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은 나한테도 있었어. 결국 너나 나나 같은 거야."
하츠는 그렇게 덧붙이며 시아를 조롱했다.
"단, 나는 스스로에게 그런 의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수 있을 정도로 용기가 있는 거고, 너는 끝까지 변명만 하는거고"
"일부러 그런 건………."
해명하려고 벌어졌던 시아의 입술이 변명이란 단어에 움츠러들었다.

다른 요괴들은 알려 주지 않았던 하츠의 과거사를 말해준 것도 야콥이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시아에게 하츠를 제 편으로 만들라고 방향을잡아 준 것도 야콥이었다. 유감스럽게도, 해돈에게 인간의심장을 먹으라는 처방을 내린 것 역시 야콥이었다. 여왕, 하츠, 악마, 해돈, 저주, 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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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이제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님이라면 이 제도를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있을까? 앞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 언론에서 제기된 세 가지관점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모호하고 불투명하기때문에 폐지되거나 축소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문제점이적지 않지만 장점도 많은 제도이기 때문에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는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 번째는 좋은 제도이므로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1부에서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이하의 차녀를 둔 학부모들이 만날미래의 입지에 대해 전망한다. 과거의 입지와 현재의 입지는 이렇게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해보았다.
물론 미래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어떤 미래도 과거나현재와 무관하게 돌발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과거와 현재를 알면미래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법이다.
2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들이 학생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심층 분석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수가 아닌 역량을 평가하는제도이다. 대학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적성, 공부를 대하는 자세와 소진 친구나 선배 혹은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회성.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성실성 등 영역별로 역량을 평가한다.
3부에서는 학생부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밝힌다. 학생부는 어떤 향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항목에 대해 교육부는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지, 무엇을 써야 하고 무엇을 써서는 안 되는지 말아보다 학생부와 공식적인 만남을 시작하는 부분이다. 학생부를 읽는방법을 소개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입시가 단순화되면서 입지는 학생부, 논술 특기자, 정시 등 크게 데가지로 단순화되고 학생부종합전형 내에서도 학생부와 대신할 만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대신 성적 외에 비교과 활동까지 평가하는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리되었다. 다시 말해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내신이 중요하고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내신 성적만이 중요하다는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한 가지 변화는 수능이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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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과장되어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그리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층이 아니다. 실제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세대는 따로 있다.(그 연령대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기업들의 무시를 받아왔지만 꼬박꼬박 투표하는 성향 때문에 정치가들에게는 소중한 유권자들이다. 지금 이들은 전 세계 자산의 최소한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비중이 80퍼센트 이상이다. 이들은 바로 60세 이상의 세대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영국인들 중 무려 96퍼센트가 소비 시장에서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미국 은퇴자 협회 AA 에서도 최근에 비슷한 의견을 내놓있다. "베이비 붐 세대는 충분히 여유가있는 데도 기업들이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50대에 접어드는 사람들이이런 기분을 느낀다면 00대나 70대 이상의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기분일지상상할 수 있는가, 젊은 세내의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에 60대 이상세대의 수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왜 모를

이런 장기간의 상관관계가 이어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 젊은사람들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돈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는 당연히 높은 위험이 뒤따른다. 주식은 그런 투자 대상 중 하나다. 사람들은50대 또는 60대로 접어들면 위험이 적은 채권에 더 많이 투자함으로써자산 구성을 재조정한다. 그러다가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모든 자산을현금화하거나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바꾸기 시작한다.

이전 세대보다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는 노년의 삶에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노화 연구소Center on Longevity 의 사이트라인스 프로젝트 sightlines Project에 따르면 좋은 소식이 있다. "흡연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으며 대신 운동랑은 늘어났다. 과거의 젊은 세대보다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가 어려울 때 의지할 수있는 친구가 더 많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들보다 대학에 더 많이진학했는데, 미래를 준비하고 예측하는 데 교육만큼 좋은 것은 없다." 그렇지만 나쁜 소식도 있는데,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할 무렵이 되었을때 안정적 삶을 누리겠지만 적어도 그만큼의 숫자가 일생 동안 궁핍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3장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적으로 여러 사회집단의 재정 상태에서도 비슷한 구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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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는 애서가 벗들이여, 당신의 서재는 당신의 성격을 비춰주는거울이라는 것을 기억하시오. 프랑스의 도서수집가 모리스 로메르는1930년, 국경을 넘어온 나지 무리들의 저속한 문학작품을 불태워 버릴때 이렇게 경고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무슨 책을 읽는지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옛날 속담도 있다. 시인이자 고전학자이자 과학자였던알렉산드리아의 에라토스테네스는 노년에 접어들어 시력을 잃게 되자어찌나 상심했던지, 더 이상 책을 벗 삼아 살아갈 수 없다면 죽는 게 낫다며 곡기를 끊고 자살했다. 존 힐 버튼이 언급한 어느 부주교는 자기 책

밤이면 밤마다 나는 긴 계단을 오르내리며, 어쩐지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더 많게 느껴지는 책들을 양손 가득 들고 아래층으로 옮겼다. 한 번 다녀오면다녀올 때마다, 내부순환선을 도는 전동차의 운행만큼이나 따분하기 짝이 없는 일이 반복되었다. 올라갈 때는 빈손이지만, 내려올 때는 두 손바닥과 내턱 끝을 세 개의 버팀점으로 해서 그 사이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아슬아슬한 책 더미를 잔뜩 끼워넣고는 영감처럼 허리를 굽힌 채 조심조심 아래층으로 내려오곤 했다. 이 일은 계속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시작되면 거기서 빠져나갈 구멍은 없었다. 이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때로는 피라미드를건설하던 노예들이 그 유명한 기념물을 저주한 것처럼 책을 저주하고 싶기도했다. 책 때문에 생기는 엄청나고도 쓰라린 속앓이가 한 사람의 영혼으로 밀어닥쳤기 때문이다. 이 엄청난 양의 종이며, 인쇄물이며, 죽은 자들의 생각에꼭 붙들려 있으니, 그 얼마나 한심한 일이냔 말이다! 이 쓰레기 더미가 쌓인곳을 떠나 자유롭고 속박받지 않으며 문맹의 초인들이 사는 세계로 걸어 나가는 일이야말로 더 가치 있고 유쾌하면서도 용감한 일이 아니겠는가?

청동상, 르네상스 메달, 스케치 등 거의 모든 것을 수집했습니다. 좀더자세히 설명하자면, 렘브란트는 아름다운 것이라면 뭐든지 수집했다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수집하다 보니 결국 가난해졌죠. 결국 사업과 금전 관계 업무는 그의 손에서 아내와 아들과 채무자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렘브란트는 낭비벽이 심했는데, 그게 다 수집 때문이었습니다." 팝아트를 선보였던 앤디 워홀 역시 사후에 유산 중에서 훌륭한 골동품 및 장식품 컬렉션이 발견되어 가뜩이나 유명한 이름을 더 유명하게만들었지만, 배스킨은 렘브란트가 모은 물품들이야말로 훨씬 더 고차원적이고 진정으로 고귀한 것들이었다‘ 고 단언했다.

왜 피터슨의 컬렉션을 구입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브로드스키는 마치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자기에게도 돈이 무한정으로 있지는 않다고 잘라말했다. "그건 제 컬렉션에 끼워 넣는데 쏟아 붓기에는 너무 금액이 컸거든요. 브로드스키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무려 30년 동안 60만 달러를 썼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죠. 수집의 비결 하나를 가르쳐드릴까요?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는 나름대로 생각을 하게 되죠. 어떤 물건을살 수도 있고, 혹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떤 물건을 오랫동안 애타게기다려 왔거나, 혹은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을 되돌아보아선 안 됩니다. 일종의 균형 감각을 길러야만 하는 거죠. 그래야만 실수를한다고 해도 그 다음번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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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브람스는 바덴-바덴에서 사라사테가 연주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었다. 그 때 그는 명연주자 사라사테의 연주에는 감동했지만 브루흐의 작품에는 비판적이었다. 결국 ‘저 정도의 곡이라면 나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쓰게 만들었다. 작곡의 동기가 한 가지 더 있었다. 당시의 유명한 음악 평론가 한슬리크가 "브람스와 요아힘의 우정의 나무에 열매 맺은 잘 익은 과일"이라고 평했듯이 두사람의 깊은 우정이 직접적인 동기였다. 실제로 이 곡은 요아힘(JosephJoachim, 1831~1907)에게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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