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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서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의 뜰안에서 사랑하며 뒹굴던 형제들의 성장기를 그릴 소설 볼티모어의 서를 읽게 되었다.
600쪽이 넘는 대 서사시 같은 이야기를 마주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첫문장부터 설레게 하는 책이였다.
이책의 주인공들은 볼티모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큰아버지집과 몬트클레어에 집을 두고 있는 작은아들 가족의 이야기이다.
가족간의 사랑과 협력과 이해가 넘쳐나는 이야기이다.
볼티모어의 가족은 부유하고 변호사 아들에 의사 며느리 집안이며 매우 부유하고 모든사람의 선망의 대상인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조부모도 눈에 띄게 큰아들과 작은아들의 편애하는 모습을 쉽게 느낄수 있을 정도이다.
마커스 이책의 주인공은 자기 아버지집보다도 큰집인 사울 골드먼 집을 더욱 좋아하고 그곳에서 지내는 날들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곳에는 힐렐과 우디라는 사촌이 있으면 그들은 골드먼갱단이라고 스스로를 이름 붙이고 어울리며 지낸다,
그들앞에 나타는 미모의 여인 알렉산드라를 빼놓을 수 없다.
모두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 없는 알렉산드라를 모든 형제들은 동시에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 소년들이 모습에서 미소를 짓게 한다
그녀의 등장은 소년들의 삶에 또하나의 방향키가 되어간다.
세월이 흘러 마커스는 유명 작가가 되어 있고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항상 성공 가도를 달리던 큰아버지 사울은 모든것을 잃고 이제는 작은 수퍼마켓의 점원으로 혼자 외롭게 생활하고 있고 항상 한몸같이 붙어다니던 힐렐과 우디의 모습도 어느곳에도 보이지 않는다
매우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는 암시를 계속 흘리고 있는 소설의 흐름 속에서 그들에게 어떤 거대한 일이 있었음을 직감하며 이야기를 읽아 나갈수 있을 뿐이다.
지난날의 영광과 풍요로움이 현재의 결과를 초래 했으며 그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은 연결고리로 계속 연결되고 현재의 결과에 이르게 된다.
둘도 없이 사랑하고 가족보다도 끈끈했던 우애와 정들이 어떻게 허물어져 가고 꼬여 가는지 일생의 일들이 어떻게 하나씩 그들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돌려 놓는지 발견해 가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장서이지만 지루함 없이 읽어 나갈수 있어고 다음이야기를 기대하며 한장한장 읽을수 있었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