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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een's Gambit : Now a Major Netflix Drama (Paperback) - 넷플릭스 '퀸스 갬빗' 원작
Walter Tevis / Orion Publishing Co / 2020년 10월
평점 :
예약주문


넷플릭스 화제작 <퀸스 갬빗>의 원작 소설이다. 드라마가 스트리밍된 이후 63개국에서 넷플릭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 시즌으로 끝나는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되었지만, 전세계적인 흥행몰이로 시즌2가 기획 중이라고 한다. 원작도 베스트셀러 역주행 중이다. 때마침 드라마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번역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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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2020년 Ultimate Mix, 2020 버전, 유투브 채널 John Lennon 



<Gimme Some Truth>, Ultimate Mix, 2020 버전, 유투브 채널 John Lennon 


존 레논(1940.10.9~1980.12,8) 탄생 80주년 기념 음반 Gimme Some Truth가 발매되었다. 베스트 앨범 형식으로 아내 오노 요쿄, 아들 숀 레논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유투브 채널 John Lennon에서 수록곡을 들을 수 있다. (위 동영상을 참고)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YU4eunPInnHTNWfGvOgkbg



음반 타이틀인 <Gimme Some Truth>는 Imagine》,(1971)에 수록된 곡으로, 베트남 전쟁 후반기 등 당시 사회를 반영한 정치적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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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종군정(十五從軍征) - 열다섯에 전쟁터에 갔다가


한악부(漢樂府)


열다섯에 전쟁터에 갔다가

팔십이 되어 돌아왔네

길에서 만난 고향 사람에게 

집에는 누가 있는지 물었더니

"멀리 보이는 곳이 자네의 집이네만

무덤처럼 소나무 잣나무만 빽빽하네"

토끼가 개구멍으로 드나들고

꿩이 대들보에서 날아다니네

뜰에는 잡풀처럼 곡식이 우거지고

우물가엔 아욱만 무성하구나

곡식을 삶아 밥을 하고

아욱을 뜯어 국을 하는데

국과 밥은 곧 익지만

누구에게 차려줄까

문을 나가 동쪽을 바라보니

흐르는 눈물 옷깃을 적시네


(p.178)


중국드라마 <대군사 사마의>에 나왔던 한시다. <대군사 사마의>는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사마의를 주인공으로 조명한 드라마다. 2017년작으로 사마의 붐을 일으켰다. 1부 <군사연맹>은 우리나라에선 <사마의 - 미완의 책사>, 2부 <호소용음>은 <사마의 - 최후의 승자>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에서 조조와 사마의가 궁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한 여염집 소녀가 부르는 민가(民歌)인 <십오종군정>을 듣고 회한에 잠기는 씬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노래는 열다섯에 전쟁터에 간 병사가 팔십세가 되어서야 전쟁으로 황폐해진 고향에 돌아와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웅들이 나라를 세우고 역사를 바꾸는 동안, 고통스러운 삶은 백성들의 몫이다. 역사 속에서 이러한 불행이 이 노인 한 사람에게만 일어났겠는가."(p.179)



한악부는 저자 이름이 아니라 한나라 시절 악부를 일컫는다. 악부란 "원래는 각 지역의 민가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관청의 이름이었으나, 점차 이렇게 수집된 시"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악부시는 민간의 생활상이 많이 반영되었고", 한나라 때의 한악부가 유명하다.(p.317)



드라마 영상은 아래 유투브 채널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nXRNg2iDwo

열다섯에 전쟁터에 갔다가 (十五從軍征, 십오종군정)

팔십이 되어 돌아왔네 (八十始得歸, 팔십시득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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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려군, 왕페이가 부른 노래 <단원인장구(但願人長久)>다. 제목을 풀이하면, "다만 원하나니 인생 오래오래 이어져"(p.234)란 뜻이다. 송나라 때 정치인, 학자, 시인으로 유명한 동파 소식이 지은 한시 <수조가두(水調歌頭)>를 가사로 삼아 만든 중화권 대중 가요다.



"이 시의 서문에는 "병진년 가을 밤새 즐겁게 술을 마시다 크게 취해 이 글을 쓰며 자유(子由)를 그리워한다"라고 적혀 있다. 그가 말한 자유는 아우 소철이다."(p.235) 덧붙이자면, 소식이 지방관으로 좌천, 혹은 귀향을 가서 중추절, 우리나라로 치면 한가위,에 술을 마시고 보름달을 감상하며 가족을 그리는 마음으로 지은 시라고 한다.



<딴원인장구>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가수 등려군과 왕비(왕페이)가 불렀다. 참고로 왕페이는 신인 시절 홍콩 활동을 위해 잠시 예명을 썼다. 바로 왕정문이다. 그때 찍은 영화가 왕가위 감독, 양조위, 금성무, 임청하, 왕페이 주연의 <중경삼림>이다. 영화 때문인지 왕페이는 몰라도 왕정문은 아는 한국인이 많다. 크렌베리스의 <dreams>를 중국어로 번안한 ost <몽중인>을 부른 여주인공 왕정문으로 말이다.



수조가두 ·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던가


소식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던가

술을 들고 하늘에 물어본다

천상 궁궐에서 

오늘 저녁은 어느 해뇨

나는 바람을 타고 돌아가고 싶으나

오직 두렵나니, 저 옥기둥의 궁궐에선

높이 오를수록 한기를 이기지 못하리라

일어나 춤추니 그림자가 따라도네

어찌 세상에 있는 것만 같으랴

붉은 누각을 돌아 비단 창에 내리는 달빛

잠 못 드는 이를 비추네

저 달은 원한이 없건만

어이하여 이별할 땐 오래도록 둥근가

인생엔 슬픔과 기쁨, 헤어짐과 만남이 있고

달에는 흐림과 맑음, 참과 기울어짐이 있으니

이는 예부터 온전하기 어려웠네

다만 원하나니 인생 오래오래 이러져

천리 먼 곳에서도 저 달을 함께 보기를 바라네


(p.234)


위 글은 <한시교양 115>를 참고했다. 중국 초등학교, 중학교 어문교과서에 수록된 한시 115수를 번역하고 해설한 책이다. 위의 시를 쓴 소동파를 비롯하여, 이백, 두보, 백거이 등 역사적인 시인의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작가 소개, 한시 용어, 나아가 현대 중국어 표기와 한어 병음까지 다뤘다. 중국어 낭송 파일도 제공한다. 한시를 배우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한 교양서이자 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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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제>가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종관 감독, 한지민, 남주혁 주연으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기억하는 관객에겐 희소식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조제"는 여주인공의 애칭이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거동이 불편해 주로 집에서 지낸다. 책을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하루를 보낸다. 남주인공을 만나 세상과 소통하지만 가슴 아픈 이별을 겪는다. 2003년작 영화(우리나라는 2004년 개봉)는 그녀가 방을 나가 현실의 삶을 사는 것으로 마무리했던 거 같다. 



이번 작은 <조제>인만큼 보다 조제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을까. 아마 조제가 느꼈을 감정, 겪었을 성장기를 섬세하게 다루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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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11-10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가 우리나라 감독과 배우의 시선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커지네요!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캐모마일 2020-11-10 22:39   좋아요 2 | URL
김종관 감독은 한예리 배우 주연의 <최악의 하루>를 보고 알게 됐는데요. 특유의 감성이 있고 그걸 잘 풀어내는 능력까지 갖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원작을 따라한 망작이 되진 않을 거 같아서 기대되네요.

scott 2020-11-10 2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한국배우들이 연기하는 조제와 호랑이 남주혁 한지민 연기 기대되네요 카모마일님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원작이 조금더 현실적이게 슬펐고 좋았는데 ㅎㅎㅎ

캐모마일 2020-11-10 23:30   좋아요 1 | URL
저는 영화만 보고 원작은 안 읽어봤는데 이번에 조제 보고 원작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결말이 다르다고 소문만 들어서 확인해 보려구요...감사합니다.

라로 2020-11-11 0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2004년인가? 이누도 잇신 감독이 만든 영화로 봤고 올 크리스마스에 개봉 할 애니메이션 완전 기대하고 있는데 한국 배우들로 만들어 진 영화가 개봉한다니!! 저 남주혁 배우 은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츠네오 역을 맡는 군요!! 보고 싶다. ^^;

캐모마일 2020-11-11 03:27   좋아요 0 | URL
저도 이누도 잇신 감독 버전 영화를 감명깊게 봤고, 이번 작품을 찍은 감독, 배우분들을 알고나니 더욱 기대되네요. 특히 여주인공 관점에서 진행되는 듯한데 이 점도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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