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브레인 - 행복.사랑.지혜를 계발하는 뇌과학
릭 핸슨 & 리처드 멘디우스 지음, 장현갑.장주영 옮김 / 불광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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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고들 합니다. 언어는 마음에 각인이 되고 마음이 움직이면 두뇌에 변화를 주어 말한데로 이루어지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할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말이 가지는 힘을 알면 함부로 말을 하기가 두렵습니다. 그런 말을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말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실적으로 당장 바뀌는 것은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주 여러번 마음에 말을 하다보면 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고 점점 말 한데로 이루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불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그 심오한 가르침을 다 알기에는 지금의 시간으로서는 부족함이 많이 있습니다. 불교에 대한 텔레비젼 영상 자료들을 보면 스님들이 명상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명상에 대한 효과는 아주 클 것입니다. 이런 동양적인 사상이나 생활양식이 지금은 서양에서 더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며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양은 전통적인 문화와 생활양식을 소홀히 하고 물질적인 면을 더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물질문명에 첨두에 선 미국이나 유럽은 이제 동양의 정신과 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물질을 추구하다 보면 공허함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공허함을 메우기에는 동양의 많은 사상과 수행이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서양의 심리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동양의 명상을 과학적으로 해부하였습니다. 마음과 신체는 하나이면서도 별개로 느껴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존재하는 곳은 정말 어디일까요? 예전에는 마음은 심장에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랑도 미움도 모두 심장으로 부터 나오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진심이라고 할때 심장에 맹세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심장에서 나와서 우리의 신체를 움직이는 것일까요? 이 모든것이 두뇌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도 감정을 배출하는 것도 모두 우리의 두뇌 작용에서 기인합니다. 우리의 두뇌는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합니다. 불교는 계,정,혜의 삼학을 통해서 마음과 몸의 진정한 행복과 건강을 지향하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저자는 심리학과 뇌과학으로 풀어씀으로써 우리가 실천하기 쉽도록 안내합니다.

 

읽으면서 아주 좋은 단어와 만났습니다. 바로 마음챙김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주 나오는 단어입니다. 마음챙김 그 어감도 와닿으면서 붓다브레인을 실행하는 핵심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를 도망하게 하거나 맞서 싸우게 하는 조절을 합니다. 원시시대에는 사나운 맹수를 만나게 되면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생존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감신경은 현대에 와서 많은 문제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부교감 신경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부교감 신경은 교감신경과 길항작용을 하게 되므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진정하는 작용을 한다. 모든 병과 심신의 안정은 부교감 신경을 증가시킬때 찾아온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명상도 부교감신경을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즉 마음챙김을 통해서 우리는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붓다 브레인은 우리의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안내서이자 실천서이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면서 마음챙김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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