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숭배에 미신이나 마법의 색채가 더해지기도 했다. 종교적인 뿌리가깊은 이탈리아 국민은 기독교 신앙의 특징인 헌신과 숭배와 같은 감정을무솔리니에게 투사했다. 그와 관련된 성역과 성화는 물론이고 성지 순례도존재했고 심지어 그에게 치유의 손길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행운을가져다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의 사진을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는사람들도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파시즘이라는 이데올로기에 대한믿음보다는 신의 대리인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 존재했다.
일반 시민들은 보내지 말라는 정부의 간절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매일 신선식품을 헌상물로 보내 왔다. 그 결과 1934년 8월 2일 하루에만 수십킬로그램에 달하는 과일과 사탕, 비스킷과 파스타, 토마토 등이 폐기되어야했다.
이탈리아 전체가 파시즘의 길을 걸을 때 국가의 얼굴과 정신과 믿음은두체와 하나가 된다.
이제는 한 명의 배우로서 연기를 하면서 짧고 날카로운 문장을 구사하고,
고개를 뒤로 당긴 채 턱을 앞으로 내밀고 양손을 허리에 두는 등 빈약한체구에도 불구하고 고압적인 몸짓을 통해 자신을 불굴의 지도자처럼포장했다.
궁극적으로는 독재자가 이데올로기라고 부르면 그것이 이데올로기가되었고 독재자의 뜻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었다.
독재자는 권력을 자신의 전유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말을 법으로만들기도 했다.
겨우 권력을 잡은 독재자가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한 전략은 다양했다. 몇가지만 예를 들자면 피비린내 나는 숙청이 있었고 교묘한 속임수도있었으며 각개 격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개인숭배가 가장효율적이었다.
그러므로 첫째로 내가 모든 인류의 보편적인 경향으로 드는 것은 권력을얻을수록 더욱 권력을 추구하려는 영속적이고 부단한 욕망이다.
공포의 대상이 되기보다 애정의 대상이 되는 것이 더 나을까? 아니면 그반대일까? 둘 다 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그둘이 함께 가기는쉽지 않다. 그러므로 만일 선택해야 한다면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움의대상이 되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