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쭉 뻗어 있는 굴속에서 어딘지도 모르는 목적지로 낙하하며, 시아는 정신없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무섭지는 않았다. 아니, 그녀는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낙하하며 비명을 질러 대면서도,
시아는 지금 이 상황이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의 일치한다는 우습고도 별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당신은 어차피 그 음식을 먹어도 똑같이 죽을 목숨입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거, 이왕이면 해돈 님을 위한 영광스러운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시아는 고개를 저었다.
"당신들이라면 몰라도 나는 저 괴물을 위해 죽는 것이 전혀 영광스럽게 생각되지 않아요. 저 날카로운 손톱이 내 심장을 후벼 대는 것을 느끼며 죽느니, 심장이 썩어서 죽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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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브는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다른 장르, 이를테면 뷰티나 게임, 먹방, 키즈, 영화 등의 분야와는 달리북튜브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책의 모든 장면을 영상화해서 촬영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것은 더 이상 ‘북‘튜브도 아닐뿐더러 매주그런 영화 같은 영상을 제작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책의 표지만 보여 주기에는 뭔가 심심합니다.
책을 펼쳐서 그냥 보여 주는 건 저작권 문제도 있을뿐더러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화면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혹은 ‘부족한 화면을 무엇으로 보충할 것인가가 다른 유튜브 채널과 구별되는 북튜브의 추가적인문제입니다.

어떤 채널을 봐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유튜버순위 (구독자 수 기준)를 알려 주는 사이트를 참고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많은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채널부터 보다 보면 인기를 얻는 영상의 특징을 파악하기도쉬울 것입니다. 이왕이면 ‘겨울서점‘도 구독해 주시면좋겠죠? 이건 제가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지만요.

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훑어보기‘와 ‘타임라인 에종속되어서는 곤란했습니다. 조금 더 긴 영상으로 솔직한 취향을 드러내도 괜찮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야기와분위기가 쌓이는, 마치 라디오 같은, 그리고 언제든 찾아와 ‘정주행‘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고 그런 면에서 유튜브가 저에게 적합한 매체라고 판단했습니다.
주제만 다를 뿐 이미 많은 유튜버가 유튜브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처음에는 혼자 카메라 렌즈를 보고 무슨 말을 한다는게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초보 유튜버가 카메라에 달린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죠.
그러면 시청자는 유튜버가 내내 자기를 바라보지 않고옆을 보고 있어서 눈을 맞추고 이야기한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달변이라면 별로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은 긴장되어서 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처음엔 다 그러니까요. 조금씩 노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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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에 발간된 『중국의 붉은 별』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중국공산당의 신비에 싸인 지도자를 세상에 소개하면서 그가 완성된한문학자이며 닥치는 대로 읽는 독서광인 동시에 철학과 역사 연구에매진하는 독실한 학자이고, 뛰어난 연설가이며, 비범한 기억력과 탁월한집중력을 가진 남자일 뿐 아니라 유능한 작가이고, 의복이나 외모에는신경을 쓰지 않지만 직무와 관련해서는 세세한 부분까지 놀라울 정도로꼼꼼한 면모를 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정력을 가진 사람이고, 천재에가까운 군사적, 정치적 전략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모든 사람이 그의 말을 중요하게여기면서 진지하게 고민했다. 에밀 루트비히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침묵할 때조차 힘이 느껴졌다. 그의 무겁고 위험해 보이는 침묵〉에는약간의 위협적인 어떤 것이 존재했다.


1924년 11월에 스탈린은 트로츠키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스탈린이레닌의 제자를 자처했다면 트로츠키는 자신의 저작집을 출간함으로써자신이 레닌과 동급이라고 주장하는 듯한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
트로츠키는 허영심이 많은 인물처럼 보였을 뿐 아니라 그가 레닌에 반대한사안들에 대해서는 그와 레닌이 많이 다름을 나타내는 활자화된 증거를제공한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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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지나오며 그렇게 한국의 계층 간 교육 격차는 계속해서확대되어, 이제 교육은 계층 상승의 도구가 아니라 세대 내 불평등을재생산하고 고착화하는 수단으로 성격을 바꾸었다.


하지만 그들 상위권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 인식에는 중위권 및 하위권학생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한 가지 존재한다. 바로 교육을 ‘출세‘를위한 통로로 인식하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입시 문제는, 입시를 이미 경험한 사람은 입시가 끝났기 때문에관심을 끄고, 입시의 당사자는 당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체념하고적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낳았다.


그해 최대의 화두는 단연코 ‘조국 사태‘였고, 조국 사태를 둘러싼 그 수많은쟁점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것은 무엇보다 딸의 입시문제였다.

다시 한번 지적해두자면, 학벌을 비롯한 각종 고등교육 문제가 생기게 된이유는 단순하다. 대학이 교육과 평가에 있어서 자율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대학이 차등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 자율성을 갖게 된 것은경로의존성과 시대적 한계 때문이었다.


즉, 교육이 생산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지식이 주가 되어야 한다. 혹자는지식 이외의 다른 것을 논하기도 한다. 교육이 인성이나 창의력 등에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진보교육론자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런주장들은 교육에 대한 잘못된 가정과 근거 없는 막연한 감상에 기대고 있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제나 사회는 실질적인 기능과 지식을 갖춘 이들을우대했으며, 인류의 역사는 시대 변화에 더 적합한 기능과 지식을 갖춘양질의 인적자원을 확보한 사회가 승리해온 역사였다. 인성과 창의성은언제나 교육의 진짜 목표와 기능에서 부가적인 수준만을 담당했을따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의 입시제도가 겪은 변천사를 생각하면 이런 논쟁이실질적 의미가 없을 것이고, 어떤 입시 개혁안이 나와도 전체적 그림은전혀 바꿀 수 없다는 것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교육을 구성하는 가장강력한 힘인 ‘속의 요구, 즉 입시를 사회적 지위 획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관념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어떤 겉의 가치를 표방하고 어떤 제도를갖고 와도 중산층과 상류층들의 해킹 대상이 될 뿐이다.


조국 같은 ‘초엘리트‘는 특권으로 스펙을 만들 수 있었지만, 그 밑의중산층들은 각종 사교육을 통해서 자녀를 특목고에 진입시키고, 거기서막대한 투자를 통해 추가적 스펙을 만들어낸 뒤에 명문대로 밀어넣을 수있었던 것이다. 여기에도 역시 보수와 진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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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상승은 주가가 주당 1달러 상승 할 때 마다 1,000달러의 수익이증가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나는 내 안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희망이나 요란한 자신의 신조를 외면하고 자리에 꾹 눌러앉아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평온한 소리와 상식이 권고하는 바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일단 어느 정도 규모의 종자돈만 모인다면기회를 잡을 수 있을 테지만, 설령 그 기회라는 것이 아주 사소한것일지라도 만일 종자돈을 날려버린다면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 내손이 미치지 않는 초호화 사치품이나 마찬가지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6주 동안의 인내였다. 하지만 마침내 상식이 탐욕과 희망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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