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 MBC 창사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김윤정 지음, kyomong 그림, MBC「아마존의 눈물」제작팀 원작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황금어장"을 통해 '아마존의 눈물'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환경에 관심이 없었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 다른 사람들은 이미 '아마존의 눈물'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많이 알고 계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황금어장"을 통해 아마존에 다녀온 분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가끔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목숨을 걸고 촬영해 온 그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 땅의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도 감사드리고 싶네요. "황금어장"에 출연한 분들의 고민이 또 아마존에 가라고 하면 어쩌나 하는 거였죠. 아마 이분들은 또 가라고 하면 가실 것 같아요. 사명감이 투철해 보이거든요. 아마존에 가기 위해 태어나신 분들 같아요. 이런 말을 들으면 뜨악 하실까요. 그들을 이렇게 아마존으로 끌어당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파괴되어 가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을 보는 것이 가슴 아파서일 겁니다. 
 
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인 이 책은 아이의 눈을 보며 직접 이야기 해 주듯 현재의 아마존의 모습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며 거창하게 어렵게 이야기 하지 않아요. 이 책을 읽을 나이 또래의 여러 부족의 원주민 아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들려줌으로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가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한 번 읽어봐야 할 환경동화입니다. 나나 아이나 살아가면서 아마존에 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아마존의 20년 뒤를 생각하면 갈 수 없는 곳일지라도 파괴되어 발걸음조차 할 수 없는 곳으로 변하는 것은 정말이지 싫습니다. 원래 이 곳을 터전삼아 살던 원주민들이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할까요. 무분별한 벌목과 금광을 찾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 도로가 생기고 도시가 들어서서 원주민들이 전염병에 걸려 죽기도 하고, 도시로 나간 원주민들이 빈민층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분홍 돌고래 뽀뚜를 직접 눈으로 보지도 못했는데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답니다. 어디 뽀뚜뿐이겠어요. 벌목으로 인해, 화재로 인해 동물들이 터전을 잃고 있다는군요. 원주민들도 마찬가지에요.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도 버거운 일이고, 살아남는 것도 힘들지만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떠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원주민들도 있답니다. 우리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연필, 종이 등을 절약하는 것인데요. 이것만으로도 아마존의 훼손이 줄어들 수 있다면 다행한 일이니 모두 실천해야겠어요.
 
동물을 사냥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먹고 화가 날때면 간지럼을 태우는 것만으로도 풀어지는 조에 족, 턱에 끼우는 뽀뚜루를 보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들이 우리들보다 못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끔찍해 보인다, 잔인하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표현은 평생 모르고 살아도 좋겠지요. '아마존의 눈물'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가 된다면 아마존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고통도 조금은 줄어들겠지요.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모두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아마존에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더이상 아마존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눈물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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