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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만에 행복해지는 마법의 그림책
사토 도미오 지음, 박현석 옮김 / 푸르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흔희들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다고들 한다. 그러나 난 늘 파랑새를 찾는 것 마냥 먼곳만 응시해 왔던 것 같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며 "너 때문에 불행해, 난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못해서 그런거야" 라며 늘 변명거리를 찾아 나의 불행한 이유를 내 탓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난 알고 있다. 그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단지 운명론자도 아니면서 내 운명이 그렇게 정해 놓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 어리석게 외치고 있을 뿐이다.
과연 1개월만에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의심을 가지고 집어든 책. 이 책에는 요목조목 따져가며 나의 불행한 이유가 나 자신에게 있음을 하나하나 집어내 준다. 부끄럽긴 하지만 기분나쁘진 않다. 나의 허물을 콕콕 집어내는데 썩 기분이 좋을리는 없겠지만 나도 이 책대로만 하면 행복미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기에 나의 기분 따윈 잠시 내려두고 책에 코를 박고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하니 '1개월만에 행복미인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나의 묵은 찌꺼기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느낌에 기분까지 상쾌해 지는듯 하다. 요컨대 긍정적인 마인드가 우선이다. 난 "행복하다" 자기 암시를 걸고 막연하게 '이것을 할꺼야 저것을 해야지'가 아닌 구체적인 나의 꿈을 그리면 뇌가 '쾌'의 상태로 바뀌게 되어 '성공스위치'가 ON이 되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준다니 황당하긴 하지만 전혀 아니라고 반박도 못하겠다. 내 기분에 따라 몸도 같이 반응을 하니 말이다.
마법주문이 하나만 된다면 참으로 간편해서 자기전에 중얼거려 보겠지만 무려 38가지나 된다. 행복미인되기가 쉬운게 아니다. 미인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거나 몸짱만들기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 시작하기가 망설여지지만 주문을 외우다 보면 스스로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하고 인생에 변화가 온다니 몇가지가 되든 실천해 보는게 중요하겠지. 일단 자율신경계는 '주어'를 인식하지 못한다니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단점이라 단정짓고 타인을 대하는 자세 이것부터 바꿔야겠다. 나도 잘난것 없는데 아니 이 책대로라면 긍정적으로 "난 이쁘다 이쁘다" 주문을 걸어야 하니 잘난 것 없다는 말은 취소하고 "아~ 저사람 저런모습이 싫어"라는 말버릇부터 고쳐야겠다. '주어'인식이 안되니 나를 겨냥하고 하는 말이 될테니 말이다. 그리고 하루에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니 1~2시간 빠르게 걷는 연습을 통해 몸에 활력을 줘야겠고, 이런 이렇게 나열하다 보니 바꿀 게 점점 많아진다. 그렇다고 내가 단점만을 부여안은채 불행한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닌데 왜이리 바꿀게 많은지 갈길이 멀어보며 마음만 조급해진다.
항상 나에게 묻는 거지만 내 꿈은 무엇인지, 이것부터 해답을 얻어야 할 것 같다. 목표가 있어야 구체적인 상상을 할게 아닌가. 행복해 지고 싶긴 한데 무얼하면 내가 행복해질까? 즐기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발판 이 발판을 찾는게 급선무다. 잘살고 싶긴 한데 "부자가 되고 싶은 것" 이것도 그냥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 안된다. 10억, 20억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고 그 금액이 모이면 무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그곳에 다가가고자 노력해야한다. 막연한 상상은 내 인생에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므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나의 몸에 어느새 성공스위치가 작동을 시작 한 듯 하다. 매일 매일 "행복해지고 싶다" 주문을 걸어 변화된 나의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