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세금으로 돈 번다 -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슈퍼리치 세테크
김예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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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속에서 뭔가가 움트는것 같다. 워낙 가난하게 살아온 인생이라 그런지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는 그 단어이다. 중산층이 넘쳐나는 시기에도 우리집은 어려웠다. 지금은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고 한다. 부라는 것이 점점 집중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정치에서는 보편적인 복지를 문제삼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복지의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특히, 육아 문제에 있어서 태어나면서부터 대학교까지는 정부에서 보장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라도 시작할수 있을것이라는 꿈을 꿔본다. 물론 사회에 나가면 어려가지 인맥, 연줄, 부모덕이 작용하는 것은 마찬가지겠지만 그 차를 해소 해줄수 있는 것은 교육의 보편적인 서비스일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차....싶었다. 최소한 10억 이상은 있어야 이 책을 읽으면서 절세의 계획이라도 생각을 할 것인데, 이제 전세집에서 내집마련 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보는 것이 소원이다.

2013년부터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기준을 4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과 다양한 증여세와 상속세에 해해서 나온다. 그런데, 이런 금융소득종합과세라는 것은 이자소득과 주식배당금 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것으로 3천만원 받기란 정말 먼 얘기일듯싶다. 봉급생활 오래하다보면 그런 날이 올 것인가? 아마도....아이들 교육비와 우리 노후대비 하기에도 벅차기만 할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나갔다. 왜냐면 부자들은 절세를 위해서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지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도 이런 상화을 맞닥드렸을때 활용을 해봐야 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그런데, 이거 볼수록 좀 화가난다. 100억이상의 주식보유를 하면 대주주 양도세라는 것을 읽으면서 이런 뭐 나같은 소액투자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맨 뒤에 가면 소득공제에 대한 팁이 나온다. 그부분이나 참조해야 할 것 같다. 실은 그부분도 대부분 아는 내용이 많아서 별로 색다른 내용이 없었다. 소득이 있으면 세금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절세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이다. 소득이 많아야 이런 고민도 있을 것이다. 나같은 월급 생활자들은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에서 세금을 자동으로 떼어간다. 뭐 제3의 월급이라는 소득공제도 결국에는 내간 낸 세금에서 조금 돌려받는 수준이다. 개인연금과 장기마련저축등으로 소득공제를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뭐 그렇게 많지는 않다. 우리가 가장 노력해야 할 것은 아마도 소득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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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기회와 도전 - KOTRA 세계 전망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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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3년 올해의 전망과 예측에 대해서 유달리 관심을 가지고 뉴스와 책을 접하고 있다. 올 한해는 남들과 다른 실익을 얻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 보면서 KOTRA 세계전망을 읽고 있다. 증권사나 연구소에서 나온 미래 전망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G2에 대해서 나오고 유럽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그리곤 신흥경제국에 대해서 다루기도 하고 그냥 넘기기도 한다. KOTRA 전망은 그들의 정보망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국가의 실정과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 큰 시장을 전망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미국의 어려움은 언제 해결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는 모든 전망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도 이제 세계의 제조생산구에서 그들의 경쟁력인 노동력이 점차 자리를 잃어 가고 있음에 내수로 전향하고 GDP성장률을 7%로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은 조금 어려움은 있지만 세계의 엔진으로서 여전히 역할을 할 것이라 개대하는 목소리는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유럽의 문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고, 그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그들의 문제가 해결 되기에는 요원하게 느껴진다. 특히, KOTRA 전망은 유럽의 미래가 분열로 이여질수도 있음을 보여줘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알지 못하던 내용도 상세하게 알게 되어서 유럽연합의 실상도 많이 알게 되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해서 대기중인 나라들의 입장도 알수 있었고 러시아와 브라질 동남아시아의 상황도 어느정도 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역시 많은 정보원이 있어서 각국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줄수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소비시장이 미국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각 나라의 신흥중산층들의 성장으로 소비가 다양화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의외의 아프리카 여러나라들의 글을 보면서 소비도 세계화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못사는 나라가 잘사는 나라를 따라가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들의 생활과 문화는 동시대를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어려운 나라라도 스마트폰은 이제 대중화가 된 것이 적절한 예이다.

앞으로 어떤 상품과 서비스가 대세가 될지에 대해서도 각나라의 유행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실버산업이나 신에너지 사업, 신기술 사업등 다양한 성공하거나 유행하는 상품들은 우리나라에 적용되어 어느 기업이 잘 할 수 있을지 전망해보면서 같은 서비스 업체를 찾아보거나 관련 일을 하는 기업을 생각해본다. 투자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지 5년이 넘었다. 어느정도 투자를 하다보니 앞으로 전망있는 기업에 주식을 사서 그냥 묻어두고 잊고 지내는 것이 가장 상책인것 같다. 진작에 LG생활건강이나 오리온 같은 업체의 성장을 믿고 사서 묻어둔 사람은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본다.

책에서 작은 힌트라도 얻어서 좋은 기업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읽은 시간이었다. 국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이나 사람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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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종합연구소 2013 한국 경제 대예측 - 일본 최고 민간경제연구소의 한국 경제 전망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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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곳에서 나오는 리포트도 몇번 읽은 적이 있다. 직접투자를 하고 있어서 각 연구소나 증권사의 리포트는 참고하는 편이다.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서 각 증권사마다 리포트를 내놓고 합당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그들이 예측하는 편차는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는 식이다. 그러나, 알고보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힘든일이기도 하고 맞출수도 없는 일이다. 혹 맞춘다고 해도 그저 운일 경우가 허다하다. 노무라종합연구소 2013년 예측에 대해서 무척 궁금할 것이다. 민간연구소가 내놓는것이 신빙성이 더 있어 보이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1부에서는 세계경제를 2부에서는 한국경제를 서술하고 있다.

우리가 뉴스에서 많이 듣던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 한창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제가 가장 핵심변수가 되는 것은 기축통화를 쥐고 세계경제를 흔들고 있어서 이고 소비의 중심지이기때문이다. 각 나라들이 미국경제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노무라 종합연구소에서도 미국을 시작으로 글을 쓰고 있다. 한마디로 재정절벽은 올 것인가? 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글을 풀어 쓰고 있다. 글을 읽으면서 많은 내용이 수긍이 갔다.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위기때마다 어떻게 헤쳐나올지 그 해결법이 늘 마련되리라 생각한다. 아직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지는 않지만 재정절벽이 미국경제의 분기점이 될 것은 확실하다.

다음으로 유럽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EU의 문제는 미국보다 더 심각하다. 내가 알기로는 그리스로 시작한 문제는 스페인, 헝가리, 이탈리아까지 번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면서 유럽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며, 해결책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해결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럽이 화폐를 통합했지만 아직 정치는 별개의 나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돈의 자유로운 흐름을 어느정도 막을 필요가 있다는 것과 유럽이 하나의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어려움이 계속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이런 경제의 어려움을 그동안 중국을 위주로 한 아시아에서 동력을 얻고 있었는데, 이 동력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던지고 있다. 중국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그동안 저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으로 성장했지만 그 성장이 불러온 돈은 이제 내수의 문제로 돌아서고 있다. 돈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를수 밖에 없고 임금상승과 환율문제도 생긴다. 당장 중국이 고정환율로 묶어두고 있지만 물가의 문제와 내수의 문제는 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 외에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세계경제 속에서 자유로울수 없으며 그 흐름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는것을 써내려 가고 있다.

한국의 문제로 깊숙이 들어가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수출을 위주로 먹고 사는 나라이다. 그렇기에 세계경제에 더 민감하고 영향도 더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을 주도하는 산업에 대해서 노무라 연구소는 전기, 전자, 자동차, IT 분야, 금융과 부동산을 꼽고 있다. 2012년은 일본의 자동차 산업의 하락으로 한국이 수혜를 입은 해였다. 그 외에도 삼성의 스마트폰의 약진은 아이폰도 주춤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애플사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결국 양분체제는 당분간 지속 될 것 같다. 일반 가정용 전자제품들은 중국의 추적을 받고 있어 그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금융과 부동산은 한국을 떠받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개인들의 자산이 주로 부동산의 치우친 한국의 경우에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관건이 될것이다. 세계적인 하락속에서도 한국의 부동산은 그렇게 하락하지않고 버티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정책 덕택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부동산의 거품의 제거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책을 빠른속도로 읽다가 보니 책의 깊이에 못미친것 같다. 노무라 연구소가 예측한대로 2013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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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up 캐치 업 2013 : 장기불황시대, 소비자를 읽는 98개의 코드 Catch up 캐치 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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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이 같은 것 같지만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변화되고 있다. 그 변화의 큰 흐름을 트랜드라고 하는데, 개인이 이 트랜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은 힘든일이다. 이 책은 그런 트랜드의 방향을 알게 해주는데 좋은 책이다. 2012년 대한민국의 생각과 의식을 알려면 이 책이 뽑은 98개의 질문만 봐도 될 것 같다. 어릴적부터 수학도 싫었지만 그중에서 확률과 통계는 가장 싫으면서도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 풀이와 해설은 어려워도 남들이 해놓은 퍼센트를 보는 것은 간편하다. 이런 작업을 한 모니터링 회사의 노고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각 질문은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어서 관심있는 부분을 먼저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순서와 상관없이 봐도 된다. 다른 이야기지만, 내가 사는 곳 근처에 대형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섰다. 이 주상복합 건물은 랜드마크로 여겨질만큼 크고 다양한 매장이 들어섰다. 그 지하에는 종합 매장인 홈더하기도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버스로 3정거정 떨어진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이 그 앞에 진을 치고 홈더하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난 이지점을 지나치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 이곳에 홈더하기가 들어와도 재래시장에 그렇게 타격이 없을 것이고 주소비층도 다를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부의 재래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것도 많다. 법적으로 대형마트의 의무휴무나 야간개장 제한등 많은 제재를 하고있다. 이에 대해서 코스트코에서 반발하는 내용의 뉴스가 나오는 것을 몇번 보았다.

내가 대형마트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재래시장보다 편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활성화 방안은 재래시장 자체에서 강구해야 할 것 같다. 법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자체적인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의 선택은 언제나 같을 것이다. 경쟁력은 스스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형마트가 트랜드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 주제가 이 책 150페이지에 나온다. 대형마트 의무휴무, 찬성하시나요? 라는 제목이다. 재래시장의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이번 제도는 그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형마트의 소비자를 가로막는다고 재래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대형마트 의무휴무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지만(90.3%) 이 제도로 재래시장을 찾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5.4%)에 그쳤다. 오히려 대형마트 사용제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상당히 크다. 나도 그 불만의 목소리에 더하고 있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은 생필품과 먹거리 구입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충 2시간 이상을 그곳에서 보내게 되는데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도 되고 눈요기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장소이기도하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연결된 것도 우리가 대형마트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접근성과 편이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요즘 맞벌이 부부들의 생활패터의 일부이기도 하다.

처음에 이 책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지금의 트랜드를 분석해서 내년에 이어질 트랜드 되고 히트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가늠해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나, 단순하게 해답을 얻을수는 없을 것같다. 이 트랜드를 통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소비패턴을 예측해야 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라는 최종적인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통해서 트랜드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는 계기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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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3-01-15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러운 서평 잘 읽고 갑니다.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권오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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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거들이 많은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책의 내용은 블로그의 글처럼 단락지어져서 읽기좋았다. 내용도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거나 알고 있는 생물도 있고 모르는 생물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정말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과 많이 다른점과 몰랐던 점을 알게해주는 책이다. 솔직히 권오길이라는 분은 잘 알지는 못한다. 글에서 보건데 연세가 꽤 있으신 분이 쓰신 글같다. 마치 손자에게 이야기하듯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생물의 묘사는 아주 섬세하고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리고, 종의 분류에 대해서 나오는데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렸다. 내가 예전에 생물공부를 게을리 해서일 것이다. 눈에 안보이는 생물서부터 식물, 동물등 모든것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어느것은 멸종의 길로 걸어가고 있고 어느 것은 번창한다.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는 인간도 살수 없는 것은 당연하 일이다. 요즘 보기 힘든 생물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자도 언급하고 있는 반딧불이나 얕은 개울가에서 돌을 걷으면 보이던 가재등 이외에도 많은것이 있다. 갈등이라는 것의 유례를 들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이제야 처음 듣는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갈은 칡을 말하고 등은 등나무를 말하는데 이둘은 서로 엉키는 방향이 다르다고 한다. 우리가 쓰는 단어나 속담 용어들은 생물과 빗대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은데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관찰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개미귀신, 벼룩, 모낭진드기, 회충등 이런 제목에 이야기를 다 읽으면 궁금증이 증폭된다. 물론 저자가 자세한 묘사를 해주었지만, 와닿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우리가 인터넷에 길들여져 있어서 일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아쉬움이기도 하다. 비록 흑백이라도 사진을 첨부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몸의길이, 모양, 생김새, 특징, 분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도 머리속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보다 인터넷을 켜서 보거나 스마트폰을 켜서 봐야했다. 귀찮았다. 그리고 아쉬움이 컸다.

내가 주로 보는 책은 아니었다. 제목이 주는 괴짜 생물이야기라는 내용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이라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내가 쌓아오는 지식과는 별개의 내용이지만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내용임에는 틀림없다. 자주자주 다양한 내용의 책을 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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