 칠하든 잘 칠하든 내  작품이 만들어져 간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인것 같다, 작가가 생각한 것도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프로 처럼 완벽하게 되지 는 않았지남  자꾸 자꾸 덧칠하다가 보면 어느새 책속의 주인공과 동화 된듯한 행복한 느낌이 드는 그런 기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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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 체 게바라
후안 마르틴 게바라 & 아르멜 뱅상 지음, 민혜련 옮김 / 홍익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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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에 대해서는  조금조금씩 들어왔으므로 그의 자세한 이야기는 알지 못했다,

그가 혁명의 선봉장이며 이시대의 혁명을 이야기 할때 그의 얼굴 포스터가 먼저 떠오르는것은 어떤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서 일까 궁금했었다,

아르헨티나 사람이면서 쿠바의 혁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바쳤고 나중에는 볼리비라의 척박한 땅에서 생을 마감한 인물,,

그의 사상을 무엇이였으며 그가 어떤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의 몰락한 부르즈아 가문의 장남  에르네스토는  고질병 천식으로 병약한 소년이였다, 학교조차 다닐수 없을정도로 약한 소년은 강한 성품의 어머니 영향으로 많은 책더미 가운데서 생활하며 그의 소양을 넓혀 갔다, 자유로운 영혼인 아버지 이야기는 내가 읽었을때는 그저 난봉꾼 으로 비춰졌다, 가정을 중요시 여기는것 같지도 않았고 가족을 위해서 일을 하는 타입이 아닌 자신의 즐거움만을 쫓는 인물로 비춰진다, 일찌감치 가정을 버린 아버지 때문인지 어머니는 장남인 에르네스토에게 더욱 마음을 쏫으며 삶을 살아가는것이 보인다, 그가 오랫동안 여행을 가면 알수 없는 소식에 애 달아하고 그의 작은 소식에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이 느껴진다,

오랜 여행에서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낀 민중의 피폐한 삶에 대해서 에르네스토으 느낌을 전해 받을수 있었다, 그가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헐벗을 사람들의 자유를 찾아주기 위해 뛰어든 세상에 전하려고 했던 메세지들이 들리는듯 한다,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해 선택한 혁명노선은 그시대에 마땅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 보였을 것이다, 혁명을 완수 했을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보상도 취하려 하지 않고 모든것을 놓고 떠나는 모습은 보통사람이라면 과연 그럴수 있을까 하는생각을 하게 한다

요즘세대의 풍조와는 맞지 않는 모든것을 초월한 선인의 이미지 까지도 든다, 볼리비아의 차가운 땅에  못다한 혁명의 불씨만을 남겨둔채 떠난 체게바라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동생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은 체게바라의 이야기는  언제나 체게바라를 응원하며 그의 약진을 기도하는 그의 가족의 심정을 그대로 전달 받을수 있었으며 체게바라의 가족이라는 명분때문에 고통받고 감금당하고 쫒기는 인생을 살수 밖에 없었던 인생의 굴곡직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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