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자세 홈트 - 살찌는 자세를 바로잡기만 해도 살이 확 빠진다!
도가와 아이 지음, 최서희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비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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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에서 무료로 큐레이션된 전자책이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대세인 홈트를 다룬 건강서적인데, 만화체의 그림을 이용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마침 갤럭시탭을 구입해서 읽었던지라 조금 대화면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책의 내용이 괜찮아 종이책을 구입해 집에서 운동할때 사용해볼 예정이다.

시리즈으 두 번째 책인지라 1권도 구입해 가벼운 근육운동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거창하게 도구를 이용해서 하기 보다 이렇게 맨몸을 이용해 좀더 편한 환경에서 습관을 들이는게 훨씬 중요한것 같다. 3만원의 돈으로 홈트에 성공한다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것 같다.

저자인 도가와 아이는 일본여성으로 평소 운동과 전혀 가깝게 지내지 않고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던중 홈트의 근육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5개월 만에 무려 10kg 감량(54kg → 44kg) 성공했다고 한다. 물론 식이요법도 병행을 했겠지만 이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 시 근육의 움직임과 살이 찌고 빠지는 과정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시리즈 1권인 [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에서 친근한 일러스트와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마침내 책까지 쓰게 됐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운동의 자세를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쉽게 설명하고 있어 자세를 잡을때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몇 몇 동작을 따라해봤는데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는 느낌이었다.

평소 살찌기 쉬운 부위별로 운동법을 수록했는데 살찌는 자세가 굳어져 물렁해진 허벅지, 불룩 나온 아랫배, 처진 엉덩이, 절구통 허리 등 뚱뚱해 보이는 부위를 바로잡는 자세 홈트를 소개한다. 근육을 자극해야 하는 부위는 찌릿찌릿, 욱신욱신으로, 잘못된 동작은 NG등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쉽게 따라하고 효과를 볼것 같다.

아울러 하루 10분 자세 홈트 2주 프로그램을 수록하고 있어 중급자용 근육운동도 시도해볼 수 있다. 아무튼 전자책으로 훑어봤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어 종이책을 구입하고 운동 좀 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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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등기업 주식을 사라 - 글로벌 1등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법, 수익을 지키는 팁까지
이일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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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샘 샘통북통 패키지로 읽어준 책이다. 이렇게 책을 읽은 경로를 굳이 기록하는건 직접 책을 고르는것이 큐레이션된 책 보다 훨씬 효율적인 선택방법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스스로 책을 선택하면 아무래도 일정부분 편향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믹싱해서 다양한 책을 만나는데 의도가 있다. 이 책도 이렇게 패키지로 만나지 않았더라면 못 읽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제목처럼 메세지가 아주 간명하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1등 기업 그것도 국내주식이 아닌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일명 FANG으로 불리우는 미국 IT업계의 선도기업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4개 부터 애플, 마이크로소프, P&G까지 우리에게도 익숙한 글로벌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를 비롯해서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상담사 등 증권, 연금, 보험 분야 자격증 총 12종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전문가다. 손실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원칙과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하게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기준 등을 알려주는 강의와 DIY 방식으로 스스로 자신의 인생설계를 해보도록 하는 상담방식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분이라고 한다.

토마 피케티의 책에서도 볼 수 있듯이 20세기 자본주의 체제에세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차 심화되어가고 있다. 나아가 투자, 좀더 좁혀서 주식투자시장에서도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코로나로 인해 향후 경제가 불투명해 보이지만, 사태가 끝나고 경제가 회복되어 사람들이 소비를 늘리면, 하위권 기업들이 갖고 있던 매출액이 살아남은 상위권 기업들에게 돌아갈것이다.

이로써 상위권 기업의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이러한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로 나라와 시대를 초월해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에 따라 책에서는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할것을 제시한다.

소개글을 통해서 각장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이 책의 1장에서는 세계 상위 부자들은 모두 주식부자이며, 주식시장에도 파레토 법칙이 적용된다는 사실, 그리고 글로벌 1등기업의 주식은 많이 오르고 적게 내린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1등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과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의 2020년도 영업이익률과 주가상승률을 비교해보면, 국내 상위 10위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5%였는데, 글로벌 상위 10위 기업들은 24.51%로 더 높았다.

주가상승률도 국내 기업들은 88.66%였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115.56%로 더 높았다. 또한 2020년 말 기준 국내 상위 10위 기업들의 지난 5년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 선에서 19% 선까지 변동성이 컸지만, 글로벌 상위 10위 기업들은 21% 선에서 24% 선 사이로 변동성이 적었고, 매년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글로벌 1등기업,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2장에서는 현재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면서 주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인 10개 기업들, 즉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 페이스북, TSMC, 존슨앤드존슨, 비자, 프록터앤드갬블이 하고 있는 사업과 최근 경영실적 및 주가 흐름을 살펴본다. 이 기업들은 주가가 장기간 꾸준히 상승해왔고 비자 같은 신용카드 회사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거나 오히려 수혜주가 되어 주가가 더 많이 상승했다. 앞으로 이런 글로벌 1등기업들과 나머지 기업들과의 영업이익과 주가의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질 것이다.

손실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투자의 원칙

투자수익률이 높더라도 변동성이 크다면 좋은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없다. 분산투자는 투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3장과 4장에서는 분산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한 6가지 분산 원칙과, 손실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제거해야 할 심리적인 위험 및 주식 자체의 위험에 대해 알아본다.
이러한 원칙이 모두 반영된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분산해 관리하면, 변동성은 낮아지고, 수익은 꾸준히 우상향으로 증가하게 만들 수 있다.

1등기업에 주식투자하는 실전 투자법

5장에서는 글로벌 1등기업에 실제로 직접투자하는 방법과 인덱스펀드, ETF, 액티브펀드의 장단점, 좋은 펀드의 선택 기준, 펀드 평가 사이트 활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로벌 1등기업 주식형 펀드 투자를 따라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만 하면 주린이도 어렵지 않게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고, 그 위에 본업에 충실하면서 인생의 크고 작은 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 얻은 수익을 지키는 방법

주식투자를 해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자산을 지키는 것이다. 6장과 7장에서는 수익률을 지키는 위험 및 기간매칭법, 자산재배분, 나이에 따른 비중 조정 등과 같은 사후관리방법과 수익률의 적 세금을 합법적으로 면세해주거나 줄여주거나 미뤄주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반적으로 내용도 비교적 쉬운편이고 메세지도 선명한지라 초보자가 참조할만한 내용도 비교적 많은 책이다. 주식시장의 흐름에 신경쓰지말고 1등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계획을 세워서 대응하는것도 나빠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영원한 일등은 없으니 어느 정도 업종별로 분산투자를 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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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박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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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의 자전적인 일종의 에세이다. 흔히 개똥철학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전적인 의미로 말하자면, ‘대수롭지 아니한 생각을 철학인 듯 내세우는 것을 낮잡아 이르는 말‘인데 일종의 자기 신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도 저자의 정의에 관한 본인만의 신념을 가지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고백이 담겨있다.

재작년 업무로 인해 세종시의 소방방재청에 방문했다. 당시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소식을 듣게 됐는데 그동안 국가공무원 성격임에도 지자체의 통제를 받는 애매한 신분에서 좀더 소방관의 지위를 격상시켜준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저자인 박제현 소방관도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끝내 국가직을 쟁취한 경력이 있다. 책에서 그만의 신념을 좀더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여러 소방관들의 열정적으로 그런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저자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채 어머니와 헤어져 외가댁에서 성장하고 파란 많은 학창시절을 겪은 뒤, 해병대에 입대하고 이어서 소방공무원의 길을 걷게 된다. 현재의 아내도 같은 소방공무원으로 단란한 가정을 이뤘지만 그의 정의에 대한 신념은 변하지 않고 꾸준하게 계속되는듯하다. 프롤로그에 그의 삶에 대해 스스로 간략하게 술회한 부분이 있어 올려본다.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태어난 나는 강원도 외할머니 손에 맡겨 자라게 되면서 갖은 시련을 겪는다. 고등학교 때는 연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동급생들을 막는 과정에서 인생이 한없이 꼬여가기 시작한다.

지역방위로 영장이 나왔지만 나태하고 나약한 나를 가다듬기 위해 애써 사랑하던 여인과 이별을 하고 해병대에 입대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꼬여가는 일들이 살짝 펼쳐진다. 편입의 꿈을 접고 경찰에 도전하지만 필기시험을 여섯 번이나 붙고도 결국 탈락의 고배를 여러 번 마시면서 어쩌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얼떨결에 소방관이 되지만 막상 소방관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그곳에서 지금의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연애 과정과 결혼은 살얼음판을 걷듯 아슬아슬하기만 했다.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이름을 대면 누구나 다 알 법한 국회의원과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세월호 관련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를 명분으로 목숨을 걸고 1인 시위까지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아내와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때 소방관이었지만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한 의원도 1인 릴레이 시위의 동지였다. 이후로도 평범하진 않지만 인간의 내면이 드러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매사에 소극적이었지만 불의를 보면 외면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손해를 보기도 여러 번. 그래도 잡초처럼 다시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 나간다.

결혼을 하기도 전에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잃고 하필이면이라는 순간들로 인해 참 많은 것을 잃기도 했지만, 나를 바로잡아 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거친 삶을 살면서 내 마음속의 작은 거울을 얻게 되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깨달아 나간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 그것이 인생인 것 같다.

그리고 소방관의 눈으로 본 이 사회의 기울어진 모습에 대해서 꼬집어 보기도 한다.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닌, 서로를 위해 더 발전하기 위한 되짚음과 논의들. 감자 열매를 맺기 위해 꽃을 피웠다 지며 희생하는 감자꽃처럼, 정의와 상생을 위해 한 발짝 더 딛고 싶은 마음이다.˝

전문작가가 쓴 글이 아닌지라 다소 아마츄어 같은 느낌이 있지만 일단 재미있게 잘 읽힌다.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종종 내 삶에 부스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실하게 자리잡은 한 사나이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런분이 좀더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해질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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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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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판타지 소설이다.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니아 연대기], [캐리비안의 해적], [위키드], [반지의 제왕] 등을 보면서 판타지물에 흥미를 키워, 6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는 부분에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앨리스 이외에 센과 치히로의 향기도 짙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저자는 웹소설 플랫폼인 판다플립에서 무료 연재를 시작으로 베스트 연재 글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뒤 단행본으로 이렇게 책을 냈다고 한다. 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1권는 주인공 시아가 기괴한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되며 겪는 시련과 이를 이겨나가기 위해 만나는 요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주인공인 시아는 고양이에게 홀린듯이 따라가다가 요괴가 사는 세계에 빠지게 된다. 요괴로 변신한 고양이 루이는 시아를 레스토랑으로 안내하는데 요괴마을 최고의 레스토랑 주인인 해돈에게 심장을 바치게 되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달여의 시간을 번 뒤, 해돈의 치료법을 알아내야 되는 상황에 놓인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한 달입니다. 한 달 안에 치료 약을 찾지 못하면 당신의 심장은 먹힐 것입니다.”과연 시아는 치료법을 찾아내 위기를 극복하고 부모님의 품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고양이 루이, 해돈 이어서 시아가 만나게 되는 마녀, 친구, 그리고 요괴마을 다양한 캐릭터가 소설을 읽는 재미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요괴들에 저마다 사연이 있어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 가독성이 좋은 판타지 소설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센과치히로]를 절묘하게 잘 믹싱한 느낌도 안겨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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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인간 욕망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 정성훈 낭독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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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마키아 벨리라고 불리우는 로버트 그린의 저서중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권력의 법칙]의 에센셜판이다. 군주론의 부활이라고도 불리울만큼 상당한 역작으로 처음 읽을때 정말 줄을 쳐가면서 열심히 숙독했다. 책에서 배운 방법을 이용해 당시 업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특히 경쟁자들을 물리칠때 참고할만한 기술을 역사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정교하게 다뤄졌다.

역사적인 인물들과 고전을 탁월하게 해석하여 전달하는 능력을 갖춘 로버트 그린은 이 책에서 권력의 본질을 밀도있게 파헤친다. 위에 말한대로 현대판 군주론이라고 불리울만큼 그의 탁월한 명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난 3천 년간의 방대한 세계사 속에서 각 시대를 수 놓았던 권력자들의 전략을 48가지의 법칙으로 풀어낸다.

로버트 그린은 [군주론]의 책의 서두에서 한 대목을 인용해 홀로 선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파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면의 진실을 똑바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는 과연 교양과 품위가 있고 민주적이며 공정한 곳인가? 세상이 생각한대로 선하지 않음을 깨달았다면, 우리는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야될것이다.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권력에 대한 욕망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물론이고, 부모 자식 관계에서도, 사랑하는 연인 관계에서도 어김없이 발현되어 권력의 주종 관계를 만든다고 말한다. 심지어 선한 사람들도 남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임으로써 심리적 우위에 서려는 욕망이 근저에 깔려 있다고 말한다. 솔직히 너무 각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게 현실이라는 이면에 깔려진 의도를 낱낱하게 까발린다.

그에 따르면 이 세상은 거대한 권력 게임의 장으로 권력을 잡지 못한 사람은 어김없이 권력자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는. 운이 좋으면 권력자의 조력자가 되어 하이에나처럼 권력의 부스러기를 먹으며 살아갈 수도 있다. 저자의 관점이 어떻게 보면 불편하게 보여질 수도 있지만 우리난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면의 진실을 똑바로 들여봐야될것이다.

˝세상이 흉계가 난무하는 거대한 궁정과 같고, 우리가 그 안에 갇혀 있는 것이라면, 권력 게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다. 권력 게임이 불가피하다면, 그것을 거부하거나 서투르게 다루기보다는 게임의 달인이 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사실 권력을 잘 다루면 다룰수록 당신은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상사, 더 나은 연인,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 - 8페이지

아울러 그린은 권력은 근본적으로 도덕과 관계가 없다. 선악을 판단하는 자는 패배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자는 승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권력의 전반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기가 처해진 상황들에 대한 통찰과 함께 통제력을 얻을 수 있다. 불편한 마음만 제거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볼한 책이다. 살짝 벽돌책스러운 원작에 부담이 간다면 다이제스트본이라도 읽어보실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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