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사용 설명서
전석순 지음 / 민음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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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의작가상이라는 타이틀을 가슴에 단 신선한 소재의소설을 만나게되었다

철수라는 사람을  사용하는데 쓰는 설명서라는 책은  겉모양 부터 톡톡뛰는 젊의 작가의 책으로 보였다

 

철수는 이시대의 지극히 평범한 한 인물인듯 보인다,

4년제 대학을 나왔고, 취업을 준비중이며 변변한 연애조차 하지 못하는 약간의 루저의 모습을

띠고 있는 인물이다,

철수의 어린시절  얘기부터 철수를 더욱  애처롭게 보이게 하는 대목이 나온다,

철수는 변변히 잘하는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아이였다,

대한 민국의 평범한 아이들이 그렇듯이 원대한 희망 속에서 아이들은 세상에 던져 지고

하나씩 꺼풀을 벗겨 질수록 한단계식 그 가치가 떨어지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되는것 같다,

철수가 대단히 총명할 것이라고생각했던 부모님은 철수의 한없이 평범함에 어쩌면 평균이하의

사유에 더욱 포함되는  우리 대부분의 철수들을 보면서 부모님은 그  가치를 조절하기 시작한다,

우리 대부분의 철수들은 몇몇 뛰어난 아이들의 들러리를 서면서 세상에서

조금씩 그 자리를 내어 주고 뒷자리고 배경으로 전락하게 되는것같다,

 

철수는 모든 면에서 뒤 처지고 연예사업도 변변치 못하다,

하긴 별다른 스팩도 없고 키도 크지 않는 철수를 사랑해줄 여자는   없을것이다

세상은 모두 좋은것 사용하기 편한 물건에 높은 점수를 주지 뒤떨어지고  품질 저하인

상품을 애써 참아가면 써주는 소비자는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책을읽어가면서 옛생각도 나고 씁씁하기도 한 대목이 간간이 보였다,

책이 처음에는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자꾸 않읽히고 시간만 뒷처지는 것이

꼭 철수의삶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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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코리안 델리 - 백인 사위와 한국인 장모의 좌충우돌 편의점 운영기
벤 라이더 하우 지음, 이수영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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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미국인의 표본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나 미국인의 중산층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미국인 사위 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갖은 고생을 하며 여러가지 직업의 경험이 있는 벤에게는 한없이 무시무시한

장모 케이 와의 좌충우돌 델리 창업기이다

미국인 사위 벤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은 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이민가정을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한국인 장모 케이가 원하는 보온 진열대라는 표현이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감이 오질 않아서 한참 생각을 했다

따뜻한 음식을 판다는 이야기 같은데 어떤 종류의 음식을 말하는 것인지 ,, 죽을 말하는 것인가,

오뎅같은 종류의 음식을 말하는 것인지,,상상이 잘 안됐다, 하지만 그 표현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인들은 따뜻한 음식을 파는것을 이렇게 신기하게 생각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맞은 델리를 찾기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이야기는 계속되어서 온통 수백군데의 델리를 수소문하며

위치의 중요성을 고려해 과학적으로 가게의 위치를  고르려는 사위 벤과  불굴의 한국인정신으로

위치는 중요치 않다며 끊임없는 노력만이 모든것을 헤쳐 나갈수 있다는 한국인 장모 케이의

입장차이도 재미있는 점이다

편집장이라는 자신의 일을 소홀이 할수 없는  사위 벤은  회사에서  밉보일까 두려운 마음도 한편에 있어

또한 불안하기도하다 하지만 델리를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기위한 초보 창업자의 입장에서

열심을 다해 보지만 노력만큼  대단한 성공이 뒤따라 오지도 않는 형편이다.

우리나라도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보는 시선이 제 각각이지만 초기 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시선을 차갑기만 하였다

지금도 사실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면 왠지 꺼려 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편견 가운데에서 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그 역경을 뚫고 오뚜기 처럼

살아온 장모 케이의 가족사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벤의 직업세계를 표현한 대목도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미국인들의 일하는 방식과 그들의 대화법이나 일에 임하는 자세등을 미국인의 입장에서

들을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마이 코리안 델리는 미국인 이지만 한국인 배우자와의 오랜 삶으로 한국화가 된 미국인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왠지 한국인의 정서가 약간 풍기는 느낌이다,

 

마이 코리안 델리는 유쾌하고 재치있는 글솜씨로 미국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이다

작가가 언론계에 종사하고 있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의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재미와 감동이 더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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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촌 기행
정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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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얘기는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다,

판타지라 하면은 먼저 헤리포터 시리즈나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등등 외국의 유명한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 이야기들은 극장에서 영화로 봐야 제격이라는 생각에서 이다

 

이책을  접하게 된것은 조선일보 2011 판자지 문학상  1억원 고료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먼저 눈길이 갔다,

검증된 작품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선뜻 고를수 있었다,

 

고시생인  범우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늦은 고시생이다,

5년전 치른 마지막  2차  시험이루에 5년째 해걸이를하고있는  합격에 대한 가망이 점점

흐미해 지는  고시생이것이다

이번시험에도 영  자신이 없는 범우는 어느날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집을 향하다가 묘한

고양이 한마를 만나게 되고 오기로 고양이를 따라 가다가 관악산 언저리에서

길을 잃고 만다,

범우가 접어든  낯선 길은 복숭아 꽃들이 만발해 있는 도화촌이다

그곳에서 묘령의 노인을만난 범우는 노인을 따라 마을로 안내되고

거기에서 묘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된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육체의 노동에서

새로운 기쁨을 느끼면  아무 부족함 없는  마음 편한 동네 도화촌에서

정착할 것을 마음먹은 범우에게 시련이 닥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판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기에

도화촌으로 들어간 범우를 보면서 옛 이야기 김만중의 구운몽이 연상되었다

이책도 모든것이 한갖 꿈속의 일과 같다는 것을 알게 해주려는 책인것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구운몽과는 다른 결론을 맺고 있다

 

나도 현실의 고단함을  느낄때 이책의 도화촌을 다녀오고 싶다는생각을 해본다

도화촌에서 호미 한자루 쥐고 밭을 일구며 땀을 흘리며 모든 고난을 잊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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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소설
송수경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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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어려움에 몰아 넣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이란 이름이 붙은 소설이 있다

우리가 어렸을때 그저 재미있게 읽고 할머니 무릎에서 들을수 있었던 홍길동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우리는 홍길동을 너무도 잘,, 그리고 많이 알고 있다,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비를 아비라 부리지 못해서 울부짓던 서얼로 기억하는가하면

가끔 아무개씨를 부를때도  홍길동이라는 예시적 인물로도 아직까지 만날수있다.

 

이책 위험한 소설을 허균이  이 소설로 인해서 역모죄로  능지처참을 당하고 멸문지화의

위험에 이르게 된 이야기이다

숙부의죽음으로 집안에 어려움에 몰린 허보는 어느날 낯선 여인의 편지로 인해 숙부의

발자취를 쫓으며 허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홍길동을 지은 허균이라는 이름을 소설을 통해서 친근하게 알아볼수 있는 소설이였다

술을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해서 부임지 마다 기생을 품고 살았다는 이야기와 서얼이나

천출을 가리지 않고 벗으로 사귀었다는  구절에서는 그의 호방한 기질을 엿볼수 있었다

 

기생 매창과의  시문을 논하는 장면은  아름다운 시어와  우리나라의  단아한 멋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이 단정하고 아름답게 묘사 되어 있다

 

누가 홍길동전을 썼는가에서 부터 누가 홍길동전을  고쳤는가,하는 여러가지 의문을 품으며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한권의 소설이 세상에 미치는 파급력과  붓이 검보다 힘이 셀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되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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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미술관 2
랄프 이자우 지음, 안상임 옮김 / 비룡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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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다니엘스는 사건을  풀어 가면서 자신의 얽힌 엄청난 비밀에 차츰 다가 가게된다

알렉스 다니엘스는 자신과 유전자 가 같은 범인의 흔적을 쫓으며 자신이 쌍둥이였고

쌍둥이 들이 각가 입양되어 따로 자라게 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진실을  그녀를  경악하게 만드는 진실이였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처음 부터 등장하는  창조주의자들과 진화론자들의 이야기에

사실 조금 불편했다, 기독교 인으로 학교에서배운  진화론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하는가

하는 의문을 오래 전부터 마음에 담고 살고 있었다,

몇해전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황우석 박사 이야기이다, 그 때 황우석 박사의  복제 연구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로 우리 나라를 정말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황우석박사의 거짓논문 사건으로 일은 끝나 버렸지만 많은사람을 울고 웃게 만든

이사건은 우리 인간이 신의 영역에 어디까지 도전할 수있는 가를 생각하게 하였다,

 

랄프 이자우작가는 이 이야기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판타곤

이라고 표현 했다고 한다, 판타곤이리는 말은 판타지와 수학의 다각형을 뜻하는 어미 타콘을 합친

말이라고 한다,

참으로 단어자체도 어렵지만 이책을 읽다 보니 작가가 방대한  연구를 했으리라는 짐작을 하게한다

미술사 전반에 대한 연구라든가 유전자 연구에 대한 연구등등 그저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엮거 나가기엔 그 내용이 참으로 엄청난 깊이의 이야기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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