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
김영한 지음 / 왕의서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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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어디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서 만들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트리즈가 아닐까 생각한다. 몇년전에 트리즈에 대해서 듣고 공부를 전문적으로 해보고도 싶었지만 기계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느꼈기에 접어야했다.  이 책은 기존의 트리즈가 특허를 받은 기술을 통계적으로 분류한 방법으로부터 나온 만큼 이과적인 특성이 있지만, 저자의 노력으로 비즈니스에 접목한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창의성이 어느누구의 전유물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서 탄생되는 것이라면 어떨까? 어떤 문제가 있는데 해결하기 위해서 컴퓨터 프로그램에 넣고 돌리면 답안이 나온다면 어떨까? 아마도 해답을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열광을 할 것이다. 트리즈는 문제해결을 해주는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이다. 비록 직접적인 해답을 주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해답을 내놓는다. 우리의 고민은 그 대략적인 해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토론과 의견교환이 필요할 것이다.

 

트리즈가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기 위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다 알려줄수는 없다.  문제해결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개략적인 해답을 바탕으로 개별적이고 특수한 상황에 맞는 해답을 찾는 탐색과정이 필요하다. 트리즈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로 세로의 문제점에 맞는 해답 좌표를 찾아서 그 답안을 확인하면돤다. 책에 나온 엑셀좌표와 같은 표만 보아도 트리즈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수 있을 것이다.

 

트리즈의 비지니스 적용에 대한 성공사례를 보여줘서 더더욱 신뢰가 간다. 단순히 저자의 머리속 생각만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활용한 방법을 알려주고 저자 자신도 트리즈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트리즈가 특허를 위한 방법으로 탄생되었지만 비즈니스 문제해결에 적용되고 개인적인 문제에도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의 다양한 문제에 해결책으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제목에서는 엔지니어처럼 생각하라 라고해서 엔지니어들의 특별한 방식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트리즈라는 도구를 알리기 위해서는 저 제목밖에 쓸수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트리즈가 아직 대중화 되지 않았고 그 단어도 생소하기에 책제목으로 내놓으면 호응이 없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암튼 트리즈라는 방식은 문제해결을 위해서 좋은 접근방식을 제공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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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선택 - 미국 최고의 부자 전문가가 20년간 밝혀낸 그들만이 알고 있는 돈의 흐름과 비밀, 개정판
토머스 J. 스탠리 지음, 장석훈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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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학이라고 해도 될 만큼 부자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과 우리는 무엇이 다를까 생각하면서 이 책을 보게되었다. 기존의 국내 도서들도 이런류의 책들이 많다. 당연히 비슷한 내용이 될거라 생각하면서 보았다. 미국인이라고 해서 부자가 특별한 것은 아니니까....

암튼 생각과 다르지 않은 내용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부자들의 학창시절이다. 통계적으로 대부분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는 이다.  그런 열등감이 그들을 부자게 되게 했다고 하는데, 별로 공감하지는 못했다. 이들 대부분의 직업들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 기업인 등등....대부분 전문직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것이고 결국은 학업의 선두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노력과 공부는 이어졌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를 했던지 부모가 시켜서 했던지 부모의 학구열은 부모 자신이나 자식에게 부자가 되는 초석을 다져주는 지름길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성공의 8요소만 봐도 이 책을 집약 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성실하라, 진실되라, 열정을 가져라. 이것은 우리의 경제를 유지시켜 왔고 앞으로도 유지시켜 줄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2. 학교 성적이 경제적 성공의 장애가 되도록 만들지 말라.

3. 금전적 모험을 감수할 용기를 가져라. 그리고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법을 배워라

4. 독창적이면서도 이윤이 많이 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5. 배우자를 신중하게 선택하라. 실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은 성공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성격을 지닌 사람과 결혼했다.

6.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가계를 꾸려나가라. 많은 백만장자들은 새것을 사기보다 쓰던 것을 고쳐서 쓴다.

7. 집을 고를때는 백만장자들의 예를 따르라. 그들처럼 따져보고, 발로 찾아다니고, 적극적으로협상하라.

8. 균형있는 생활방식을 택하라. 많은 백만장자들은 "돈 안드는 활동"을 한다. 가족이나 친구와 즐기는 데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많은 부자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정리된 내용이다. 통계적으로 분류도 하고 의미있는 분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전문직으로 월급이 많거나 기업경영인이다. 매달 버는 돈이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부자대열에 끼기가 쉽다. 하지만 박봉의 월급장이들은 아끼고 아껴도 수억을 모으기는 힘들다. 이미 어느정도 나이먹은 직장인들이 이 책처럼 부자들이 되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새로운 자신만의 대박 날 일을 찾아서 자기사업을 하기에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이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결국 소비를 줄이고 모으는 수밖에 없는데 이 길이 쉽지는 않다.

 

부자의 대한 열망으로 부자들의 생각과 재테크를 기대하지만 결국은 기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양한 투자 상품에 대해서 공부하고 아끼는 길..... 뭐 특별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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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 - 당질 제한에 대한 생명과학적 고찰
나쓰이 마코토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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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가벼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책이다.

탄수화물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식이 되었는지 어떤 작용으로 우리몸에 흡수되어 에너지로 사용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수화물 제한식에 대한 좋은 점을 보여주고 있다. 제목은 솔직히 좀 과격하다고 해야하나? 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이다. 내용은 멸망까지는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먹어야 할 벼나 밀과 같은 식물들의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대륙의 곡창지대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을 경고하면서 그 대안(내용은 직접 읽어보시라...)도 제시하고 있다.

 

인류의 탄생부터 인류가 곡물류를 섭취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면서 인류가 원래 먹던 음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구의 총 역사에 비해서는 곡류의 섭취기간는 매우 짧은 시기이다. 그러나 인구의 대폭발은 대량의 곡물생산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로인해 두뇌발달(이에 대해서도 책에 쓰여진 과정을 읽어보기를...)이 이루어진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비만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생각했다. 소비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먹는 칼로리를 줄이고 칼로리 소비를 더 많이 하면 무조건 지방이 줄어 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뭐 그리 다이어트에 큰 효과는 없었다. 그리고 그 칼로리 계산부터 오류가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의 글을 통해서 더 오류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동안 칼로리 계산은 인간 몸의 흡수율과 에너지로 전환되는 다양한 비율은 무시하고 단순하게 먹기전 에너지원과 먹은후 배설된 물질을 태워 비교함으로써 줄어든 칼로리를 계산한다고 한다. 뭐 이 과정에서 다른 변수가 들어가겠지만 계요는 이렇다는 것이다. 몸을 기계적으로 본다면 그럴수도 있지만 인간의 몸에는 다양한 세균과 효소가 가미되고 변화되는 화학적, 물리적과정을 거치게 된다. 정확한 측정은 더 많은 과학적 지식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저자의 섭식은 일전에 케이블방송에서 본 당뇨병 환자들의 식이요법과 비슷했다. 탄수화물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두부, 콩, 우유, 잎채소, 해조류 등등 을 먹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기란 힘들 것 같다. 우리 주위에 음식을 보면 탄수화물이 없이 먹을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두부만 먹을수도 없고 밥은 기본이 되고 빵이나 과자까지도 모두 탄수화물이다. 뿌리식물도 안된다고 하니 뭐 먹으라는 건지....... 단기간은 되지만 장기로 갈 경우는 대단한 의지없이는 지속이 힘들것 같다.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변화되어 흡수되어서 그렇지만 저자는 당질제한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단과일, 쥬스 등도 당연히 제한 해야 되는 것이다. 알수록 지키기 쉽지 않다. 저자의 주장을 지지하기 위한 방대한 자료들은 생물의 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까지 거친다. 흥미롭고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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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얼마 벌어? - 부자 아빠를 위한 행복 로드맵
김대영 지음 / 엘컴퍼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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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테크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산 관리자 또는 재무설계가 등등 머니코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저금리 시대에 어떻게하면 살아 남을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수요가 많아서 공급이 많아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 주위에는 모두 저마다의 재테크를 구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들을 봐도 재테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통신사 광고같이 진짜 부자는 돈 신경 안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부모한테 물려 받은 것 없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내집마련과 애들 교육으로 평생 돈을 벌다가 그렇게 서서히 늙어가는 것 같다.  저자의 말은 간단하다 쓰는데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안쓰는데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라는 것이다. 솔지히 가진 것 없으면 허리띠 졸라매고 살라는 얘기다. 자신의 분수에 맞게 능력에 맞게 살라는 것이다. 뭐 솔직히 이 이상의 할 이야기도 없다.

 

재테크로 돈을 불리는데 몰두하지말고 돈을 안쓰고 모으는데 집중하라는 말이다. 주식이나 펀드 채권등 몇%라도 돈을 불릴려면 알아야 할 것과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옛날처럼 부동산에 올인하면 잘 살던 시기는 이제 다시 안올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공감가는 것은 초반부의 아이들의 경제교육이다. 아이들이 돈에 관한 생각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느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가계부를 통한 소비의 확인과 통제도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게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안쓴는데 초점을 맞추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모으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들어가면 지칠수도 있다.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이 내 생각이기도 하다.

 

물론 많은 것을 안다는 것은 힘든일이다. 그래서 재무설계가나 머니 코치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들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돈을 일구는데 도움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가장 확실한 것은 자신이 직접 모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직접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부터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까지 수준에 도달해야한다. 돈을 모으고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중요한 시대에 왔다. 돈을 모아서 쓰려고만 생각하면 얼마를 모아도 노후에는 부족할지 모른다. 몇억이 필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돈이 미래에 얼마나 필요할 지는 알수가 없다. 시대의 변화를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장 최고의 노후준비이자 재테크는 자신이 늙어서도 일할 수있는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자신의 투자가 최고의 재테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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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라리언 전략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이지효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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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되었다.

기업의 성장과 변화에 신사업이라는 추진력이 없으면 갈수가 없는 것이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신사업은 일회성의 전략이 아니고 기업의 일상부서로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컨설팅 업체에 몸담고 있는 저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영자의 단독 아이디어로 회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행운이 지속되리라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기업의 상시부서로 여러사람의 지혜를 모을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저자의 전작을 보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이번 컨트라리언 전략은 기업의 역발상 전략에 대해서 쓴 시중의 책과 별 다를바 없는 책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저자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기업의 전략부서나 컨설팅업체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이다. 산업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트랜드에 대한 끊임없는 추적도 중요하다

 

나는 주식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투자를 긴 안목에서 할 수 있는 혜안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처럼 산업과 트랜드를 읽을수 있는 힘을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내가 직접 회사를 운영할 수는 없지만 그런 회사와 동업은 할 수 있다 동업할 수 있는 회사를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전략적인 분석은 필수이다.

 

신사업이라고 해서 항상 최첨단의 변화의 끝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선발주자가 유리한 산업과 후발주자 유리한 사업이 있다. 기회를 포착하는 힘은 꾸준한 공부에서 나온다. 이 책에서는 트랜드와 산업의 사이클, 다른 시장에서의 차용, BM의 차용등 다양한 전략의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가 보여준 방법을 토대로 실전에 적용 해봐야겠다.

 

그동안 기업분석은 주로 소문과 모멘텀에 근거해서 했었다.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보고 짧으면 한분기, 길면 2~3년 정도의 모멘텀을 생각하게된다.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자는 기본 10년이상의 투자기간을 유지한다. 단순한 모멘텀이 아닌 기업 소유주 마음으로 기업과 함께 성장의 이익을 나눈다. 장기투자가 말은 쉬운데 기업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기엔 주식의 가격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주식농부라는 박영옥씨는 매년 50%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기간이 짧아서 그렇지 50%는 워렌버핏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맘속으로 부러움도 있지만 그의 책을 보면 진정한 가치투자라기보다는 모멘텀 플레이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뭐 가치투자가 옿고 나머지 투자가 틀린것은 아니니....

암튼 투자의 목적에 충실한 것이 최고일수도.....

워렌버핏과 같은 안목을 가지려면 저자와 같은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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