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연결‘ 이다. 플랫폼은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한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연결되고, 그들과 일상을 공유한다. 플랫폼 기업은 친구 외에도 여러 사람과 우리를 연결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나와 언론사를 연결한다. 쿠팡은 나와 판매자를 연결한다. 에어비엔비는 나와 숙박 제공업체를연결한다.
카카오톡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면시장 이론은 플랫폼 기업의 성장 과정을 잘 설명한다. 카카오톡이 많은 회원 수에도 불구하고 왜 오랫동안 적자였는지, 그리고 왜 카카오가 양면시장 플랫폼으로 전환하려 노력했는지, 흑자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경영 전략은 무엇이었는지도 잘 보여 준다. 카카오톡의 성장 과정에는 회원이다른 회원을 끌어들이는 교차 네트워크 외부성, 공짜 미끼 등의 양면시장 이론이 모두 녹아들어 있다. 플랫폼 기업의 성장 과정은 전통적인 경제이론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블록은 ‘채굴nining‘을 통해 만들어진다. 채굴이란 지난 10분간의거래내역을 정리한 블록을 만들어내는 일이다.14 10분간의 거래내역을 정리한 블록을 가장 먼저 만들어 낸 채굴자는 소액의 비트코인을보상으로 받는다. 15 이 보상이 있기 때문에 채굴자들은 블록을 만드는 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16
자본파업은 일자리만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다. 자본파업이 발생하면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다. 전통적 제조업의 일자리는 해외로 나가버리는 대신, 그 기업이 빠져나간 빈자리에는 바이오, 게임 등과같은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가 생겨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고학력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저학력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없애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즉, 자본파업은 현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자리 감소와 소득 양극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가져온다.
인터넷 사용에는 1 대 9 대 90의 법칙‘ 이라는 게 있다. 인터넷 이용자의 90퍼센트는 단순히 관망할 뿐이며, 9퍼센트는 재전송이나댓글로 확산에 기여하고, 1퍼센트만이 콘텐츠를 창출한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인터넷에서 영향력 있는 소수(1퍼센트)에 의해 인터넷여론이 좌우되거나, 의견이 일방향으로 흐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많은 사람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인터넷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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