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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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벨라루스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대표작이다. 소설이 아니라 르포타쥬의 작품이란걸 알고 출간하자마자 바로 구입했는데 이제야 읽어봤다. 사실 HBO에서 제작한 드라마 체르노빌을 감상하고 읽어보려고 했으나, 얼마 전 개봉한 [체르노빌 1986]에 맞춰 완독했다. 영화에 책을 통해 19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 사고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먼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만큼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면,

˝1948년 구소련에 속하였던 우크라이나의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군인으로 벨라루스인,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인이다. 아버지는 군 동원에서 해제된 뒤 가족을 데리고 벨라루스로 돌아가 정착하였고, 부부가 함께 교사로 근무하였다. 학창 시절부터 학교 신문에 시와 산문을 기고하였으며,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고용증명서를 취득하기 위하여 2년간 기숙사 보모와 농촌 지역 교사 등으로 일하였다.

1967년 벨라루스 국립대학교 언론학과에 입학하여 저널리즘을 공부하였으며, 재학 중에 학술신문과 학생신문대회 등에서 입상하였다. 1972년 대학을 졸업한 뒤 브레스트 지방의 지역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공립학교 교사로도 근무하였으며, 이듬해 민스크의 지역 신문에 입사한 뒤로 저널리스트의 길을 걸었다.

1976년 문학잡지 《네만 Neman》에서 일하며 첫 작품 《나는 내 마을을 떠났다:조국을 버린 사람들의 독백 I’ve Left My Village:monologues of people who abandoned their native parts》을 집필하였는데, 이 작품은 시골 주민들의 도시 이주를 금지한 소련 정부의 정책을 비판한 내용 때문에 출판되지 못했다.

이 무렵에 벨라루스의 작가 알레스 아다모비치(Ales Adamovich)가 개척한 ‘집단소설‘에서 받은 영향은 향후 그녀의 작품이 허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삶을 묘사하는 데 주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983년에 탈고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War’s Unwomanly Face》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던 수백 명의 소련 여성들을 일일이 인터뷰하여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고통과 슬픔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었으나, 참전용사들을 영웅적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판이 금지되었다. 이 작품은 1985년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시작된 뒤에야 출판되어 독자와 비평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연극으로 상연되고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98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과 스탈린 시대를 겪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마지막 증인들:천진하지 않은 100가지 이야기 The Last Witnesses: A Hundred of Unchildlike Lullabys》도 출간되었으며, 개혁의 바람을 타고 다양한 시나리오와 극본을 

198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과 스탈린 시대를 겪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마지막 증인들:천진하지 않은 100가지 이야기 The Last Witnesses: A Hundred of Unchildlike Lullabys》도 출간되었으며, 개혁의 바람을 타고 다양한 시나리오와 극본을 집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1989년에 발표한 《아연 소년들:아프가니스탄전쟁으로부터 울리는 소비에트 목소리 Zinky Boys:Soviet Voices from the Afghanistan War》에서는 10년간 지속된 아프가니스탄전쟁 희생자의 어머니들과 참전 군인들을 인터뷰하여 신화화된 전쟁의 허상을 전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군사 신문 및 공산주의 신문의 공격을 받고 법정에 서게 되었으나 시민들의 구명운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지는 않았다.

이후 1993년 사회주의가 몰락한 뒤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죽음에 매료되다 Enchanted with Death)》를 발표하였으며, 1997년 출간한 《체르노빌의 목소리 Voices From Chernobyl》에서는 10여 년에 걸쳐 100여 명을 인터뷰하여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이후 폐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전달하였다.

알렉시예비치는 구소련 시절부터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반체제 성향의 작품을 써오면서 특히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벨라루스가 독립하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 집권한 뒤로도 권위주의와 독재 통치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였다. 이로 인하여 1994년 이후 벨라루스에서는 더 이상 그의 작품이 출간되지 않았으며, 정치적 탄압이 심해지자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지에서 체류하다가 2011년이 되어서야 귀국하였다. 2013년에는 사회주의가 붕괴된 후에 사람들이 겪은 상실감과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 등을 다룬 《세컨드 핸드타임 Second-hand Time》을 발표하였다.

다큐멘터리와 소설의 중간지대에 있는 그의 작품은 여러 해에 걸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모은 이야기를 논픽션 형식으로 생생하게 풀어내는 독특한 기법으로 쓰여져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이라 불리며, 자신은 ‘소설-코러스’라고 부른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수백 편의 영화와 연극 및 방송 드라마의 대본으로 사용되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담아낸 다성적(多聲的)인 작품들을 써온 공로로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밖에 1996년 스웨덴의 펜클럽상인 투홀스키상(Tucholsky-Preis), 1998년 독일 에베르트재단의 최고정치서적상, 1999년 헤르더 문학상(Herder Prize), 2005년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 2013년 독일도서전 평화상(Peace Prize of the German Book Trade)과 프랑스의 메디치 에세이상(Le Prix Médicis) 등을 수상하였다.(두산백과 발췌)˝ 

저널리스트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꾸준하게 책을 써온 저자 스베틀라나의 국적이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벨라루스라였다는건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됐다. 아울러 체르노빌 원전이 우크라이나에 위치해있지만 실제 피해는 벨라루스인들이 훨씬 많이 받았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서 인지하게 됐다.

저자는 구소련 시절부터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반체제 성향의 작품을 써오면서 특히 어린이와 여성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벨라루스의 독립 이후에도 꾸준하게 반체제성향의 글을 발표하며 탄압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다큐멘터리와 소설의 중간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 해에 걸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모은 이야기를 논픽션 형식으로 생생하게 풀어내는 독특한 기법으로 쓰여져 목소리소설이라고도 불리운다. [체르노빌의 목소리]가 바로 이런 저자의 스타일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책은 1986년 체르노빌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로, 저자는 10여년에 걸쳐 100여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문체가 익숙하지 않아 가독성이 좋지 못한편이지만 체르노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환경에 대한 중요함과 아울러 한국의 원전정책에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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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자세 홈트 - 살찌는 자세를 바로잡기만 해도 살이 확 빠진다!
도가와 아이 지음, 최서희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비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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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에서 무료로 큐레이션된 전자책이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대세인 홈트를 다룬 건강서적인데, 만화체의 그림을 이용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마침 갤럭시탭을 구입해서 읽었던지라 조금 대화면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책의 내용이 괜찮아 종이책을 구입해 집에서 운동할때 사용해볼 예정이다.

시리즈으 두 번째 책인지라 1권도 구입해 가벼운 근육운동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거창하게 도구를 이용해서 하기 보다 이렇게 맨몸을 이용해 좀더 편한 환경에서 습관을 들이는게 훨씬 중요한것 같다. 3만원의 돈으로 홈트에 성공한다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것 같다.

저자인 도가와 아이는 일본여성으로 평소 운동과 전혀 가깝게 지내지 않고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던중 홈트의 근육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5개월 만에 무려 10kg 감량(54kg → 44kg) 성공했다고 한다. 물론 식이요법도 병행을 했겠지만 이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 시 근육의 움직임과 살이 찌고 빠지는 과정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시리즈 1권인 [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에서 친근한 일러스트와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마침내 책까지 쓰게 됐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운동의 자세를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쉽게 설명하고 있어 자세를 잡을때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몇 몇 동작을 따라해봤는데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는 느낌이었다.

평소 살찌기 쉬운 부위별로 운동법을 수록했는데 살찌는 자세가 굳어져 물렁해진 허벅지, 불룩 나온 아랫배, 처진 엉덩이, 절구통 허리 등 뚱뚱해 보이는 부위를 바로잡는 자세 홈트를 소개한다. 근육을 자극해야 하는 부위는 찌릿찌릿, 욱신욱신으로, 잘못된 동작은 NG등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쉽게 따라하고 효과를 볼것 같다.

아울러 하루 10분 자세 홈트 2주 프로그램을 수록하고 있어 중급자용 근육운동도 시도해볼 수 있다. 아무튼 전자책으로 훑어봤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어 종이책을 구입하고 운동 좀 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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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등기업 주식을 사라 - 글로벌 1등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법, 수익을 지키는 팁까지
이일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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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이렇게 책을 읽은 경로를 굳이 기록하는건 직접 책을 고르는것이 큐레이션된 책 보다 훨씬 효율적인 선택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스스로 책을 선택하면 아무래도 일정부분 편향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믹싱해서 다양한 책을 만나는데 의도가 있다. 이 책도 이렇게 패키지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못 읽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제목처럼 메세지가 아주 간명하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1등 기업 그것도 국내주식이 아닌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일명 FANG으로 불리우는 미국 IT업계의 선도기업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4개 부터 애플, 마이크로소프, P&G까지 우리에게도 익숙한 글로벌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를 비롯해서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상담사 등 증권, 연금, 보험 분야 자격증 총 12종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전문가다. 손실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원칙과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하게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기준 등을 알려주는 강의와 DIY 방식으로 스스로 자신의 인생설계를 해보도록 하는 상담방식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분이라고 한다.

토마 피케티의 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20세기 자본주의 체제에세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차 심화되어가고 있다. 나아가 투자, 좀더 좁혀서 주식투자시장에서도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코로나로 인해 향후 경제가 불투명해 보이지만, 사태가 끝나고 경제가 회복되어 사람들이 소비를 늘리면, 하위권 기업들이 갖고 있던 매출액이 살아남은 상위권 기업들에게 돌아갈것이다.

이로써 상위권 기업의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이러한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로 나라와 시대를 초월해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에 따라 책에서는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할것을 제시한다.

소개글을 통해서 각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이 책의 1장에서는 세계 상위 부자들은 모두 주식부자이며, 주식시장에도 파레토 법칙이 적용된다는 사실, 그리고 글로벌 1등기업의 주식은 많이 오르고 적게 내린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1등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과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의 2020년도 영업이익률과 주가상승률을 비교해보면, 국내 상위 10위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5%였는데, 글로벌 상위 10위 기업들은 24.51%로 더 높았다.

주가상승률도 국내 기업들은 88.66%였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115.56%로 더 높았다. 또한 2020년 말 기준 국내 상위 10위 기업들의 지난 5년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 선에서 19% 선까지 변동성이 컸지만, 글로벌 상위 10위 기업들은 21% 선에서 24% 선 사이로 변동성이 적었고, 매년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글로벌 1등기업,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2장에서는 현재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면서 주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인 10개 기업들, 즉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 페이스북, TSMC, 존슨앤드존슨, 비자, 프록터앤드갬블이 하고 있는 사업과 최근 경영실적 및 주가 흐름을 살펴본다. 이 기업들은 주가가 장기간 꾸준히 상승해왔고 비자 같은 신용카드 회사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거나 오히려 수혜주가 되어 주가가 더 많이 상승했다. 앞으로 이런 글로벌 1등기업들과 나머지 기업들과의 영업이익과 주가의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질 것이다.

손실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투자의 원칙

투자수익률이 높더라도 변동성이 크다면 좋은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없다. 분산투자는 투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3장과 4장에서는 분산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한 6가지 분산 원칙과, 손실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제거해야 할 심리적인 위험 및 주식 자체의 위험에 대해 알아본다.
이러한 원칙이 모두 반영된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분산해 관리하면, 변동성은 낮아지고, 수익은 꾸준히 우상향으로 증가하게 만들 수 있다.

1등기업에 주식투자하는 실전 투자법

5장에서는 글로벌 1등기업에 실제로 직접투자하는 방법과 인덱스펀드, ETF, 액티브펀드의 장단점, 좋은 펀드의 선택 기준, 펀드 평가 사이트 활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로벌 1등기업 주식형 펀드 투자를 따라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만 하면 주린이도 어렵지 않게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고, 그 위에 본업에 충실하면서 인생의 크고 작은 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 얻은 수익을 지키는 방법

주식투자를 해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자산을 지키는 것이다. 6장과 7장에서는 수익률을 지키는 위험 및 기간매칭법, 자산재배분, 나이에 따른 비중 조정 등과 같은 사후관리방법과 수익률의 적 세금을 합법적으로 면세해주거나 줄여주거나 미뤄주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반적으로 내용도 비교적 쉬운편이고 메세지도 선명한지라 초보자가 참조할만한 내용도 비교적 많은 책이다. 주식시장의 흐름에 신경쓰지말고 1등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계획을 세워서 대응하는것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영원한 일등은 없으니 어느 정도 업종별로 분산투자를 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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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박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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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의 자전적인 일종의 에세이다. 흔히 개똥철학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전적인 의미로 말하자면, ‘대수롭지 아니한 생각을 철학인 듯 내세우는 것을 낮잡아 이르는 말‘인데 일종의 자기 신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도 저자의 정의에 관한 본인만의 신념을 가지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고백이 담겨있다.

재작년 업무로 인해 세종시의 소방방재청에 방문했다. 당시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소식을 듣게 됐는데 그동안 국가공무원 성격임에도 지자체의 통제를 받는 애매한 신분에서 좀더 소방관의 지위를 격상시켜준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저자인 박제현 소방관도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끝내 국가직을 쟁취한 경력이 있다. 책에서 그만의 신념을 좀더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여러 소방관들의 열정적으로 그런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저자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채 어머니와 헤어져 외가댁에서 성장하고 파란 많은 학창시절을 겪은 뒤, 해병대에 입대하고 이어서 소방공무원의 길을 걷게 된다. 현재의 아내도 같은 소방공무원으로 단란한 가정을 이뤘지만 그의 정의에 대한 신념은 변하지 않고 꾸준하게 계속되는듯하다. 프롤로그에 그의 삶에 대해 스스로 간략하게 술회한 부분이 있어 올려본다.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태어난 나는 강원도 외할머니 손에 맡겨 자라게 되면서 갖은 시련을 겪는다. 고등학교 때는 연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동급생들을 막는 과정에서 인생이 한없이 꼬여가기 시작한다.

지역방위로 영장이 나왔지만 나태하고 나약한 나를 가다듬기 위해 애써 사랑하던 여인과 이별을 하고 해병대에 입대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꼬여가는 일들이 살짝 펼쳐진다. 편입의 꿈을 접고 경찰에 도전하지만 필기시험을 여섯 번이나 붙고도 결국 탈락의 고배를 여러 번 마시면서 어쩌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얼떨결에 소방관이 되지만 막상 소방관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그곳에서 지금의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연애 과정과 결혼은 살얼음판을 걷듯 아슬아슬하기만 했다.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이름을 대면 누구나 다 알 법한 국회의원과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세월호 관련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를 명분으로 목숨을 걸고 1인 시위까지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아내와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때 소방관이었지만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한 의원도 1인 릴레이 시위의 동지였다. 이후로도 평범하진 않지만 인간의 내면이 드러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매사에 소극적이었지만 불의를 보면 외면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손해를 보기도 여러 번. 그래도 잡초처럼 다시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 나간다.

결혼을 하기도 전에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잃고 하필이면이라는 순간들로 인해 참 많은 것을 잃기도 했지만, 나를 바로잡아 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거친 삶을 살면서 내 마음속의 작은 거울을 얻게 되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깨달아 나간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 그것이 인생인 것 같다.

그리고 소방관의 눈으로 본 이 사회의 기울어진 모습에 대해서 꼬집어 보기도 한다.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닌, 서로를 위해 더 발전하기 위한 되짚음과 논의들. 감자 열매를 맺기 위해 꽃을 피웠다 지며 희생하는 감자꽃처럼, 정의와 상생을 위해 한 발짝 더 딛고 싶은 마음이다.˝

전문작가가 쓴 글이 아닌지라 다소 아마츄어 같은 느낌이 있지만 일단 재미있게 잘 읽힌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종종 내 삶에 부스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실하게 자리잡은 한 사나이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런분이 좀더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해질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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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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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판타지 소설이다.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니아 연대기], [캐리비안의 해적], [위키드], [반지의 제왕] 등을 보면서 판타지물에 흥미를 키워, 6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는 부분에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앨리스 이외에 센과 치히로의 향기도 짙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저자는 웹소설 플랫폼인 판다플립에서 무료 연재를 시작으로 베스트 연재 글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뒤 단행본으로 이렇게 책을 냈다고 한다. 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1권는 주인공 시아가 기괴한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되며 겪는 시련과 이를 이겨나가기 위해 만나는 요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주인공인 시아는 고양이에게 홀린듯이 따라가다가 요괴가 사는 세계에 빠지게 된다. 요괴로 변신한 고양이 루이는 시아를 레스토랑으로 안내하는데 요괴마을 최고의 레스토랑 주인인 해돈에게 심장을 바치게 되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달여의 시간을 번 뒤, 해돈의 치료법을 알아내야 되는 상황에 놓인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한 달입니다. 한 달 안에 치료 약을 찾지 못하면 당신의 심장은 먹힐 것입니다.”과연 시아는 치료법을 찾아내 위기를 극복하고 부모님의 품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고양이 루이, 해돈 이어서 시아가 만나게 되는 마녀, 친구, 그리고 요괴마을 다양한 캐릭터가 소설을 읽는 재미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요괴들에 저마다 사연이 있어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 가독성이 좋은 판타지 소설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센과치히로]를 절묘하게 잘 믹싱한 느낌도 안겨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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