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ㅣ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시멜로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그 뒤에 찰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할 것이다. 조나단만큼의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눈 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더 큰 결과를 위해 참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내심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그가 연봉 10만 달러를 받는 회사에 취직이 되다니 정말 대단하다. 조나단의 운전기사로 있을 때와 말투도 달라지고 삶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그러나 헬기로 졸업식날 마시멜로를 뿌려댄 것은 너무 일찍 마시멜로를 다 먹어버린 결과 밖에 되지 않으니 앞으로 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갈까 걱정이 된다. 연봉 10만달러 받는다고 벌써부터 집과 가구, 차에 돈을 다 써 버려 빚만 안고 있는 찰리, 그러나 분명 잘 해내리라 믿는다.

 

찰리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나단, 변화를 맞고 있는 찰리가 다시 목표를 잡고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니 찰리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또 깨닫게 된다. 정말 부럽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마시멜로에 대한 이야기를 전파하는 찰리, 이 책에 등장하는 "쿠키이야기"나 "코끼리 이야기"는 솔직히 자기계발서에서 인용이 자주되는 이야기들이라 조금 식상하기는 하지만 하나 하나 가슴에 새겨야 할 말들이 많다. 화면속에 펼쳐지는 인생들은 "끝"이라는 것이 있지만 우리네 인생은 계속 살아나가야 하기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 걸음만 더 걸어라. 성공은 바로 한 걸음 앞에 있다"라는 문장은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때 이 한걸음만 더 디디게 되면 성공이 눈 앞에 펼쳐질지 모르니 더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머릿속에 기억 해 두고 싶어진다. 지금도 마시멜로 법칙을 꾸준하게 인생에 적용하고 있을 찰리와 그의 아내 제니퍼, 참 행복하게 보인다. 안정적인 삶을 찾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겠지만 역시 조나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좀 힘들지 않았을까. 동적이지 않고 정적인 나의 인생, "실천만이 살 길이다"라고 각성하게 되지만 이 실천이 어려워 한동안 자괴감에 또 빠져들게 될 것 같다. 여전히 눈앞에 있는 마시멜로를 꿀꺽 삼키고만 있으니 남아있는 마시멜로가 몇 개인지 두려워서 헤아려 보고 싶진 않다.

 

내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결코 늦지 않았음을 알기에 세월을 또 그냥 흘러 보내진 않을 생각이다. 늘 새해라고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닌 5년 뒤, 10년 뒤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고 앞으로 나아가리라. "10년만 젊었어도"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그 때 마시멜로를 한 두개쯤 즐기며 먹을수 있게 지금은 인내하며 노력하리라 결심한다. 머릿속에만 있던 나의 꿈을 종이에 옮겨 더 확고한 결심을 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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