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과장되어 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그리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층이 아니다. 실제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세대는 따로 있다.(그 연령대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기업들의 무시를 받아왔지만 꼬박꼬박 투표하는 성향 때문에 정치가들에게는 소중한 유권자들이다. 지금 이들은 전 세계 자산의 최소한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비중이 80퍼센트 이상이다. 이들은 바로 60세 이상의 세대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영국인들 중 무려 96퍼센트가 소비 시장에서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미국 은퇴자 협회 AA 에서도 최근에 비슷한 의견을 내놓있다. "베이비 붐 세대는 충분히 여유가있는 데도 기업들이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50대에 접어드는 사람들이이런 기분을 느낀다면 00대나 70대 이상의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기분일지상상할 수 있는가, 젊은 세내의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에 60대 이상세대의 수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왜 모를

이런 장기간의 상관관계가 이어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가 들수록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 젊은사람들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돈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는 당연히 높은 위험이 뒤따른다. 주식은 그런 투자 대상 중 하나다. 사람들은50대 또는 60대로 접어들면 위험이 적은 채권에 더 많이 투자함으로써자산 구성을 재조정한다. 그러다가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 모든 자산을현금화하거나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바꾸기 시작한다.

이전 세대보다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되는 밀레니얼 세대는 노년의 삶에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노화 연구소Center on Longevity 의 사이트라인스 프로젝트 sightlines Project에 따르면 좋은 소식이 있다. "흡연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으며 대신 운동랑은 늘어났다. 과거의 젊은 세대보다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가 어려울 때 의지할 수있는 친구가 더 많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들보다 대학에 더 많이진학했는데, 미래를 준비하고 예측하는 데 교육만큼 좋은 것은 없다." 그렇지만 나쁜 소식도 있는데,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할 무렵이 되었을때 안정적 삶을 누리겠지만 적어도 그만큼의 숫자가 일생 동안 궁핍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3장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적으로 여러 사회집단의 재정 상태에서도 비슷한 구분이 나타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