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치적으로 ‘우리와 그들‘이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며 가족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왜 어떻게든 정치적 무리‘를 고수하려 애쓰는 것일까? "정치적정체성은 우리에게 소속감과 지위, 도덕성을 부여하며 많은중요한 동기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정

가족관계에 있어 장기적 목표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우리가 나누는 모든 대회는 평생 동안 친밀감을 형성하는하나의 구성 요소다. 꼭 논쟁거리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논쟁거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잘한 일이다. 다들 전에 겪어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고 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나다름없다. 가족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공통점을 찾았더라도 말이다.

공격하지 말고 소통하자.
수없이 많은 추수감사결을 함께 보내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생각에 관심을 갖자.
• 절대 경열을 드러내지 말자,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와는 달리 예의 차리는 게 익숙지 않은 가족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마음에들지 않는 친척에게도 무엇이든 생각해내서 감사를 표하자. 가령,
침대를 정리해 줘서, 불을 피워서, 디저트를 만들어줘서, 헤어스타일을 칭찬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감사하자. 감시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 감사는 상황을 바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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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하자.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무술을 배우는 것과 같다.
발전하고 강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가족 간에 용서는 행복한미래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용서는 지혜의 필수요소이다.

e목소리를 높이지 말자. 화가 날 것 같으면 심호흡을 한두 번 하자.
상대방으로부터 5초 동안 시선을 돌려보자. 그리고 내 목소리가크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자.
믿음이 흔들릴 것 같을 때엔 애써 변명하거나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이야기하지 말자. "이봐, 내가 이 문제에 관해 자료란 자료는다 읽어봤거든, 잘 들어봐….." 혹은 "자, 다른 사람들은 다 알아."와 같은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하면 안 된다. "당신 딸이라면 어떻겠어요?"와 같은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는군요. 틀렸어요." 혹은 당신도

몇몇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들이 문제야. 왜있는 그대로 말해선 안 되는 거지? 왜 내가 그들을 깨우쳐주면 안 되지?" 하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상대와 어울릴 때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다. 우리가 반대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개인을 비난하는 순간, 물론 상대방이 공직에 있지 않다면, 토론은 끝나버리고 결국우리는 패배한다.

우리가 싸워야 하는 진짜 적은 바로 무지와 가난, 질병과 부패와 오염, 그리고 무엇보다 두려움이다. 서로를 적으로 여기며 은퇴기념식이나 휴일에 가지는 모임, 기금마련 행사에서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정반대 입장을 지닌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존중과 친절을 담은 악수로 대화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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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숭배에 미신이나 마법의 색채가 더해지기도 했다. 종교적인 뿌리가깊은 이탈리아 국민은 기독교 신앙의 특징인 헌신과 숭배와 같은 감정을무솔리니에게 투사했다. 그와 관련된 성역과 성화는 물론이고 성지 순례도존재했고 심지어 그에게 치유의 손길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행운을가져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의 사진을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는사람들도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파시즘이라는 이데올로기에 대한믿음보다는 신의 대리인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 존재했다.


일반 시민들은 보내지 말라는 정부의 간절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매일 신선식품을 헌상물로 보내 왔다. 그 결과 1934년 8월 2일 하루에만 수십킬로그램에 달하는 과일과 사탕, 비스킷과 파스타, 토마토 등이 폐기되어야했다.


이탈리아 전체가 파시즘의 길을 걸을 때 국가의 얼굴과 정신과 믿음은두체와 하나가 된다.


이제는 한 명의 배우로서 연기를 하면서 짧고 날카로운 문장을 구사하고,
고개를 뒤로 당긴 채 턱을 앞으로 내밀고 양손을 허리에 두는 등 빈약한체구에도 불구하고 고압적인 몸짓을 통해 자신을 불굴의 지도자처럼포장했다.


궁극적으로는 독재자가 이데올로기라고 부르면 그것이 이데올로기가되었고 독재자의 뜻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었다.
독재자는 권력을 자신의 전유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말을 법으로만들기도 했다.

겨우 권력을 잡은 독재자가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한 전략은 다양했다. 몇가지만 예를 들자면 피비린내 나는 숙청이 있었고 교묘한 속임수도있었으며 각개 격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개인숭배가 가장효율적이었다.


그러므로 첫째로 내가 모든 인류의 보편적인 경향으로 드는 것은 권력을얻을수록 더욱 권력을 추구하려는 영속적이고 부단한 욕망이다.


공포의 대상이 되기보다 애정의 대상이 되는 것이 더 나을까? 아니면 그반대일까? 둘 다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그둘이 함께 가기는쉽지 않다. 그러므로 만일 선택해야 한다면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움의대상이 되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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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김구와 이순신을 비롯한 각종 민족주의적 영웅을 기념하고,
일본에 대한 반발심을 정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국민교육헌장을비롯하여 민족주의적 수사를 계속해서 교육을 통해 주입한 지도자였다.
전두환 또한 이런 박정희식 민족주의를 그대로 계승하였다. 그러니 이런교육을 받고 성장한 60년대생들이 강고한 민족주의자가 되지 않기란힘들었다. 그런 면에서 86세대의 강한 민족주의는 박정희의 유산이라고해도 큰 무리가 없었다.


물론 실제로는 유신 독재가 신군부 독재에 비하여 훨씬 엄혹하였지만,
공유된 상상은 언제나 실제보다 중요했다. 이런 거악에 맞서 한국의 근대사전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쟁 방법론과 목표, 그리고 새로운우군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박현채와 리영희는 그런 점에서 이후 86세대의 관점에 가장 큰 영향을끼친 양대 인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둘로 대표되는 관점은 이후1980년대를 목전에 둔 1979년에 그 유명한 『해방전후사의 인식』으로종합되어 학생운동 세계관의 기본적 골간骨幹을 형성했다.


조국 사태에서 조국은 단순히 일개인이 아니라, 그가 속한 특정 집단, 소위
‘386(1990년대 당시에 30대이자,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한 세대를가리키는 말)이라고 불리었고 지금은 대다수가 586 인 집단의 상징으로떠올랐다. 조국의 비판자들은 586이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지만, 뒤로는각종 특혜와 편법을 통해 지위를 형성하고 자녀에게 세습하고자 하는위선적인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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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가 끝난 뒤 회식 자리가 이어졌다. 우리는 낯을 별로가리지 않았다. 게다가 둘 다 오사카 출신이라 그런지 죽이잘 맞았다. 회식이 끝난 뒤에도 신주쿠로 나가서 아침까지술을 마셨다. 그 이후로 우리는 내가 도쿄에 가거나 게이고씨가 오사카에 올 때마다 만나서 술을 마시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 도움이 될 법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술친구니까.

"선생님, 여고생들은 어떤 경우에 사람을 미워할까요?"
"애들한테 제일 중요한 건 아름다운 것, 순수한 것, 거짓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정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죠. 자기몸이나 얼굴일 수도 있고…….. 좀더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추억이나꿈을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것들을 부수려고 하는 사람, 빼앗으려고 하는 사람을 가장증오한다는 뜻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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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연결은 다리 놓기보다 시도하기도 쉽고 대화를 확장해 나가기에도 좋다. 반드시 A지점에서 B지점으로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저 A지점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된다. 자연스러운 연결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우리가 언급한 화제가 상대방에게도 방금 떠오른 것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화제 전환은 지극히 자연스러워보여야지 조금이라도 억지스러워서는 안 된다.

바라건대 이쯤 되면 둘 다 진정하고 세 사람이 예의를 갖춰 토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어울림의 중재자‘가 되려면 중재자의 마음이 어느 한쪽으로 더 기운다하더라도 두사람이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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