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은 사라진 원숭이 따위는 다 잊었다는 듯이 개를 잡고 있었다. 삼촌에게서는 늘 짐승의 냄새가 났다. 죽을 때까지 개가죽과 개의 피, 개털이 유발한 기관지염과 개들의 오물 속에서살아갈지도 모른다. 삼촌은 칼로 개의 명치가 갈라진 윗부분을조금 잘랐다. 칼날이 너무 커서 자칫하면 살을 벨 수도 있었다.
삼촌은 날카롭고 작은 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투덜거렸다. 날

배달원이 코를 막으며 물었다. 노린내는 약국 깊이 퍼져 있었다. 노인은 신경통에 고양이만큼 좋은 게 없다고 했다. 깊게 국물을 우려내어 단숨에 마셨다. 고기를 건져 먹고 국물까지 다마시면 노인의 입가에는 번들거리는 기름기가 퍼졌다. 트림을하면서 역한 내를 뱉어내기는 했지만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포획꾼이 잡아다 준 고양이들은 잘린 몸뚱이를 보기 싫다는듯 눈을 꾹 감고 죽어 있었다. 여자는 장난삼아 감긴 고양이의눈꺼풀을 열어보았다. 허공처럼 텅 빈 눈알이 누렇게 썩어가고있었다. 다른 세계를 향해 열린 고양이의 눈은 여자가 미처 자각하지 못한 생의 이면을 일깨워주었다. 바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여자는 노인이 삶아놓은 고양이 국물을 내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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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은 수많은 부모가 각자의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못하게 막는 장애물이다. 이런 장애물 때문에 부모들의 역할이 더제약을 받고 국한된다. 비웃음을 살까 봐 잘하는 것을 할 수 없고,
옛날에도 다 그렇게 살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잘하지도 못하는 것을 계속해 해나간다. 아빠는 그래야 하고, 엄마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거기에 맞춰 살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불만은 나날이쌓여가고, 결국 탈이 생기고 만다.

가사분담을 예로 들어보자. 처음에는 네가 청소를 하면 내가 빨래를 하고, 네가 설거지를 하면 내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식으로각자의 역할을 정한다. 그러다 한 쪽이 게으름을 피우면 다른 한 사람은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좋은 아내 혹은 좋은 남편의 이미지와 자아인지를 일치시키려 애쓰며 그 일을 전부 도맡아 처리한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런 상황이 일상이 되고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여지면서, 결국 집안일은 모두 당신의 몫이 되어 버린다.

사람은 가장 힘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인지심리학에서 제시한 사고방식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휴리스틱heuristic이다. 이것은 어떤 일, 문제 혹은 상황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직관적 추론방식을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지의 사용 노력을 절감해 판단 및 추론을 하는것이다.

거절을 잘한다고 해서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며,
도리어 그런 사람이 진짜 사리에 밝은 좋은 사람이다.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고, 자기가 원하는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후에 다른 사람이 자기를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신의 판단을 존중하고, 자신의선택과 선택 후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있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에 떳떳하고, 당신의 삶은 바로이런 이유 때문에 더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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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DanielKahneman 박사는 초점의 오류focusing ilusion‘라고 불리는 매우 흥미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것은 특정한 초점 하나에 꽂혀서 다른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것을 가리킨다. 지금 당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 있고, 당신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느끼는 것 역시 사실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의 주의력 초점이 특정한 원인에 완전히 꽂혀있을 때 당신은 그것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심지어 인과관계를 부여하기도 한다.

부부의 갈등구조 관계의 시나리오는 대충 이런 식이다. 그가 공격하면 내가 반격하고, 그가 도피하면 내가 화를 내고, 그녀가 불평을쏟아내면 나는 아무 일 없는 척하고, 그녀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하면 나는 자신이 바로 법이고 정의인 것처럼 군다.
많은 사람이 관계 속의 모든 문제, 즉 무기력함, 숨 막히는 고통,
억울함 등을 스스로 강요하고 있다. 비록 아직 숨을 쉴 수 있다 해도희박한 공기 속에 살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결국 그 상황에 둔해지고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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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당신은 아마존의 물류창고 내부를 찍은 사진이 거의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왜 그럴까? 아마존의 창고 내부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불안감을 주기까지 한다. 작업 환경이 안전하지 않느냐고? 그렇지 않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기사가 지적한 것처럼 직원을 학대하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다. 정신이 없는 이유는 학대 행위가 아예 없어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거기에는 사람이 없다. 제프 베조스가 최저소득 제도를 주장하는 이유는그가 미래의 작업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의 비전에는 인간이 차지할 일자리가 없다. 최소한 현재의 노동

식당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일이 1984년에는 가능했다.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다. 나같이 가난하고 평범한 아이들에게는 상황이 훨씬 더 불리해졌다. 좋든 나쁘든 아마존을 비롯해 사람들이 숭배하는 혁신 기업은 주목받는 아이에게는 최고의 기회를 주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에게는 최악의 결과를 안겨준다.
앞으로도 식품점은 여전히 살아남고 시간제로 일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그 수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소매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식품점도 양극화될 것이다. 두 유형 가운데 압도적인 영향력을발휘하는 쪽은 규모를 키우는 식당이다. 이런 식당은 로봇과 자본력,
소프트웨어, 음성 장치를 이용해 60퍼센트의 가격으로 훌륭한 식당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음식의 90퍼센트를 제공할 확률이 높다. 그런곳은 부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매장이고 직원은 모두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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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 아래를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 어느 펍에 들어간다. 금발 벽안에 녹색 옷을 입은 직원에게 맥주를 주문하고, 10유로 지폐를 건넨다. 영국에서는 파운드를 쓰지 않나? 확실히 꿈이다. 직원이 맥주 한 잔과거스름돈으로 3유로 지폐를 내게 주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런데 당신, 이거 못 써요." 그러자마자 나는 꿈에서 깨어난다. 3유로 지폐를 쓰지 못하는 것이 꿈에서 깨어났기 때문인지, 지폐가 3유로짜리였기 때문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무려나 상관없다. 맥주를 마시지 못하고 깨어난 것이 다소 분할 뿐이다.

요네하라 마리의 책에 나오는 흔한 러시아식 농담은 이런 것이다.
"아빠, 술에 잔뜩 취한다는 게 어떤 거야?"
여기 잔이 두 개 있지? 이게 네 개로 보이기 시작하면 잔뜩 취한 게 되는 거야."
"아빠, 거기 잔이 하나밖에 없는데?"

알려져 있듯이 압생트에는 만만찮은 문학적 후광이 둘러져 있다. 이 신비로운 초록빛 술은 랭보와 베를렌에게는 사랑과 증오의 술이었는데, 베를렌이 그의 사랑하는 소년 랭보에게 총을 쏘았을 때도 그는 압생트에취한 상태였다. 고흐의 그림에 노란색이 많은 이유도압생트를 즐겨 마셨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데, 이 술때문에 눈에 황시증이 생겨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관점에 의하면, 고흐의 노란색 해바라기가 압생트의 산물이라는 과격한 농담까지 가능하다.

"술 속에 진리가 있다"는 농담이 유의미해지는지점은 딱 하나인 것 같다. 자아의 세속적 논리적 측면이 약화되며 사유가 유연해지는 것. 또는 이성과 조화로움을 앞세우는 아폴론적 성향을 견제하는 것. 그런의미에서 술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예 부정하기는 어렵다. 술을 마시며 글을 썼다는 작가라면 헤밍웨이, 뒤라스, 부코스키에서 이태백까지 셀 수 없이많은데, 그들이 술 속에서 진리를 발견했을 리는 만무하지만 적어도 매력적인 문장 몇 개는 건졌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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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끼고 모으며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식생활 루틴이 변동지출의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일단 평일이건 주말이건 외식을 하지 않는 것을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 외식은 특별한 날에 여유자금으로만 한다.
평소에 먹는 집밥 레시피도 개선해야 한다. 경험을 통해 개발한 3가지가성비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다만 소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월세 투자의 단점이 있다. 아파트처럼시세가 상승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인생은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삶의 최고봉은 리액션과 피드백이 있는삶이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써라. 이웃이 별 반응이 없다면 오늘 무대는꽝이다. 그래도 괜찮다. 내일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으니까. 그게 바로글쓰기가 갖는 최고의 장점이다. 매일 공연이 펼쳐진다.


지금은 퇴근 후 피로(자극)→글쓰기(행동)→스트레스 해소(보상)‘ 이라는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혔다. 인간은 놀랍도록 적응력이 강한 동물이다.
소비 외에 다른 것에서 즐거움을 찾기 시작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첫째,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매도하는 것을 고려한다.
둘째, 살 집은 있어야 하므로 부모님과 살림을 합치거나 직장 사택을이용할 수 있는지, 혹은 저렴한 월세로 이사를 갈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셋째,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남은 돈으로 전세레버리지 투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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