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주린 사람은 삼킬 수 있는 것이면 뭐든 가리지 않는다. 질보다 양으로 승부한다. 그러나 끼니를 거르지 않을 정도만 되면 먹고싶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은 본능이다.
독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전단지에 실린 짧은 문구조차 반가웠다던 사람도 있지만, 책을 늘 읽는 사람은 시간만 죽였다는 느낌을 주는 책을 가장 혐오하며, 단 한 구절이라도 가슴을 치는 글을 만나게 되면 책 표지까지 쓰다듬게 되고 작가가 누구인지, 번역은 누가 했는지, 출판사는 어디인지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가장 효과적인 독서법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질때 가끔은 다른 이들의 독서법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읽은 책도 있고 아직 읽지 않은 책도 있어 리스트를 만들어둔다.
|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06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
|
|
<책을 읽는 방법>이지만 <소설을 읽는 방법> 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리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