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장자 사상이 권력에 봉사한다는 부정적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원용되었을 뿐이며 『장자』는 권력그 자체를 부정하는 근본주의적 사상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긍정적평가가 장자에 대한 일반적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묵儒墨의 천명天命 사상이나 천지론志論에 대한 장자의 비판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장자 사상은 반체제적인 부정 철학否定哲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체제 그 자체를 부정하는 체제 부정의 해방론이라는 평가가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자의 시대가 아니더라도 오늘날 우리에게는 기계와 효율성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반성이 효율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근대 문명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보다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효율성보다는 깨달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를 복원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것은 우리의 현실이 그러한 반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장자가 우려했던 당시의 현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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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2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게 했는지, 왜 그랬는지를 들었다. 조니가 내게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긴장하던 모습, 그의 부드러운 음성, 그 안에 담겨있는 진심,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생각들을 마치 들여다보듯 이야기하던 조니의 모습, 조니는어쩌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내가 이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가진 사람. 내 삶의 빛같은 것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매일 침대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이유 같은 것, 오빠는 죽었는데 나는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나를 레오 오빠의 여동생이 아닌 나 자체로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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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풀무질을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 커진다. 자유를 쫓는 만큼 자유를잃는다. 명상을 한다. 나와 타자가 결국 하나이고, 타자의 자유 없이 나의자유도 없다고 믿으면, 타자의 해방을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러는순간 나의 자유란 곧 책임이다. 공장식 축산이야말로 현대 인류의 원죄다.
매일이 홀로코스트다. 막연한 죄의식이 나를 옥죄어 온다.


인지부조화란 신념과 행동 간의 불일치를 뜻한다. 인간은 이러한 부조화를없애기 위해 신념을 행동에 맞춘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수많은 사람이동물을 먹는 것도 인지부조화 때문에 가능하다. "사람은 고기를 먹어야힘을 써", "고통 없이 죽었을 거야" 등 궁색한 변론으로 행동을 정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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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눈치챘겠지만, 방금 나는 ‘중국에 충성‘이 아니라 ‘베이징에충성‘한다는 표현을 썼다. 해외 이주민과 그 자녀들이 고국을 사랑하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호주에 사는 ‘애국적인‘ 중국인들은 수십 년간지속된 선동으로 ‘베이징‘과 ‘중국‘, 다시 말해, 공산당이 철권 통치하는중국 정부와 국가 개념의 중국을 동일시하도록 만들었다.


베이징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갈라놓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있다. 한미동맹을 약화시키지 않는 한 한국을 지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사용하는 주요 무기는 교역과 투자다.
베이징은 ‘경제 책략‘, 정확히 말해서 ‘경제 협박‘의 명수다. 중국에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정치적 양보를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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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 빅 퀘스천bigquestion 이지. 문인에게 다짜고짜 ‘문학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사람은 문학을 못 하네. 그런 추상적인 큰 질문은 무모해, 철학자에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아인슈타인에게 과학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없어."

체중계를 보고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요즘엔 아프니까 밤낮 몸무게를 재거든, 시간에도 무게가 있어.
매일 가벼워지거든. 옛날에는 무거워지는 걸 걱정했는데, 지금은매일 가벼워지는 게 걱정이야. 디지털 저울은 액정에 숫자 나오면끝이지만, 옛날 체중계는 동그랗게 얼굴이 달려 있었어."
이왕 몸을 달 거면 얼굴 있는 체중계에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거울처럼 당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신이 그에게서 목숨 같은 언어를 가져가고 오직 한 방울의 눈물만 남겨두신 이유는 무엇일까?

이 외로움 속에서도 수십 년씩 변함없이 관계를 맺고 찾아오는31사람들이 있어. 그들도 다 나처럼 외로운 사람들일 거야."
평화롭기보다 지혜롭기를 선택해서 살았던 이어령의 치열한 나날들, 그가 그렇게 살았기에 우리는 여전히 스승의 옷자락을 붙들고 배울 수 있다. 여든여덟 살의 스승은 아낌없이 지혜를 나눠주는동시에, 간간이 소년기의 고독과 지적 분투의 현장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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